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아] - Digital Community Tec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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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 사양
Sony Digital Camera Mavica MCV-1000
가격	175,000엔
크기	137 * 131 * 212 mm (W * H * D)
무게	870g (배터리, 미디어 제외)
촬영소자	1/2.7인치 211만 화소 CCD(유효 202만 화소)
기록화소수	1600 * 1200, 1600 * 1072, 1024 * 768, 640 * 480
렌즈 초점거리	35mm 환산 39~390mm
접사촬영	2cm
액정 모니터	2.5인치 컬러 액정
기록 매체	8cm CD-R
전원	충전식 전용 Li-ion 배터리, AC 어뎁터

마비카 시리즈의 최신 최상위기종

미디어 이외의 기본 부분은 이전모델 MVC-FD95가 베이스가 되고 있지만, 보디사이즈는 MVC-FD95보다 크다

SONY Mavica 시리즈의 신제품은 기록 미디어에 8cm 크기의 CD-R을 채용한 이색적인 0디지털 카메라다. Mavica 시리즈는 원래부터 화상을 플로피 디스크에 기록가능한 점이 특징이었지만, CCD의 화소 수가 급증함에 따라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의 한계에 직면하게 되었다. 용량이 불과 1.44MB인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면 실용적인 저장 매수를 달성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2000년 6월에 발매된 MVC-FD95/85/80에서는, FD 어뎁터를 사용하여 최대64MB의 Memory Stick을 기록 미디어로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첫인상만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MVC-FD95 를 사용하면, FD 어뎁터를 통해 Memory Stick에 1장의 사진을 저장하는데 무려 15초라는 시간이 걸려 버리는 문제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15초라는 시간은 너무 길다. 용량의 문제가 해소되자 이번에는 스피드 문제가 대신해서 등장하였다.

이러한 사연을 안고 신제품인 MVC-CD1000이 등장하였다. 8cm CD-R의 기록 용량은 156MB이기 때문에, 촬영 매수에 대한 불안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CD-R에 데이터를 기록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가 및 진동과 충격에 의한 문제는 없는가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기존에는 이러한 제품이 없었던 만큼, 걱정되는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베타 제품에 의한 테스트 레포트를 공개한다.

L자형의 몸체는 어쨌든 크고 무겁다. 동일한 광학10배 줌 렌즈를 탑재한 이전모델 MVC-FD95도 몸체가 큰 편이었지만, MVC-CD1000은 MVC-FD95보다 한층 커지고 몸무게도 늘어났다. 폭 1cm, 높이 0.7cm, 길이 2.7cm, 무게 20g이 증가하였다. 배터리를 넣었을 경우 무게가 990g이며, 이 무게는 은염 필름을 사용하는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가운데에서도 상급기종의 무게라고 할 수 있다.

가벼운 기분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촬영하는 디지털 카메라는 절대 아니며, "자 작품을 찍자"는 기합을 촬영 전에 넣는 타입의 디지털 카메라라고 생각된다. 체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항상 휴대하면서 촬영을 해도 전혀 상관 없지만, 최근 여름을 많이 타는 필자^*에게 있어서는 너무 무거웠다. 거기에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처럼 검은색 몸체가 이니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은색 몸체이기 때문에 옥외에서 촬영하고 있으면 주목의 대상이 된다. 이번 테스트 기간 도중, 길을 지나가는 낯선 사람이 "그 카메라 뭡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하였다. 주목을 받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합한 디지탈 카메라다.

손에 쥐어지는 감각은 매우 좋은 편이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하며 왼손으로 렌즈 부분을 조작하면 안정적인 홀딩이 된다. 셔터의 위치도 좋은 편.

촬영시에는 액정 모니터 또는 액정 뷰 파인더 가운데 한쪽을 사용한다. 액정 뷰 파인더는 액정 모니터의 작동과 연계되어 있으며, 눈을 접안부에 근접시키면 자동으로 켜지며, 눈을 떼면 자동으로 꺼진다. 절전을 위해서다.

