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Newmax 12x10x32 CD-RW, CRW1232N

김홍철 / muphy@technoa.co.kr

Newmax CRW123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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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속 CD-RW의 대중화

필자가 처음 레코더를 만지기 시작한 것은 전설의 필립스 CDD-2000이었다. 4배속 레코더는 200만원, 2배속 레코더는 120만원정도의 가격을 가지고 있던 당시에 최초의 내장형 CD 레코더였던 그 모델은 발열대책을 전혀 가지지 않은 무대책의, 무대뽀 제품이었기에 시디를 세장 연속으로 레코딩하면 세번째장의 성공확률은 거의 30%미만으로 떨어진다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있었다. 공시디 한장에 만원정도 했고, 교환이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위험성을 떠안고도 사용했던 것은 '바로 CD를 기록할 수 있다'라는 점 때문이었다.

어느덧 CD-R은 CD-RW로 진화했고, CD-R의 기록속도는 12배속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역시 사용자들의 발목을 잡아끄는 것은 CD-RW의 속도였다. 4배속까지로 제한되어 있는 CD-RW의 속도는 이미 8배속이나 12배속의 고속 레코딩에 길들여져 있는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이 시점에서 10배속의 RW 레코딩이 가능한 HS(High Speed) RW 드라이브가 등장한다. 리코와 야마하에 의해서 시작된 이들 HS RW 드라이브들은 12배속과 그다지 차이를 보이지 않는 10배속의 RW 레코딩을 가능케 함으로써, CD-RW 드라이브가 가지는 어느정도의 '비가역성'을 완화시켜 주었다.(실상 기존의 RW기능은 4배속이라는 느린 기록속도 덕에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기록을 자주한다는 것이 그다지 달갑지 않은, 즉 정 필요할 때만 RW기능을 사용해서 기록하고 그 외에는 그저 CD-R의 용도로 사용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가역적인 매체라고 보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번에 소개하는 Newmax의 CD-RW는 국내 브랜드로 판매되는 최초의 10배속 RW지원 제품이다. 10배속의 RW를 지원하며, 12배속의 기록속도를 가지는, 현존하는 최고 스펙에 근접하고 있다. 이 드라이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제품사양

제품의 내용물. CD-R(노란색 커버)과 10X를 지원하는 HS CD-RW(연두색 커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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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특별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12배속의 레코딩 속도는 이제 표준화되어가고 있는 부분이며, 레코더의 고속화에 따른 4MB의 고용량 버퍼 역시 쉽게 볼 수 있다. 중점을 둘 수 있는 부분은 역시 10배속의 RW 속도이다.

평균검색속도가 100ms로 일반적인 CD-RW에 비해서 빠르다는 점 역시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보통의 CD-RW들이 약 150ms이상의 검색속도를 가지는 것에 반해서 CD-ROM 드라이브와 유사한 수준인 100ms의 검색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CD-ROM 드라이브의 대용으로써도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가격은 정확한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3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실제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높은 가격때문에 고배속 RW 드라이브의 구입을 망설였던 사용자들에게도 큰 메리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