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며..

 필자는 BX 메인보드를 선호한다. 성능이나 가격, 안정성 모두 최신 칩셋에 비해서 손색이 없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해야할까? 그만큼 연륜(?)이 쌓인 만큼 값어치를 하고 있다. 더구나 기본 스펙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RAID 기능을 갖추고 있는 Abit BX-133 RAID는 이미 BE6-II로 사용자들에게 검증을 받고 Ultra ATA-100 RAID를 추가한 최신(?)의 BX 메인보드이다.

 성능도 BX 칩셋을 장착한 관계로 빠른 편이다. 그렇다고 그것을 체감할 수는 없다. 단지 숫자놀음일 뿐. 그래도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러한 성능 면에서도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RAID 기능을 추가해서 하드 디스크의 데이터 전송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오버클럭 지원도 여타의 BX보다 뛰어나다. 1MHz 단위의 FSB 조절과 PCI와 AGP 클럭의 강제 할당, CPU 코어 전압 조절 등으로 유연성을 부여하고 있다. 단 133MHz로 FSB를 설정시 AGP가 1/2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옥에 티라고 할까?

 Abit BX-133 RAID는 아직까지 칩셋 시장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매리트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항상 최신 것이 좋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