렌즈는, 35mm 카메라 환산 초점거리 39~390mm인 광학10배 줌을 탑재. 전 모델인 MVC-FD95와 Olympus C-2100와 함께 개인용 디지털 카메라로서는 최고의 광학 줌 배율을 자랑한다. 이정도의 줌 배율이면 촬영시 손 떨림에 의한 사진의 떨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지만, 먼저 출시된 광학 10배 줌 기종처럼 본체에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주간의 옥외 촬영시 최대 줌 배율 상태에서도 손에 쥐고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글의 처음에 본체의 크기 및 무게를 결점으로 지적했지만, 실제 사용시에는 카메라 자체 무게와 크기 때문에 잘 떨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약간 돌려서 생각하면 큰 크기와 무거운 무게도 장점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기록 미디어는 직경 8cm의 CD-R 미디어가 사용된다. 순정품은 마비카디스크 라는 제품명의 용량 156MB의 미디어이며, 표준 가격은 1매에 500엔이다. 또, 권장되지는 않지만, 시판되는 일반 8cm CD-R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것은 미디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용량 185MB이며 가격은 1매 190엔 정도다.

본체 뒷면의 뚜껑을 열고 마비카디스크를 장착한 모습. 쇼크 옵저버를 채용하고 있으므로, 촬영중의 진동과 충격에 대한 불안은 없다. 시험삼아 화상 기록중에 카메라를 흔들어 보았으나, 아무 문제도 없이 기록을 완료하였다. 드라이브의 스펙은 기록4배속, 재생 최대8배속.

CD-R 미디어는 몸체 뒷부분의 뚜껑을 열어 장착한다. 사용하지 않은 CD-R 미디어를 넣었을 때는, 먼저 이니셜라이즈(초기화)를 할 필요가 있다. 메뉴에서 "이니셜라이즈"를 선택하면 "안정된 곳에 놓아주세요"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되고, 그 다음에 "실행"을 누르면 약 14초간에 걸쳐 이니셜라이즈를 완료한다. 이것에 의해 CD-R 미디어의 표준 기록 포맷 중 하나인 "UDF" 포맷으로 초기화가 된다.

전원을 켰을 때부터 촬영 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2초^*이며, 셔터를 누른 뒤 다음 사진을 촬영할 준비가 될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초. 재생 모드시 한 장의 사진이 로딩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초라고 한다. 이 수치는 신형 디지털 카메라에 비한다면 상당히 느린 수치가 된다. 정확한 통계 수치는 아니지만, 현재 판매되는 5만엔 이상의 신형 디지털 카메라라면 버퍼 메모리를 사용하여 1, 2초 간격으로 셔터를 누를 수 있는 기종이 대부분이다.

*베타 제품의 경우이며, 실제 판매용 제품은 CD-R이 셋트된 뒤에는 전원을 켰을 때부터 촬영 준비까지 약 4초가 걸린다고 한다.

MVC-CD1000의 촬영 간격 4초는 마비카의 이전 모델인 MVC-FD95에 메모리 스틱을 사용했을 때 촬영 간격인 15초에 비하면 현저히 빨라졌다고 할 수 있으며, CD-R 미디어에 기록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건투하고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연속 촬영에 큰 관계가 없는 사용자라면 4초 간격이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촬영 간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로서는 조금 유감인 점이 있다. 단 1초라도 빠르게 동작할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불만과, 17만 5천엔이라는 초 고가격. 특히, 광학 10배 줌 렌즈를 탑재한 모델이라면 일반적으로 스포츠 촬영같은 빠른 움직임을 촬영하는데 많이 사용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촬영 간격 4초라는 것은 한번 셔터를 잘못 누르면 다음 셔터를 누를 때까지 약 4초를 기다려야 하며, 그때는 찍고 싶은 장면이 모두 끝났을 경우도 있다.

거기에다가, AF의 포커싱 속도도 다른 기종에 비해 상당히 느린 문제가 있다. 또한, AF 동작시에는 액정 모니터의 표시가 프리즈되는 문제가 있어서 촬영 타이밍을 잡기 상당히 힘들게 된다. 이처럼 촬영 반응의 면에서는 개선될 과제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현재 베타 제품이어서 8월부터 수주 생산될 제품판에서 개선이 되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마비카디스크 1매에 기록할 수 있는 기록 용량은 정지화의 경우 최대 사이즈인 1600 * 1200 픽셀의 사진을 160매, 동영상의 경우 최대 사이즈인 320 * 240 픽셀 초당 15 프레임의 MPEG-1 동영상을 최대 6분까지 저장할 수 있다.

미디어 가격과 최대 촬영 매수를 가지고 산술적으로 계산한 장당 소모 비용은 3.125엔이며, MB당 미디어 가격은 3.2엔이다. 스마트 미디어 및 컴팩트 플래쉬에 비해서 현격하게 저렴하다.

