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메인보드에서의 테스트

 이번에는 인텔에서 보내온 시스템은 무시하고 메인보드를 교체하여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Epox社의 EP-BX6, 국내에서는 미디테크에서 판매하는 fnBX6에서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역시 마찬가지로 시작한지 1분도 지나지 않아서 바탕화면으로 튕겨나오는 현상이 계속되었다. 물론 694x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발생하였다. i815의 경우에는 슬롯1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없었기에 테스트할 수 없었다.

 i820의 메인보드는 유니텍의 MS-6301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아무런 테스트도 진행할 수 없었다. 약 3일간을 SYSmark 2000 한가지를 위해서 투자했다.

 최후의 방법으로 CPU의 코어 전압을 높이기 까지 하였다. 0.05v 단위로 전압을 높이다가 급기야는 Katmai 수준인 2.00v까지 전압을 높였다. 효과가 있었는지 테스트는 1분이 지나서 몇 분 계속 되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만찬가지로 오류가 발생하였다. 앞 부분에서 1.13GHz가 오버 클럭이 된 제품이 아닌가 의심을 한 부분이 있었다. CPU의 클럭을 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거라 생각이 된다. 1.13GHz의 경우에는 수율이 좋은 CPU를 최대 클럭으로 끌어 올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테크노아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시도를 해보았지만 정상적인 테스트를 진행할 수는 없었다. 아쉽지만 1.13GHz를 이용해서 윈도우즈 98 SE 설치밖에 할 수 없었다. 확실히 1.13GHz의 위력은 윈도우즈의 설치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였다. 약 15분만에 설치가 끝날 정도였다. 다행히도 윈도우 설치시에 에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