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h MP9120A - 외형/소음 및 진동

MP912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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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대개의 CD-ROM 드라이브 및 CD-RW 드라이브들과 그 후속작들에서 그렇듯이 MP9120A도 이전의 MP9060A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전면 베젤은 볼륨감을 주고 있으며, 왼쪽에는 DVD의 로고가, 오른쪽에는 HS CD_RW의 로고가 있는것을 볼 수 있다. 버튼은 1개, 그리고 LED도 1개이다. 버튼이야 그렇다 쳐도 LED는 현재 들어있는 미디어를 구분할 수 있도록, 레코딩의 상태를 구분할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LED를 장착해 주는 것이 좋지 않았나 한다.

버튼의 감도는 좋은 편이며, 트레이의 개폐시 소음도 거의 없다.

그 외의 부분에서는 이전 모델에 비해서 변화된 점을 전혀 찾을수가 없었다. 배속 정도라도 표기해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전면부의 트레이 개폐부는 리코의 드라이브들이 늘 그래왔듯 이중구조를 택하고 있다. 이 방법은 보통의 트레이 방식보다 먼지의 유입이 좀 줄어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소음도 상당히 적은편이다.

드라이브의 수직장도 역시 가능한데, 특이한 점이라면 좌, 우 어느쪽으로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걸쇠가 사방으로 나 있다는 점이다. 대개의 드라이브들은 수직장착이 가능해도 한 방향으로만 가능하도록 왼쪽이나 오른쪽에 걸쇠가 몰려있거나 비대칭의 형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의 경우 좌우대칭으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어느쪽으로도 장착이 가능하다.

LED위에 있는 작은 구멍은 미디어 강제사출을 위한 것인데, 강제사출 핀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소음 및 진동

스핀들에 의한 소음과 진동은 기존 제품들의 특성을 그대로 계승한다. 이전 모델에서도 그랬지만, 이 제품에서도 역시 대단히 높은 정숙성을 보여준다. 스핀들모터에 의한 소음과 진동은 찾아볼 수 없다고 보아도 좋을정도이다.

그러나 헤드의 이동에 의한 소음이 약간 문제시될 수 있다. 올인원을 추구하다 보니 DVD 및 CD-RW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는 헤드를 고속으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점으로써, 헤드의 급격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금속성의 소음이 약간씩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은 기존의 리코 드라이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DVD와 CD-ROM, CD-RW는 기록 및 재생에 필요한 레이저의 파장이 약간씩 다르다. 이 중에서 CD-ROM과 CD-RW의 차이는 미묘하지만, DVD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높은 기록밀도의 달성을 위해서 사용되는 레이저의 파장이 보다 짧아진것이다. 그 결과 DVD를 읽기 위한 헤드를 같이 장착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런 경우 필연적으로 헤드가 무거워져서 억세스타임이 짧아진다. 리코의 드라이브는 렌즈 하나만으로도 DVD-CDROM-CDRW를 모두 읽어내게 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어느정도 커버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보통 CD-ROM 드라이브보다는 헤드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헤드 이동시의 소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스핀들 모터는 매우 안정되어 있으며, 방음/방진설계도 우수하게 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매우 뛰어난 정숙성을 가지지만 헤드의 움직임에 따르는 소음은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