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케이스, 성민 Focus-Alumi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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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알루미늄(Aluminum, 캐나다 및 유럽에서는 Aluminium이라고 표기한다). 알루미나(Alumina)라고도 한다. 원소기호 Al, 주기율표상 IIIa 족(제 13 그룹)에 속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금속중의 하나이다. 대단히 가벼우며, 은백색의 광탁을 가진다. 원자량은 26.9815, 융점은 660℃, 비점은 2467℃, 2.7의 비중을 가진다. 전기 전도도가 대단히 뛰어나며, 화학반응 역시 잘 일어난다. 공기와 접촉하면 급속하게 부식되어 표면에 산화알루미늄(Aluminum oxide, AlO₃)를 형성하는데, 이 산화알루미늄은 알루미늄의 표면에 대단히 강한 피막을 형성해서 더이상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부식되거나 상하지 않는다. 또한 스스로의 산화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주변의 금속들을 부식으로부터 방지한다. 같은 부피를 가지는 철에 비해서 1/3 정도의 무게만을 가지며(이보다 가벼운 금속은 리튬, 베릴륨, 마그네슘밖에 없지만 이들의 반응성은 대단히 격렬하다. 마그네슘 분말은 과거 카메라 플래시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리튬분말은 폭발물에 가까운 성향을 가진다.) 열/전기전도성 역시 대단히 높을뿐만 아니라 강성또한 (무게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어서 항공기나 자동차 등에 사용된다. 전기전도성은 구리의 63%밖에 되지 않지만, 무게는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같은 전도성을 가지는 알루미늄 와이어와 구리 와이어를 비교할 경우 알루미늄 와이어 쪽이 좀 두껍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리보다는 가볍다. 이러한 물성은 장거리/고전압의 전력수송에 대단히 필수적이며 그래서 700,000V 이상의 고전압을 전달하는 와이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곤 한다. - MS Encarta Encyclopedia 1998에서 발췌-

컴퓨터의 케이스는 각종 하드웨어 중에서 의외로 천대받는 부분이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CPU와 메모리의 용량에만 치중할 뿐 나머지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케이스 역시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 중 한 부분이며, 따라서 적지않게 신경써 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대다수의 케이스들은 철 혹은 철이 포함된 합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강성과 경제적 측면에서 만족감을 주었을지는 몰라도 무거운 중량과 부식으로 인한 짧은 수명이라는 치명적 단점을 안고있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요즘은 프라스틱 케이스가 발표되고 있기는 하지만 프라스틱 케이스는 강성이라는 측면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비전도체라는 특성은 전자파 차폐를 위해서는 내부에 별도로 금속판을 덧대어주어야 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으로 케이스가 제작된다면? 알루미늄은 철에 비해서 대단히 가벼운 금속이며(철의 비중은 7.86, 알루미늄의 비중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2.7이다. 거의 3배의 차이가 난다.) 전기전도성 또한 좋다. 따라서 전자파를 차단하면서도 가벼운 케이스가 만들어질 수 있을것이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그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알루미늄만이 가질 수 있는 가벼운 무게라는 것은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대단히 반가운 것일지도 모른다.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제품사양

이 케이스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기본적으로는 이전에 출시했던 포커스 케이스와 동일한 외형과 금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델명도 포커스라는 이름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베이는 미들타워 케이스로는 충분한 정도이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역시 알루미늄 케이스로 이루어졌다는 특징이 가져다주는 '무게'이다. 일반적인 케이스들의 무게가 9kg을 육박하며, 프라스틱 케이스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무게는 8kg을 가볍게 넘기는데 반해서, 파워서플라이를 포함한 상태에서도 5kg을 약간 상회하는 무게만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들어본 결과 파워서플라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무게였다.

이 제품에서 파워서플라이를 제외한다면 완전히 스틸로 이루어진 부분은 볼트밖에 없다. 전면부 베젤은 프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외의 부분은 완전히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