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시스템

그래픽 카드를 ATi 제품으로 선택한 이유는 DVD 하드 웨어 가속을 확실하게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테스트 운영체제 / 드라이버 버젼

위 테스트 운영체제에서는 아래와 같은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이 실행이 되었다.

4. 성능

 먼저 실행시킨 DVD타이틀은 "미이라" 였다.

역시 ATi. 풀 화면으로 감상 하여도 만족할 만한 화질을 보여주었다.   역시 화질은 ATi 와 Matrox가 뛰어나다고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헉.. 또 잡담이. ^^:

이 영화는 아시다시피, 큰 소리 즉 전후좌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소리 효과 등은 후반부에 많이 나온다.  일단 서브 우퍼와 위성 스피커들은 괜찮은 소리를 들여 주어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서브 우퍼는 상당히 만족할 만한 소리를 들여 주었는데, 그 이유는 저음을 풍부하게 표현을 해 주었다는 것인데,  비교적 잡음이 섞이지 않는 소리를 내주어서 결과적으로 DVD 타이틀을 보는데 감초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어두운 부분이 나오면 여지없이 무거운 소리를 내어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켜 주었다. 

하지만, 프론트의 위성 스피커의 경우는 조금 작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그런데로 방향감 있는 소리를 들려 주었으며, 다만 흠이 있다면 센터에서 출력이 되어야 할 음성이 프론트의 스피커로 흘러 나오는 현상을 보여주었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 타이틀 감상할 때 자세히 이야기 하도록 하자.

리어 스피커의 경우는 이 영화에서 별로 사용되지 않아, 자세하게 들을 수가 없었다.

다음 DVD 타이틀은 매트릭스 였는데, 이 영화는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소리 효과가 많아서  그 효과음 때문에 보는 사람 조차 영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래서 인지 작지만 이  5.1 채널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효과음으로 인해 랩의 식구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 타이틀을 감상하면서 느낀점은 다른 5.1 채널 스피커에 비해 적은 출력,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박력 있는 소리를 들려 주어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 타이틀을 감상을 하면서 소리를 줄여야 할 일이 생겼는데 서브 우퍼의 있는 볼륨을 이용하면 모든 스피커의 음량이 작어져서,  각 채널별로 음량을 조절하려면 소프트웨어 적 즉 드라이버상에 등록이 된 제어판을 통하여 조절해야만 했다.

앞서 잠깐 언급했던 센터에 음성이 섞여서 나오는 문제는 이 타이틀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는데  이 문제로그래서 동일한 칩셋을 이용한 사운드 카드로 테스트를 해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였다.  이것은  FM801 칩이 가진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부분이었다.  

오디오CD는 CDROM에서 사운드 카드의 아날로그 입력단자에 연결하여 몇 곡의 클래식을 들어봤다.  클래식의 경우 다양한 악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가요나 팝보다 풍부한 음을 테스트할 수 있다.  물론 제어판을 통하여 모든 효과를 디폴트 값을 두었다.  서브 우퍼의 경우는 앞서 테스트가 되었던 DVD 타이틀 감상보다도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다.  하지만 위성 스피커의 경우는 고음이 왜곡이 되어서 들려서 불륨을 높힐 수록 필자의 귀를 자극했다.  (^^:)  

이제 슬슬 이 스피커와 사운드 카드를 평가해 보자.  이 제품은 DVD 타이틀 감상에는 무리가 없는 성능을 내어주고 있으며, 목재로 제작된 서브 우퍼를 가지고 있어서 저음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부분이 없기 때문에 여러사람의 취향대로 다양한 음색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장점

단점

마치면서....

휴..  이 제품을 테스트 하면서 한 여름 밤에 더운 기운을 조금이나마 식힐 수가 있어서 필자는 상당히 좋았다.  잠도 오지 않는 밤에 멋지고 신나고 시끄러운 영화를 큰 소리로 틀어 놓고 그것도 리뷰를 하기 위해 테스트 한다는 비교적 합법적(?)인 방법으로 영화를 봤기 때문에 더욱 좋았다.

이 제품은 스피커와 사운드 카드는 손쉽게 AC3 케이블을 통하여 쉬운 설치를 할 수 있으며, 음질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 

더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비교적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20만원 내외) 를 형성하고 있어서,  전문적으로 DVD 타이틀을  감상하려는 사용자 보다는 DVD와 5.1 채널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이나, 종종 DVD 타이틀을 감상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양한 영화나 가수들의 라이브 등의 DVD 타이틀을 저렴한 2만원 내외의 대중적인 가격선을 형성하여서,  DVD-ROM이 기본적으로 시스템에 장착이 될 것은 시간 문제라고 해도 이의를 가진 사용자들은 없을 것이다.  

한 때를 풍미 했지만 고가였던 LD, 저렴 했지만 화질이 떨어졌던 비디오CD를 대체해 많은 레코드 가게등에서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얼마 안가서 DVD 시장은 앞서 언급했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몇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사실 필자도 영화 감상을 좋아 하다 보니 집에는 DSP와 LD 플레이어가 있다.  몇 장의 LD는 비싼 5만원 내외에 구입해서 감상을 했지만 지금은 천덕꾸러기가 되어서 필자의 골치를 썩히고 있다.  (아까워라... 흑흑..)  하지만 나의 DSP와 LP는 완전히 영화 감상을 위하여 만들 졌기 때문에 컴퓨터를 통한 5.1 채널 감상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이건 변명이 아니다.. T.T)

영화 감상을 좋아 하지만, 주머니가 홀쭉해서 5.1 채널 스피커를 장만할 수 없는 사용자들이라면, 이 제품을 구입해서 요즘 같이 잠도 오지 않는 밤에 간단한 맥주와 함께 5.1 채널을 통하여 뿜어져 나오는 박진감 넘치는 영화을 본다면 더위도 조금은 물러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