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VD133 Pro의 성능 테스트는 기존의 메인보드 테스트와는 조금 다르게 이루어졌다. 기존의 메인보드는 다른 메인보드와 비교를 했었지만 VD133 Pro의 경우에는 E-IDE 포트에서의 테스트와 RAID 0에서의 테스트를 하였고 이를 비교 하였다. 그러므로 메인보드의 성능과 함께 RAID 시스템의 성능도 함께 테스트를 하였음을 알고 계속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SYSmark 2000

 SYSmark 2000에서 주의 깊게 볼 부분이 High-End 급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Internet Content Creation Creation 항목이다. 위의 Total 점수에서 2점이나 높은 것은 Internet Content Creaion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SYSmark 2000의 Internet Content Creation과 Office Productivity에서 하드웨어의 어느 컴포넌트가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을 했었다. Office Productivity는 HDD의 영향보다는 CPU와 Memory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물론 메모리의 크기가 64MB나 32MB라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마찬가지로 256MB나 512MB의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Internet Content Creation에서의 HDD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128MB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므로 위와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역시 HDD의 영향을 많이 받는 Internet content Creation에서 150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 그만큼 HDD 액세스가 많은 만큼 RAID 0의 성능이 그대로 드러난다. 반면에 Office Productivity에서는 차이가 없다.

 RAID 0에서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Non-RAID 0보다 앞서고 있다. 이는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래픽 작업을 하는 사용자들이라면 메모리가 부족하여 하드 디스크 스와핑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며 파일 서버나 DB 서버를 운영하는 사용자들도 하드 디스크 액세스가 많은 만큼 충분한 효과를 얻을 것이다. 단, 에러가 발생했을 때에는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Office Productivity에서는 Non-RAID 0과 RAID 0의 차이가 거의 없고 차이가 있더라도 극히 적은 차이일 뿐이었다. 메모리가 128MB라면 Office Productivity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 아무래도 64MB로는 하드 디스크의 스와핑이 많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Winbench 99

 Winbench의 CPU/FPU 테스트이다. 같은 메인보드에서 똑같은 CPU와 Memory를 사용하였으므로 아무리 RAID를 통한 하드 디스크의 성능이 향상되었다 하더라도 기본 CPU와 메모리의 성능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

 RAID 0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Disk Transfer Rate 테스트에서 거의 2배에 가까운 성능의 차이를 보인다. RAID 0에 대해서는 앞서 설명했듯이 동시에 하드 디스크 갯수만큼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즉, 동시에 하드 디스크 갯수만큼 헤드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andra 2000 Pro

 Sandra 2000 Pro의 Disk test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단 Winbench 99에서처럼 2배의 성능차이까지는 아니지만 약 50%의 성능 향상이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