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nics, TH500 케이스 리뷰

문태환 / capmoon@technoa.co.kr

시작하면서....

예전부터 컴퓨터 케이스는  전체적인 성능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사람들의 관심 밖의 컴퓨터 주변기기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불어 닥친 케이스의 부가 기능 확장은 많은 사용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유야 많은 것이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고클럭의 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문제와, USB 포트를 이용한 미니 기기들이 어느 정도 활성화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케이스의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AT에서 ATX 규격으로 발전이다.  사실상 이 새로운 규격은 메인보드에 국한되었다고 생각하는 일이 지배적이었지만, 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장착 해야 하는 케이스는 AT 규격에서 브라켓을 이용하여 시리얼과 패러럴 포트를 연결하여 슬롯을 통하여 외부 장비와 연결이 되었지만, ATX 규격에서는 모든 포트들이 메인보드에 붙어 버렸기 때문에 케이스들은 당장 후면 판넬부터 당장 달라져야 만 했다.   (하지만 필자가 가장 놀랐던 AT와 ATX 규격의 차이점은 윈도우 종료 시 전원이 자동으로 OFF 된다는 것이었다.  그땐 정말 세상 편해졌다고 생각했다. 물론 소시적에..^^; )

그런 케이스의 외형적인 변화를 시작으로 내부적인 편의성 즉 메인보드 장착이 쉽고 주변기기 장착이 용이 해졌으며, 내부가 완벽하게 Molding 처리 되어서 손이 다칠 일이 없어졌다.   

하지만 현재의 케이스 시장은 앞서 언급했던 조립시 편의성은 기본적으로 준비가 되었으며, 기타 부가적인 기능들 예를 들자면 사운드카드의 포트 위치를 전면으로 만들고,  USB 포트가 케이스 전면에 위치하는 등 "기능성" 부분과 전체적으로 컴퓨터가 고성능으로 가면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 하나의 Venus-II 케이스

이 케이스의 외형은 기존의 Venus-II 케이스와 완전히 동일하며, 측면에 장착이 되기 때문에 파워가 들어 갈 수 있을 정도의 높이 만큼이 낮아 졌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비교적 깔끔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작아진 만큼 귀엽다는 느낌도 들었다.  케이스의 외부 마무리는 상당히 잘 처리가 되어 있어서 저가이지만 고가에 못지 않은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케이스 내부에 포함이 되어 있는 파워는 정격 230W의 출력을 가지며 입력 전압은 220V와 110V를 선택해서 사용 가능하다. 

번들로 제공하고 있는 나사와 타이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

케이스 내부의 개폐는 좌측의 옆면을 이용한 슬라이딩 방식을 채용하여 후면으로 밀면서 열게 되어 있다.   그리고 번들고 제공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조금 재미 있는 것은 충분한 나사와 함께 1개의 타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케이스들이 나사만을 제공하는 것과 비해 사용자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조금 여유롭게 5개정도의 타이를 제공하면 더 좋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