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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부가기능 D-LED가 아닐까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스템 디버그 LED 기능을 제공하는 메인보드가 몇가지 있다. 이는 부팅시에 사용자의 실수 또는 임의의 컴포넌트에 이상이 있을 때 이상 부위를 찾아내어 알려주는 기능이다. 별도로 이러한 카드를 구매할 때에는 몇 만원을 투자해야 하며 또한 ISA 슬롯을 하나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개인 사용자가 그 정도까지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것과 내장된 D-LED 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충분히 효용가치는 있다.

이러한 기능이 제공된다고 해서 전부는 아니다. D-LED가 과연 매뉴얼 대로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가가 검증이 되어야 한다. 만약 매뉴얼과 다른 형태로 표시가 된다면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테스터는 일부러 몇 가지의 문제점을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LED 상태	상황	돌발상황/해법
0 0 0 0	전원 On, BIOS 시작	CPU가 손상됐거나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았음/메인보드의 베터리가 손상 또는 방전되었음
0 0 0 1	칩셋 초기화	*******
0 0 1 0	메모리 & 캐쉬메모리의 검색 및 용량인식	메모리 모듈이 손상됐거나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음
0 0 1 1	바이오스의 정보를 램에 복사	*******
0 1 0 0	키보드 Controller 초기화	키보드가 연결되지 않았으면 LED가 3번 깜박임
0 1 0 1	Shadow RAM 테스트	*******
0 1 1 0	프로세서 초기화	*******
0 1 1 1	RTC 테스트	리튬베터리 약화, RTC베터리가 약하면 LED가 3번 깜박임
1 0 0 0	Video 인터페이스 초기화	VGA가 손상됐거나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으면 "삐"소리가 나고 VGA가 인스톨되지 않았으면 D-LED가 3번 깜박임
1 0 0 1	바이오스 정보 보여주기 시작.(로그에 관한 정보, 프로세서명 등..)	*******
1 0 1 0	메모리 검사	*******
1 0 1 1	모든 ISA에 Resource 할당	*******
1 1 0 0	HDD Controller 초기화	IDE케이블이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하세요. 하드디스크가 연결되지 않았으면 D-LED가 3번 깜박임
1 1 0 1	FDD Controller 초기화	플로피 디스크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음
1 1 1 0	PCI 장치에 IRQ 할당	*******
1 1 1 1	O/S로 부팅	*******

위의 표에서 발생하는 상황 중 0000(CPU 인스톨 문제), 0010(메모리 인스톨 문제), 1000(VGA 연결 문제), 1100(하드 디스크 케이블 연결 또는 컨트롤러 손상 문제)의 상황을 만든 후 테스트를 해 보았다. 테스트 결과 1100만 제외한 나머지에서는 정확하게 인식을 하였다. VGA 문제에서는 VGA 카드를 반쯤 뽑고 전원을 넣었을 때 "삐, 삐" 소리가 반복되고 에러코드는 1001을 보여주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에러 코드들이 제일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임을 볼 때 어느 정도 정확성은 있다는 것이 확증된 셈이다.

다음으로는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과 AC' 97 Audio 코덱 기능이다.

하드웨어 모니터링은 South Bridge인 VT82C686A에 내장된 기능으로 여타의 694x와 다를바 없다. CPU Fan/시스템 Fan 감시, CPU/시스템 내부 온도 감시 등을 담당한다. CPU 온도 측정을 위해서 CPU 소켓 내부에 센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C' 97은 AC9721 Codec을 사용하며 48KHz 샘플링을 지원하고 16bit Full Duflex 스테레오를 지원한다. 매니아에게는 그냥 악세사리에 불과할 수 있겠지만 SOHO나 office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화려한 이펙트 기능 등은 없지만 싼 맛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다.

확장성은 4x을 지원하는 AGP 슬롯 1개, 5개의 PCI 슬롯, 1개의 AMR, PCI와 공유 관계에 있는 1개의 ISA 슬롯으로 되어 있다. AMR 슬롯은 AGP와 PCI 슬롯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발열이 많은 AGP와 PCI 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어느 정도 열처리가 가능하며 공유관계에 있는 5번째 PCI 슬롯 때문에 자칫 슬롯의 수가 부족할 현상을 1번 PCI 슬롯에 유용성을 줘서 PCI 슬롯 부족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매뉴얼은 한글 매뉴얼과 D-LED 기능을 소개하는 간이 매뉴얼을 제공한다. 매뉴얼의 상태는 양호하며 MS-6309의 부분적 특징 및 하드웨어 설치, 드라이버 설치, 바이오스 설정, 제공 유틸리티의 설치 등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난이도에서 너무 초보자 위주로 되어 있어서 중급 이상의 사용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번들 소프트웨어는 드라이버 CD에 함께 포함되어 있으며, PC-Cilin 98, PC-Alret III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PC-Alret III은 VIA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MSI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다양한 유틸리티가 포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는 시스템 감시에서부터 Y2K 진단, FSB 오버 클럭 및 L1, L2 캐쉬 정보 등을 알 수 있으며 네트워크 설정을 위한 MTU 설정 및 Ping 테스트까지 가능하다.

FSB 오버 클럭 유틸리티는 불행하게 MS-6309에서는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는다. FSB 오버 클럭을 위해서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MS-6309는 메뉴에서 누락되어 있다. 설사 설정을 한다고 해도 해당 유틸리티가 다운이 되어 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MoSpeed는 네트워크 설정에서 전송속도와 관계가 있는 MTU 설정을 할 수 있다. 또한 Ping 테스트도 가능해서 데이터 전송에서 최적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제 테스트를 했을 때 MTU 값은 제대로 레지스트리에 반영이 되었다.

메인보드에서 성능 다음으로 중요시되는, 어쩌면 성능보다도 더 중요시 되는 부분이 바로 오버클럭이 아닌가 한다. 오버클럭의 성공은 대부분이 CPU에 의존한다. 하지만 메인보드의 지원 역시 중요하다. BX 만큼은 아니지만 694x도 나름대로 오버클럭을 지원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MS-6309도 나름대로 오버클럭을 지원하고 있지만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MSI 제품은 타 메인보드에 비해서 오버클럭이 그다지 자유롭지 않다. 일단 FSB 설정 범위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불행하게도 테스트에 사용된 Intel Coppermine 700MHz의 경우 133MHz까지 오버 클럭이 되질 않는다. FSB의 유동적인 설정을 위해서 하드웨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FSB 조절 유틸리티를 포함시키긴 했지만 MS-6309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바이오스에서 "ClKGen Spread Spectrum" 항목을 Disabled로 설정을 할 경우 FSB 선택의 범위는 최대 200MHz까지 높아지며 몇가지 추가 선택 FSB가 생긴다. 하지만 거의 무용지물의 클럭인 160 - 200MHz 의 클럭만 선택할 수 있다. 좋은 쿨링 솔루션과 운이 좋게 오버 클럭이 잘되는 CPU를 구입했을 경우에는 시도해 볼 만하지만 그러한 운은 거의 없고 실제로 150MHz를 넘기기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