전원은 분단위로 사용 시간을 알 수 있는 InfoLITHIUM 배터리 M 타입 NP-F550를 사용한다. 연속 100분간의 촬영이 가능.

촬영한 CD-R 미디어를 컴퓨터의 CD-ROM 드라이브에서 직접 읽어들일 경우에는 카메라에서 CD-R 미디어를 꺼내기 전에 파이널라이즈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메뉴바에서 "파이널라이즈"를 선택하면 "안정된 곳에 위치시켜 주십시요"라는 경고 표시가 뷰 파인더에 나타나며, "실행" 버튼을 누르면 약 1분 15초의 시간을 소모한 뒤에 파이널라이즈가 완료된다.

파이널라이즈가 완료되면 CD-ROM 드라이브가 표준적으로 읽을 수 있는 ISO-9660 포맷으로 CD-R의 데이터가 저장이 되어서 일반적인 CD-ROM 드라이브에서 사진을 기록한 CD-R 미디어를 읽을 수 있다.

CD-R 미디어를 CD-ROM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사진을 읽는 방법 이외에 카메라 본체와 컴퓨터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여 사진을 전송받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CD-R 미디어를 파이널라이즈 하지 않고도 사진을 전송받을 수 있다. Windows에서는 카메라를 이동식 드라이브로 인식한다. 참고로, CD-R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파이널라이즈 과정을 거치지 않은 CD-R 미디어도 읽을 수 있다.

한번 파이널라이즈 한 CD-R 미디어에 추가 촬영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본체에서 다시 이니셜라이즈를 실행한다. 그러면 CD-R 미디어의 포맷이 다시 UDF로 변경되고 추가 기록이 가능해지게 된다. 즉, 촬영하는 경우는 이니셜라이즈, 컴퓨터의CD-ROM 드라이브에 읽는 경우는 파이널라이즈, 이 두가지 작업을 몇 번이든 반복할 수 있는 것이다.

또, CD-R 미디어에서 촬영 화상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화상을 PC로 전송한 뒤, 화상을 완전히 소거하여 CD-RW 미디어를 재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CD-R 및 CD-RW 미디어가 저렴하기 때문에 화상이 들어있는 CD-R 자체를 보관용 미디어로 남겨 둘 수 있다는 점이 MVC-CD1000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모델인 MVC-FD95가 베이스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는 기존 모델 MVC-FD95

CD-R 기록 부분 이외의 기본적인 기능은 전 모델인 MVC-FD95에 거의 준하고 있다. 촬영 모드는 프로그램 AE, 셔터 속도 우선 AE, 아이리스 우선 AE, 야경, 야경 플러스, 풍경, 팬 포커스 등 7타입. 셔터 속도 우선 모드시에는 최장 8초의 슬로우 셔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포커스링에 의한 매뉴얼 포커스, 원푸쉬식 화이트 밸런스, 스폿 측광, 최대 20배 디지털 줌, 세피아와 네가티브 아트 등 4종류의 이펙트, 최단 2cm의 매크로 촬영 모드, 5단계의 샤프니스 조정 기능등을 탑재하고 있다. 조리개 및 셔터 속도를 풀 매뉴얼로 설정할 수는 없다.

스트로브는 수동 팝업식 내장 타입 이외에 옵션으로 전용 스트로브 HVL-1000을 장착할 수 있다. 렌즈의 필터 지름은 52mm이므로,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용 일반 필터를 모두 장착할 수 있다.

본체의 크기가 큰 것도, 본체의 무게가 무거운 것도, 가격이 비싼 것도, 매뉴얼 촬영 모드가 없다는 점도 큰 문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앞에 나열한 점보다 먼저 AF와 촬영 간격이 길다는 점이 (필자의 생각으로) 큰 단점이다. 광학 10배 줌을 살려서 스포츠 촬영 및 인물 촬영등에 사용하고자 하는 구매 예정자라면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구입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본 모델의 매력은, CD-R 미디어에 기록하는 점 한가지로 대표할 수 있다. 저렴한 미디어 비용과 많은 촬영 매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용도에 사용하는 것이 최상일 것 같다. 예를 들면, 슈퍼의 광고지등에 사용하는 상품 촬영, 업무용 증명 사진, 부동산 중계용 사진, 이벤트등의 기록 용도, 자료와 문서의 복사등의 학술 및 연구 용도 등이 적당한 사용 용도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