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on Stylus Photo 720, 인쇄품질 및 속도

프린팅 테스트에 사용된 이미지.
(左) Image 1, 2,796 x 3,567, 24bpp
(友) Image 2, 1,708 x 2,496 24bpp

▶인쇄품질 테스트

인쇄품질은 해당 용지 품질에 따라서 일반용지 출력모드와 360DPI 잉크젯 전용지 출력모드, 포토전용지 출력모드의 3가지 모드를 사용하여 테스트해 보았다. 사용된 이미지는 위의 두 이미지이다. 결과를 보자. 각 결과에서 보여주는 네장의 사진 중 윗줄은 Image 1, 아랫줄은 Image 2의 사진이며, 오른쪽에 있는 것이 결과물을 600DPI로 스캔한 모습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는데, 큰 사진은 1,000 x 1,200의 크기이므로 모뎀에서는 느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컬러사진-포토퀄리티 용지 출력모드

컬러사진, 포토퀄리티 출력모드 결과물. 사용 용지는 엡슨 잉크젯 전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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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DPI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제품답게 600 DPI의 스캔에서도 도트의 크기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색상재현력도 훌륭하며, 디테일한 부분이나 옅은 색조가 있는 부분에서도 6색잉크의 사용으로 인해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컬러에 강하다는 엡슨 스타일러스 포토 프린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컬러사진-일반전용지 출력모드

컬러사진, 일반전용지 출력모드 결과물. 사용 용지는 엡슨 잉크젯 전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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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전용지 출력모드에서는 해상도를 조금 낮춘다. 그 때문에 도트가 약간 거칠어진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도트만 거칠어질 뿐 6색잉크의 위력은 그대로 살아있어서 그라데이션 등에서는 역시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

◇컬러사진-일반 용지 출력모드

컬러사진, 일반용지 출력모드 결과물. 사용 용지는 일반 A4 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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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용지에서는 품질이 심하게 떨어진다. 프린터의 모드 탓이 아닌, 잉크의 탓이다. 아무래도 잉크의 보존력 자체가 HP의 제품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니만큼, 일반용지에서는 HP 제품의 퀄리티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어두운 부분, 즉, 검은색 잉크를 뿌려주는 부분이다. HP의 제품은 일반용지에서도 검은색을 최대한 검은색에 가깝게 뿌려주는 것에 반해서 엡슨의 흑백잉크는 그러한 품질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흑백사진-포토퀄리티 용지 출력모드

흑백사진, 포토퀄리티 출력모드 결과물. 사용 용지는 엡슨 잉크젯 전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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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잉크만을 사용해서 인쇄해본 결과이다. 역시 뛰어난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흑백잉크의 경우는 옅은색조가 없기 때문에 옅은색을 인쇄하는 부분에서는 도트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흑백사진-일반전용지 출력모드

흑백사진, 일반전용지 출력모드 결과물. 사용 용지는 엡슨 잉크젯 전용지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해상도가 조금 낮아졌으나 위에서 언급했던 특징은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흑백사진-일반 용지 출력모드

흑백사진, 일반용지 출력모드 결과물. 사용 용지는 일반 A4 용지
큰 사진을 보려면 사진을 클릭

일반용지에서의 검은색 잉크가 어느정도의 품질을 가질 수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잉크가 번지는 문제도 문제지만 색상이 흐릿해져서 컨트라스트가 상당히 낮아짐을 느낄 수 있다. 흑백잉크의 퀄리티에 있어서는 역시 HP의 제품이 월등하다고 생각된다.

▶인쇄 속도

인쇄 속도는 각기 5장 출력후의 시간을 재어서 평균한 것이다. 또한 출력테스트는 풀사이즈의 A4 이미지를 통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텍스트 출력등에 기준한 제품의 스펙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고려해야 하겠다.

컬러이미지 출력속도 측정결과(단위 : 초)

흑백이미지 출력속도 측정결과(단위 : 초)

일반용지의 출력에서는 장당 1분정도를 보이고 있으며, 포토 잉크젯 용지 출력에서는 장당 7분 정도의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 Stylus Photo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속도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이 제품이 Stylus Photo 제품군 중 최하위의 제품임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속도이다. 흥미로운 것은 흑백으로만 출력을 했을 경우도 비슷한 속도를 보였는데, 이것은 이 제품의 용도가 흑백문서 출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포토 이미지의 출력용이기 때문에 흑백출력쪽에 그다지 중점을 두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물론 텍스트를 출력한다면 좀 더 빨라지기야 하겠지만 흑백의 노즐수와 컬러의 노즐수가 비슷하다는, 그래서 결국 출력속도가 비슷해졌다는 것은 이 제품이 흑백출력 자체에 대한 중요성을 그다지 강조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빠르지는 않은 속도, 하지만 Stylus Photo 다운 높은 퀄리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다. 고품질로 가면 한장에 7분여가 소요될 정도로 느린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을 이미지의 품질로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출력품질을 보여주었다. 중저가형(2~30만원대) 시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제품 치고는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판단된다. 다만 흑백출력에 있어서는 미흡한 부분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