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이푼 로렌조 VII

들어가며

필자는 누군가가 저렴하고 3D성능 좋은 그래픽 카드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GeForce MX칩셋의 그래픽카드를 추천해준다. 이 MX칩셋은 트윈뷰나 TV OUT과 같은 다양한 기능과 함께 강력한 성능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가격면에서도 상당히 메리트 있는 칩셋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윈뷰나 TV OUT등의 부가기능을 빼고 조금 더 저렴한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사용자는 분명 있게 마련이다.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D-SUB만을 지원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타이푼 로렌조 VII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제품 구성

처음 박스를 보면 상당히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박스 안에 들은 제품구성을 보면 그렇게 커다란 박스가 필요했는지가 의심스럽다. 좀더 작은 박스로 포장을 하였다면 단가를 줄일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제품의 전체적인 가격은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는걸 생각하면 커다란 박스는 보급형 그래픽 카드에 적당 하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박스에 들은 내용물로는 그래픽 카드와 한글 영문 매뉴얼 각 1권, 인스톨 시디로 이루어진 제품 구성은 가격을 저렴하게 하기위해 번들프로그램을 제외했다는점은 이해가 가지만 한글 매뉴얼의 경우 로렌조 II ~ 로렌조 IV용의 매뉴얼 이었다. 이전 로렌조 시리즈가 모두 nVIDIA사의 칩셋을 사용하였고 nVIDIA의 칩셋이 하나의 드라이버(디토네이터 시리즈)로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방법또한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상관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돈을 주고 구입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에는 기분이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런식의 매뉴얼은 이번에 새로나온 로렌조 VII의 특징이나 장점등을 소개하지 못하므로 회사차원에서도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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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톨 시디의 경우 시디를 집어넣으면 바로 오토런이 동작하고 설치된 그래픽 카드를 검색하여 알맞는 드라이버를 설치해준다. 필자의 시스템이 영문윈도우라 영어로 된 화면이 나왔지만 한글 윈도우에서는 한글로 나온다 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초보 사용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된다. 드라이버는 nVIDIA사의 디토네이터 4.12 버전이 들어있었고, 그래픽 카드 제작사에서 만든 설치 도움말이 들어있었지만 영어로 되어 있는 관계로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못하였다. 그밖에는 Direct X 7도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