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인쇄된 PCB

옆의 사진 역시 전면부 패널을 위한 커넥터 역시 친절하게 인쇄가 되어 있어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극성이 있는 커넥터인 HDD-LED와 파워 LED는 친절하게 "+" 라고 극성 표시까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앞서 보여주었던 점퍼가 다 노란색의 손잡이를 가진 것은 아니었는데, 주로 사용자들이 자주 만져야 하는 순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필자 같은 테스트를 주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FSB, CMOS 등을 자주 만져야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는 배려이기도 하다.  이 노란 손잡이가 달린 점퍼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해야 하는 점퍼들인 FSB 또는 CMOS 점퍼 등이라고 생각할 때 상당히 적은 비용으로도 많은 사용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 이젠 이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상의 문제점등을 보도록 하자. 옆 사진은 프로세서 소켓 주변으로 널려져(?) 있는 콘덴서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프로세서 소켓 주변으로 (사진을 유심히 봐야 할 것이다.  ^^:) 흰색의 라인 밖을 시작으로 콘덴서들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의미는 프로세서 위에 장착이 반드시 되어야 하는 쿨러의 집게 크기를 고려한 것으로 큰 쿨러를 장착해도 콘덴서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게 되어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이 없었다.

하지만 이 일정한 거리를 위하여 많은 콘덴서들이 소켓의 우측 즉, 파워 커넥터 주변에 위치하게 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다시 한번 고민거리를 던져 주고 있는데,  이런 작은 여러 개의 콘덴서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하기 보다는 차라리 큰 콘덴서 몇 개로 전원 공급을 해결하는 것이 좋은 설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온보드 파워 LED

생략된 LED들은 무엇일까?

위 사진 중에서  좌측의 사진은 많은 메인보드들이 요즘 들어서 채택하고 있는 온보드 LED를 찍은 것이며, 우측 사진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메인보드에서 생략된 LED의  흔적을 담은 사진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마도 이 온보드 파워 LED의 역할일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사용자들에게 파워와 잘 연결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므로 메인보드상에서 사용자가 보기 쉬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이 보드 역시 그렇게 잘 보이는 곳은 아니지만 그런 데로 그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위치인 보드의 우측 하단에 자릴 잡고 있다.

(아참 여담이지만, 메인보드들에 장착된 콘덴서들은 가장 중요한 메인보드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데 사용이 되며,  처음 파워를 꼽게 되면 천천히 전력을 공급해 주며, 파워에서 전원을 완전히 뽑아 버리면 레드는 당분간 켜있다가 천천히 꺼지게 하는데 이것은  메인보드 및 주변기기에 안정성을 주려고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가...  쯔~~압..   ^^*)

여담은 그만두고 우측 사진의 생략된 LED를 보자.  필자의 추측으로는 (무슨 탐정이 된 듯한 분위기.. ^^:)  아마도 MSI, INTEL의 보드 등에서 볼 수 있는 하드웨어 디버그 기능을 수행하는 LED인 듯 싶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생략이 된 채 출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