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쿨러, 제품 외관 및 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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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외관

이 제품은 컴퓨터의 내부에 들어가는 제품이라서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쓰기가 좀 어색한 감이 있다. 그래서 그냥 '외관'이란 단어를 사용했는데.. 여하튼, 제품의 겉모습을 턱 보는 순간 '이건 완전히 무대포 정신으로 만든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존의 쿨러들과는 그 모습이 차별화되어 있다. 그 모습을 자세히 보자.

제품의 사진. 맨 위부터 정면, 윗면, 측면,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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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쿨러의 하단에 있는 고정부의 높이가 대개의 쿨러들의 높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크다는 것이 어느정도 짐작은 간다. 하지만 정확한 크기를 상상하기에는 좀 애매한데, 아래 사진을 보면 확실해진다.

크기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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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대상이 된 쿨러는 펜티엄 III 프로세서의 리테일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오리지널 산요제 팬이다. 일단 그 위용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높이는 거의 두배에 달하며, 두께또한 1.5배정도에 달한다. 얼핏 생각하면 알파쿨러와 거의 동등한 수준일 것 같은데, 다행스럽게도 알파쿨러처럼 극악스럽게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히트싱크 자체는 약 25mm의 두께로써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팬의 두께가 적게는 15mm에서 많게는 27mm까지 차지하고 있어서 실제 두께는 약 50mm정도에 이른다. 또한 히트싱크 자체의 높이가 80mm에 달하고 있어서 프로세서 장착공간 바로 위쪽으로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미니타워 케이스등에서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외관에서는 '거대하다'라는 점 이외에 특별한 점을 찾기는 어렵다.

▶ 편의성

쿨러가 가질 수 있는 편의성은 무엇보다도 프로세서에 얼마나 편하게 장착할 수 있는가일 것이다. 이 제품은 클립 방식을 사용해서 프로세서에 장착하도록 되어 있다. 오른쪽 사진을 보자. 프로세서 뒤편에서 클립을 사용해서 눌러주고 있다.

클립의 장력이 적지는 않기 때문에 고정이 헐겁게 되는것은 아니지만 워낙에 쿨러 자체가 크고, 큰만큼 무게가 있다 보니 그다지 튼튼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프로세서가 시스템에 장착된 상황에서 쿨러를 이리저리 흔들면 클립이 벗겨지는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실제 사용시에 쿨러를 붙잡고 흔들일은 없을 것이지만.) 쿨러가 장착된 상세한 사진은 아래와 같다.

 
클립이 장착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왼쪽은 클립이 어떻게 쿨러를 고정하는가를 보여준다.
오른쪽은 프로세서 전면부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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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에 큰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튼튼하게 고정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제 실제적인 쿨링 성능을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