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면서..

 ASUS의 CUV4X는 694z 칩셋이다. 694x가 아닌 형제뻘인 칩셋이지만 서론에서 말한 것처럼 불운의 칩셋이라 할 수 있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했지만 실패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린 것이다. 아쉬울 따름이다.

 여하튼 디지털 퍼스트의 ASUS CUV4X는 VIA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퍼포먼스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단지 퍼포먼스가 낮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BX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하지만 VIA의 694x나 694Z는 분명히 스펙에서는 BX보다 우세하다. 또한 다행스럽게도 VIA에서는 4-in-1 패치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어서 이를 통해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PM 133이 출시되기 전에 잠깐 선보인 694z를 통해서 Via의 미래를, 아니 i815와의 또다른 싸움을 한 번 점쳐 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