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nder 2500, 레이아웃

Thunder 2500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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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이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 크기도 크기이거니와 AGP Pro, 64bit,66/33MHz PCI 슬롯, 그리고 TBGA 패키지까지 온갖 희귀한 사양들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프로세서 슬롯 부분부터 보자.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프로세서가 가로로 놓여있다는 것이다.(요새 출시되는 대개의 듀얼 보드들의 경우 프로세서가 수직으로 2개 나란히 놓인 형태로 되어 있다.) 이러한 위치가 가지는 장점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노스브릿지 칩셋이 메모리와 가까이 위치하면서도 프로세서 사이에 있을 수 있다. 이것은 노스브릿지와 양 프로세서사이의 간격 뿐만 아니라 노스브릿지와 메모리, 혹은 메모리 컨트롤러 칩간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배치가 된다. 이런 배치로써 생기는 부수적인 이득은 프로세서 슬롯 간의 간격이 매우 넓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대한 쿨러를 사용해도 그다지 큰 부담이 없다. 서버용 메인보드에서 과연 오버클럭까지 해 가며 거대한 쿨러를 사용할지는 의문이지만.

프로세서 슬롯 주변에 놓여있는 다수의 콘덴서들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보장해주고 있다.

그 다음으로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은 역시 메모리 소켓이다. 168pin 소켓을 무려 8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2개의 채널을 형성하여 2,133MB/s의 메모리 대역폭을 구현해준다.(PC133 메모리 사용시) 물론 4개의 채널이 될 경우 최대 대역폭을 구현해낼 수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한번에 4개씩의 메모리 모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입장에서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이 메인보드의 경우도 한번에 2개씩 쌍으로 꽂아주어야지만 작동한다. 뱅크가 1-2-3-4-1-2-3-4의 순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꽂을 때는 1번 뱅크에만, 혹은 2번 뱅크에만 꽂아야 한다. 즉, 같은 뱅크에 꽂는 램은 3개 건너서 위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사용되는 램은 앞서 언급했던 레지스터드 메모리만이 가능하다. 그 외의 메모리를 사용하면 인식하지 못하며 메모리가 없다는 비프음만을 들을 수 있다. 메모리 모듈을 하나만 꽂아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오로지 서버용으로만 사용되는 이 보드의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부분이다. 레지스터드 메모리만 사용하도록 한정지어 놓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