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다음으로, 하드 디스크의 발전이 상당히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사용자들이 가장 빠르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드디스크는 우선 고가격의 램을 대체하기 위해서 사용하게 된 장비인데, 현재는 저가격과 고용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20G 7200RPM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새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ATA100 규격의 하드디스크는 사용자들을 더욱 혼란하게 만들고 있는데, 시장에서 구입 가능한 ATA100 컨트롤러가 없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였다.  정식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메인보드 칩셋으로는 i815E 칩셋 정도 뿐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BX 칩셋 사용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조금 나아진 성능 향상을 위하여, 사용하던 메인보드를 팔고, 새로운 메인보드를 사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이 바로 ATA100 컨트롤러인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어렵게 한 것인가? ^^)

아직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i815E 칩셋 메인보드는 상당히 고가이다.  2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을 보이고 있는데, 이 가격이면 괜찮은 BX 메인보드와 ATA100 컨트롤러는 가격적으로 상당히 장점을 가지고 있는 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