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능

 메인보드의 성능 테스트에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VIA 4-in-1 패치과 과연 얼마나 성능 향상을 가져 오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으로 하려고 한다. 메인보드의 자체 성능 테스트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칩셋에 같은 테스트 스펙에서 차이가 발생해 봤자 얼마나 날 것인가. 제대로 만들어진 메인보드라면 그 성능 차이를 체감할 수 없다. 따라서 그 동안 지루하게 메인보드 리뷰를 보아오던 유저들을 위해서 새로운 패치가 나오면 기계적으로 설치하던 VIA 4-in-1 Patch에 따른 성능 부분을 테스트 하였다.

 참고로 VIA 4-in-1 4.23과 4.24의 차이점은 IDE Busmaster 드라이버의 차이 뿐이다. 그것도 버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빌드넘버의 차이로 소폭의 변화만 있을 뿐이다. 과연 이러한 차이 때문에 시스템 전체적인 안정성을 떨어 뜨릴만큼 - VIA 4-in-1 4.24와 Detonator 3와의 문제 등 - 모험을 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존 메인보드의 성능 테스트 항목을 모두 사용하였으며 3D 부분에서는 하드웨어 T&L 부분도 포함해서 성능 테스트를 하였다. VIA 4-in-1 4.24와 Detonator 3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테스트에서는 Detonator 2인 5.22 버전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고 다음에 이어 이루어질 Detonator 2 VS Detonator 3의 테스트에서 VIA 4-in-1 4.24 패치와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주기 바란다.

 SYSmark 2000

 VIA 4-in-1 4.23과 4.24의 첫 번째 성능 테스트 부분이다. 아울러 BA-2004ST의 첫 번째 성능 테스트 결과이기도 하다. 항상 최신의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여기에서 알 수 있다. 두 번 이상의 테스트 결과이며 테스트마다 오차는 없었다. 그만큼 테스트 결과에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IDE 드라이버의 빌드넘버 차이와는 무관하게 시스템 전체적인 성능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IDE Busmastering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되었다면 SYSmark 2000에서 반영되는 부분은 Internet Content Creation으로 역시 적은 차이이긴 하지만 VIA 4-in-1 4.24 버전에서 약간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능 차이를 누가 체감할 것이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버그가 있을 만한 드라이버를 누가 과감하게 사용할 것인지 의문이다. 누구라도 자신도 모른 사이에 베타 테스터가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Internet Content Creation의 결과를 보면 Bryce 4와 Reality 3.1을 제외하면 모든 항목이 4.24 드라이버를 사용했을 경우가 높게 나온다. 이러한 차이는 IDE 성능의 문제로 보이며 이를 뒷받침해줄 것은 Winbench 99의 Disk 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Office Productivity에서는 평균적으로 같은 점수를 보이고 있는데 각 프로그램별로는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