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Flatron LCD 577LH - OSD 및 성능

모니터 아랫부분 OSD 버튼과 전원버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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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D

  
OSD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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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D에서는 그다지 특별한 부분은 없어보인다. 전체적인 버튼의 구조도 최적화되어 있고 OSD 버튼의 터치감도 좋다. 다만 역시 메뉴는 한글화되어 있지 않다. 언어선택 메뉴에도 한글메뉴는 없다. 다만 OSD 화면의 크기가 약간 작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지만, LCD자체의 선명도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자동설정 버튼도 잘 동작하며, 깔끔한 동작상태를 보여주었다.

LCD 성능

LCD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LCD의 경우 모니터 케이블에서 나오는 아나로그 시그널을 디지털 시그널로 바꿔주는 별도의 ADC(Analog-Digital Converter, RAMDAC의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를 내장하고 있는데, 이 ADC의 성능이 좋지 않을 경우 노이즈가 개입되어서 화면이 약간 번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저가형 LCD 모니터들에서 간혹 보이는 현상인데, AS를 받는다거나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등의 행동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선천적 문제이다. 화면상태의 테스트를 위해서 노키아 모니터 테스트를 돌려 보았다.(늘상 LCD 모니터의 테스트 때 말하지만, 이것은 컨버전스 등을 보기 위함이 아니다. LCD의 화면상태는 CRT의 기준으로 보자면 완벽 그 자체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번짐현상이나 색감 등을 보기 위해서 NTEST를 구동시킴을 유의해 주셨으면 한다.)

 
 
 
  
모니터 테스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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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의 번짐같은 것은 보기 어렵다. 노이즈의 개입이 없다는 것은 곧 내장되어 있는 ADC의 성능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이미 Flatron 885LE에서 보았던 모습이다. LG가 자사의 브랜드로 직접 제작하는 제품인만큼, 중저가형 OEM 패널에서 보이는 단점 등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가시각은 역시 885LE보다는 좁은 편이다. 이는 이 제품이 좁은 가시각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885LE가 워낙 뛰어난 가시각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좌우 각각 90˚라는 가시각은 사실, 전무후무한 것이 아니었던가. 실제 사용상에 그다지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지었지만, 아무래도 넓은 가시각을 가지는 LCD 패널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모니터 전문 리뷰어의 필연적인 숙명이다. 이런저런 모니터들을 바라보다 보니 가장 좋은 모니터에 눈이 맞추어지고, 그 외의 모니터는 다 그저그런 것으로 바라보인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필자가 항상 이마빡을 맞대고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도 미쯔비시의 Diamond Pro 2020U인 것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