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며..

 메인보드 테스트의 결론은 간단하다. 이 제품은 안정성이 뛰어나고 성능 역시 타 메인보드에 비해 전혀 뒤 떨어지지 않는다... 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보다 더 좋은 결론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식의 결론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안정성과 성능이 떨어지는 메인보드를 찾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안정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포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외의 항목들을 살펴봐야 한다. 먼저 매뉴얼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메인보드의 매뉴얼은 해당 제품의 지침서이다. 설정할 부분이 많은 메인보드의 매뉴얼은 그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상황으로 바꿀 수 있는 양날검과 같다. MS-6309의 매뉴얼은 한글화되어 있으며 이를 초보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물론 그 내용의 깊이가 그리 깊지 않다는 것이 흠이기 하지만.

 다음으로는 부가 기능이다. 부가 기능으로는 AC' 97 Audio와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 등이 있다. 여기에 각 메인보드마다 별도의 기능을 추가하게 되는데, MS-6309는 D-LED란 하드웨어 디버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충분한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서 메인보드의 상태를 언제나 감시할 수 있어서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MS-6309는 위의 대부분의 기능을 만족하고 있으며 충분히 선택 리스트에 올려질 만한 제품이다. 그 선택이라는 것이 어떠한 기준이 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오버클러커들에게는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은 제품임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