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 전시 부스

이번 IDF에서는 인텔이 곧 출시 예정인 Pentium 4에 RDRAM 메모리 기술을 권장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이 전시되었는데 DDR 메모리 솔루션이 RDRAM 솔루션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인텔은 현재 개발 중인 64비트 프로세서인 Itanium 프로세서에 DDR 메모리를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이런 이유로 DDR 메모리 솔루션을 전시한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많지 않았나 싶다.

아래사진은 현대 전자의 DDR SDRAM 솔루션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중인 현대전자의 DDR SDRAM

IDF 전시장에서 현대전자의 부스 또한 많은 참석자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는 인텔 부스에서 15 발자국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현대는 좀 뜻 밖이었지만 DDR SDRAM 솔루션을 전시하였다. 현대는 DDR 메모리 사용의 잠재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DDR Athlon 보드를 데모시연하였는데, 여기에 Athlon "Thunderbird" 1GHz CPU가 장착된 표준 AMD 760 칩셋 기반한 메인보드를 이용하였다.

알려진 바와 같이 760 칩셋은 AMD의 차세대 칩셋으로 기존의 750 칩셋을 잇게 될 것이다. 변화된 사항 중 대표적인 점으로는 이 보드가 DDR 메모리를 이용할 것이라는 점이며 곧 출시 예정이다.

현대전자에서 선보인 AMD 760칩셋 데모 시연 시스템. 썬더버드 1GHz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DDR 진영에서 Micron이 표준 메인보드에서 Samurai DDR 노스 브리지 작동을 디스플레이하였다. Micron은 이 칩셋을 시장에 다량 공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나 데모 시연은 훌륭했으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리 글래스 안에 전시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Micon사의 Samurai DDR Northbridge 데모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