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Canopus Spectra F11 (3) - 성능

성능을 테스트 하기에 앞서서...

 현재 출시되는 nVidia 칩셋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그래픽 카드들은 nVidia에서 제공하는 데토네이터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기껏해야 한글화나 자사의 로고를 집어 넣는 정도에 불과하며 캐노퍼스와 같이 자체 드라이버를 제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서 캐노퍼스에서 제공하는 자체 드라이버의 테스트를 한 결과 nVidia 데토네이터 3 와의 성능차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nVidia 홈페이지에 등록된 최신의 데토네이터 3 6.31 버전을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과연 얼마만큼 캐노퍼스에서 드라이버 지원에 충실할 것인지는 필자로서도 의문이지만 현재로서는 nVidia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의 버전 업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필자의 예상으로는 앞으로 계속적인 데토네이터 드라이버의 버전업이 이루어 진다면 캐노퍼스의 자체 드라이버의 성능보다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시스템 사양
 

3D Mark 2000 V1.1

 3D Mark 2000을 사용하여 성능을 측정하였다. 동일한 코어 클럭와 메모리 클럭의 제품이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오차 범위이지만 전체적으로 스펙트라 F11 의 성능이 아주 약간 씩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D WinBench 2000 16 Bit Color

 거의 비슷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어서 두 제품간의 우위를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같거나 많아야 1.6 포인트밖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테스트에서도 별다른 성능차이를 찾기가 어렵다.

Quake 3 Arena

 예상한 대로 실제 게임 상에서의 성능차이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가 단지 3 개의 벤치 마크 프로그램만을 실행하였지만 어떠한 성능의 차이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었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동일한 칩셋, 코어 클럭, 메모리 클럭으로 동작하는 스펙트라 F11 이나 로렌조 VII 의 성능 차이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비 레퍼런스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스펙트라 F11 의 성능이 향상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다. 물론 5.4ns 의 속도로 동작할 수 있는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버 클러킹이 충분히 가능하다. 벤치를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183MHz 로의 오버가 가능했으며 시중에서 ㅍㄴ매되고 있는 5.5ns 의 메모리를 장착한 Absolute MX Pro(리뷰 준비 중입니다.) 나 SUMA Geforce2 MX PowerUP 과 같은 모델과 동일한 성능으로의 동작도 가능하였다.

도시바의 5.4 ns 메모리를 사용하였지만 기본설정은 166MHz 로 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출시 과정에서 왜 166MHz 로 한정하여 출시했는지 의문이다.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지 못해서 일까 ? 하여간 사용자가 직접 오버클러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버클러킹으로 인한 제품 손상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