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ch 의 음성 인식 프로그램, Unifire (2)

레지스트리 관련 부분의 변화

 필자가 테스트하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확인한 부분은 레지스트리 파일의 용량이 얼마만큼 변화하느냐 하는 것이다. 레지스트리의 용량을 크게 늘리는 소프트웨어 적으로 유명한 것에 Creativet에서 Sound Blaster를 위해 제작한 'Liveware' 가 있다. Liveware 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만큼 레지스트리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관계로 일부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음을 알고 계시는 독자 분들이 많을 것이다.
 Unifire를 테스트하게 된 필자 또한 이러한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관계로 Unifire 설치 전과 설치 후의 전체 레지스트리 파일의 용량을 비교하였다. 다음의 그래프를 보도록 하자.

 예상한 대로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의 레지스트리 데이터가 추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15 만 바이트 정도의 레지스트리가 추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레지스트리의 데이터 수정은 필자와 같이 최소한의 레지스트리 파일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는 불 만족스러운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 버전에서는 불 필요한 레지스트리의 추가를 줄여 시스템에 무리를 주지 않는 좀더 가벼운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용 과정 및 방법

 테스트를 의뢰 받는 과정에서 A4 20 여장 분량의 매뉴얼이 제공되었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한글로 작성되어 있는 관계로 매뉴얼의 도움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가지고 사용을 위한 설정을 하고
 기본적으로 설정된 캐릭터의 이름은 '윤희' 이다. 필자가 처음 시연 장면을 보았을 때는 Unitech 의 '유니'(-_-;) 인줄 알았으나 테스트 과정에서 '윤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설치 후 한 번의 실행을 거치면 시작 프로그램에 Unifire 가 자동으로 등록된다.

강제적으로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되게 된다.

 필자의 또 한가지 바램은 설치 과정에서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되는 것을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필요한 경우에만 Unifire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강제적으로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되게 되어 있다. Unifire를 설치하게 되면 자의든 타의든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을 하게 되며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직접 수정을 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Windows 의 부팅이 완료된 후, 언제든지 마이크에 '윤희야'라고 부르기만 하면 Unifire 가 실행이 되면서 음성 인식 준비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Unifire 의 실행 상태

 '윤희야' 라고 부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고 메뉴를 불러 내어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사용자가 목소리로 실행하고자 원하는 프로그램을 등록시켜야만 작업이 가능하며, Outlook Express 와 같은 메일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메일을 체크하는 것과 같은 것도 가능하다.

 이 글은 Unifire 의 리뷰이지 매뉴얼이 아니므로 여기서는 사용 방법에 대한 언급은 이 정도로 줄이도록 하자.

실행 및 사용 상의 주의 점

 Unifire 는 음성 인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단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다른 Mic 입력 장치의 사용을 불 가능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Dial-Pad 와 같은 Mic 입력을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과의 동시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Unifire 의 Mic 사용을 Disable 한 후에 사용하거나 아니면 Unifire를 종료해야 한다.

 그 외에는 별 다른 주의 점이 없으므로 필요한 데로 사용자가 직접 등록하여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