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r DVC-V6 모니터에 설치한 모습

노트북 사용자를 위해 제공되는 노트북용 홀더

이 제품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둥근형의 카메라에서 벗어난 제품으로 받침대부분, 스탠드부분, 카메라본체로 나뉘어져 있다. 세 부분은 자유로이 움직여 다양한 방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곡선을 잘 살린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스탠드 부분이 길어서 제품을 잘 지탱한다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게 너무 길다보니 카메라를 세워놓으면 영화등에서 보는 화성인같은 인상을 준다. 모니터에 설치한 모습 또한 모니터와 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노트북용 홀더를 제공하고 있어 노트북 사용자에게도 용이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특히, 기존의 PC 카메라들의 경우 카메라 렌즈의 위치가 사용자의 시선보다 대단히 위쪽으로 위치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고개를 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렌즈의 위치가 모니터 화면의 바로 위로 오기 때문에 사용자의 얼굴을 비교적 정면에서 잡아줄 수 있다.(이정도의 높이는 흔히 사람의 얼굴이 가장 잘 나와 보이는 각도라고 하는 '아래로 15도, 옆으로 30도'라는 조건 중에서 하나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까지도.... 아 물론 이것은 속설이며 정설은 아니다.)

Acer DVC-V6의 모습

Acer DVC-V6의 카메라 부분

카메라 부분에는 초점조절 링을 중심으로 이 윗부분에 LED가 위치하고 있다. LED는 카메라의 상태를 표시하여 주는 것으로 카메라의 사용시에는 LED에 불이 들어오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LED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LED 위에는 연보라색의 셔터버튼이 위치하고 있어 사용자가 쉽게 캡쳐를 할 수 있도록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버튼의 감이 좀 무거워서 큰 쓸모는 없어 보인다.(제품이 대단히 가볍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다가는 카메라가 같이 움직여 버리기 때문이다.)

받침대의 아랫부분 화면

받침대의 아랫부분 화면의 뒷모습

스탠드에는 트라이포드 포트가 포함되어 있어서 삼각대에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받침대 아랫부분에는 고무가 부착되어 있어 제품설치후 미끄러지지 않도록 되어 있다. PC와 연결되는 USB 케이블이 너절하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부분 역시 볼 수 있다. 케이블은 따로 분리되지 않도록 카메라 부분에 고정되어 있어 조금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으나 굳이 케이블을 분리할 이유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Acer DVC-V6의 옆모습

Acer DVC-V6의 뒷모습

카메라의 옆모습과 뒷모습 역시 타 카메라와 다른 모습이다. 타 카메라의 경우 어느 쪽에서 보나 비슷한 모습이지만 Acer DVC-V6 카메라의 모습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질리지 않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카메라 옆모습은 초점 부분이 튀어 나와 있어 사람의 입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초점조절 링을 좌우로 조정하여 초점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초점 조절시 사용되는 초점 조절 링의 요철이 너무 작아서 초점을 조절 하기가 조금은 불편하였다.

Acer DVC-V6의 모습 2

Acer DVC-V6의 모습 3

Acer DVC-V6의 모습 4

이 제품은 세 부분이 자유자재로 움직여 사용자 각자의 개성에 맞추어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필자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설치할 수 있었으며, 타 카메라의 국한된 카메라 설치에서 벗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 부분 역시 좌우로 45도 정도의 각도까지 제한 없이 각도조절이 가능하였다. 다만, 각도를 조절할 때 회전 중심축이 지나치게 앞쪽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조절이 그다지 용이하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다.

좌우로 움직이는 Acer DVC-V6 USB PC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