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도 e-mail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캐세이패시픽 항공, 내년부터 기내에서 인터넷 서비스 제공--

  
현재까지 인터넷 불모 지대로 여겨지고 있던 비행기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하여 자유롭게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접속에 필요한 무선 데이터 송수신 방법이 항공기의 운항에 필수적인 전파 교신을 방해 또는 항공기 내부의 전자장비에 이상을 초래하여 항공기 추락 사고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승객들의 무선 인터넷 접속을 금지하고 있었다.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내년 2/4분기부터 보유 전 항공기에서 e-mail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발표하였다. e-mail 및 인터넷 서비스는 First 및 Business 클래스 뿐만 아니라 Economy 클래스까지 기내의 전 좌석 등급에 제공된다고 한다.

이를 위해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인 텐징 커뮤니케이션(Tenzing Communications)의 기술지원을 받아서 항공업계 최초로 기내에서 e-mail 및 인트라넷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일정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텐징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항공여행이 빈번한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e-mail 서비스 및 우수 사이트를 선별해 놓은 "베스트 오브 더 웹"을 서핑할 수 있는 인트라넷 그리고 전자상거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단말기와 그에 따르는 전원 시스템 설치는 미국 프리맥스 테크놀러지사의 데이터시스템 "엠포트"와 전원 시스템인 "엠파워"를 사용하게 된다.

사라 블롬필드 캐세이패시픽 항공 항공상품 개발팀장은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첨단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상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처럼 e-mail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된 상황에서 여행 중 항공기내에서도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항공사 최초로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출처 : 캐세이패시픽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