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능

[인텔 1.13GHz 시스템]

[비교 제품군 - Intel Coppermine 933MHz]

CPU 테스트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 성능 테스트일 것이다. 이에 따라 테크노아에서는 인텔에서 제공받은 시스템 그대로 BAPCo의 SYSmark 2000을 인스톨한 후에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테스트는 이상없이 정상적으로 수행이 가능하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같은 시스템에서 비교 제품군을 테스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1.13GHz에 가장 근접한 클럭의 CPU가 Coppermine 933MHz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를 계속 533MHz로 인식을 하였다. 잘 아시다 시피 인텔 메인보드의 경우 단 1MHz 클럭이나 0.01v의 전압 조절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얼마전 리뷰가 되었던 인텔 Coppermine 933MHz를 비교 제품군으로 하겠다.

SYSMark 2000

 동일한 사양이 아니지만 이렇게밖에 벤치마크 자료를 제공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금치 못한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무려 24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RDRAM PC800 규격의 성능은 제외하더라도 GeForce 256 DDR의 성능도 가미가 된 것임을 참고하기 바란다. 인텔에서 제시한 수치가 거짓이 아님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높게 나올 줄은 예상을 하지 못하였다.

 Internet Content Creation에서의 수치 차이가 Office Productivity보다 높게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FPU의 성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933MHz의 경우에는 Internet Content Creation이나 Office Productiviy에서는 큰 편차가 없다.

 다시 생각해 보자. 어찌하여 1.13GHz에서는 높은 편차를 보이는데 933MHz에서는 편차가 없는 것일까. 혹시 내부 배율의 오버클럭이 된 것이 아닌가. 1.13GHz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메인보드는 VC820밖에 없다. 그것도 인텔에서 '특별히' 준비한 몇 개 제품 밖에는 없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Internet Content Creation의 테스트 결과이다. 평균 30점을 넘어서는 높은 편차이다. 단지 200MHz와 그래픽 카드가 GeForce 256 DDR이라는 차이가 이렇게 큰 점수차이를 보였다. 그게 아니면 인텔에서 최적화하여 만들어 놓은 야심작이라는 이유에서일까?

 메모리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까지 RDRAM이 PC133보다 성능이 높지 않다는 것이 입증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드 디스크 역시 같은 스펙에 용량만 다를 뿐 기타 변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결론은 CPU와 VGA의 성능 차이이다.

그렇다면 VGA 성능을 제외한 오리지널 CPU 성능은 아래의 Office Productivty의 성능과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 부분을 염두하고 아래의 Office Productivity의 결과를 보도록 하자.

 Office Producitity는 Office 계열의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이 되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특징이라 함은 VGA나 하드 디스크가 아닌 CPU와 메모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CPU 성능이 그대로 표출이 된다. 위의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CPU 성능은 933MHz에 비해서 약 17% 높은 성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