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tor, DiamondMaxVL & 60 ATA100 HDD

문태환 / capmoon@technoa.co.kr

1. 시작하면서....

현재 하드 디스크 시장은 사용자들은 과연 무엇을 채워야 하나 걱정을 할 정도로 고용량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큰 용량을 가진 하드 디스크 이지만,  초(?)고속 통신망의 일반화로 인해, 몇 개의 동화상 몇 개의 유명 가수 MP3 등을 받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적은 하드 디스크의 용량을 원망하게 된다.  (게다가, 조금 욕심이 생기면 CD 레코더까지 구입하게 되고...  이래 저래 금전적 지출이 커진다.  T.T) 

많은 분들이 새로운 하드 디스크의 구입시 앞서 언급한 용량 역시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다른 한가지 구매 포인트는 속도일 것이다.   

기존에 BX 메인보드와 같은 배를 타고 있던 ATA33 부터  ATA66,  ATA100 등 계속해서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나오게 되었지만, ATA66 에서 ATA100 으로의 변화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ATA100 하드 디스크를 언급하기 전에 한가지 재미 있는 점은 현재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ATA100 지원 칩셋이라고 해 봤자, i815E 칩셋이 전부이다.  물론 비아에서는 "686a"의 다음 버전의 "686b"가 나온다고 하지만, 시장 진입은 인텔보다 많이 늦은 가을 정도나 되어야 일반 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VIA 칩셋의 고질병인 안정화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는 것도 아마 사용자들의 선택을위축시킬 것이다. 

하지만 IBM DTLA 시리즈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ATA100 지원 하드 디스크는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과연 현재의 시점에서  ATA100 이 ATA66 보다 얼마나 빠른 속도를 낼 것인가?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하이 엔드급 하드 디스크의 모델은 ATA66, 7200RPM, 용량 20~30GB 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경우 제품 초기에는 20만원 내외의 가격 선을 가지고 있었으나,  얼마 전에 불어 닥친  갑작스러운 하드 디스크 가격 인하는 이 제품을 16만원 내외라는 엽기적인 가격선까지 끌어내렸다.  결과적으로 이런 현상은 용량과 가격의 폭을 줄이는 바람에 2~3만원 차이가 10G 이상의 고용량 하드 디스크를 구입하게 만들었다.

하드 디스크의 용량 문제는 이제 접어두고, 과연 어떤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하드 디스크를 구입하여, 빠른 시스템을 구성할 것인가 하는 고민거리를 이번 리뷰에서 밝혀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