GMC Canopus Spectra F11 (1)

배상호 / nexist@technoa.co.kr

나는 남들과 다르다!

 nVidia 에서 개발한 칩셋인 TNT 시리즈와 GeForce 시리즈 칩셋을 사용하여 출시되는 수 많은 그래픽 카드들 중에서 최고의 그래픽 카드를 만들어내는 제조사가 어디냐고 질문을 받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는가 ?
 필자는 단연, '캐노퍼스(Canopus)' 라고 대답한다. 일본 국적을 가진 캐노퍼스의 제품들은 비록 다른 제품에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 성능에서는 최고의 제품을 지향하여 왔다.
 여타 제조사들에 비해 제품 출시가 늦은 편이지만 그들의 기술력을 집약하여 nVidia 의 칩셋이 가진 가장 큰 단점인 화질의 문제를 개선하여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가 바로 캐노퍼스이다.
 하지만 이러한 최적의 기술을 집약하는 만큼, 그 가격이 너무 높은 관계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리뷰하고자 하는 Spectra F11 은 nVidia에서 저가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출시한 Geforce2 MX 칩셋을 탑재한 제품이다.

VGA 하나도 장인정신으로 만든다! Canopus

 고급형 제품을 추구하는 캐노퍼스와 저가형 칩셋인 Geforce2 MX 의 만남, 과연 어떠한 궁합을 보여 줄런지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보기로 하자.

 제품 사양

스펙트라 F11의 제품구성 - 풍성하지만 일본어로 되어있다.
 

 
 캐노퍼스는 잘 알려진 대로 일본의 유명한 VGA 중소 제조 업체이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캐노퍼스 다운 기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사용한 메모리는 도시바의 5.4 나노 제품인데 초기 메모리 설정은 166 MHz 로 되어 있다.  아이러니컬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공되는 자체 드라이버로 오버클러킹이 가능하지만 왜 기본 클럭을 166 MHz 로 설정하였는지는 필자로서도 의문이다.
 쿨러는 마쓰시다의 고급형 슬림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데, 발열이 매우 적다는 Geforce2 MX 칩셋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왜 이러한 쿨러를 장착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본인들의 장인 정신(?)에서 비롯된 것일까 ?

마쓰시다의 슬림형 쿨러 -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이러한 쿨러의 장착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얼마나 될런지 모르지만 가격 대 성능비를 따진다면 그렇게 유용해 보이지는 않는다.
 가격 부분에 대한 내용이 미정으로 되어 있는데 여타 nVidia Geforce2 MX 칩셋을 사용한 그래픽 카드에 비해서는 Canopus 의 그래픽 카드답게 가격이 상당히 비쌀 것이라고 한다. 과연 가격에 걸 맞는 성능을 보여주는지 뒤에서 체크 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