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슈마 AIMM, i815 디스플레이 캐쉬 리뷰

시작하면서....

현재 메인보드 시장은 VIA 계열의 칩셋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텔이 지금까지 했던 가장 큰 실수는 RDRAM의 선택이었다고 해외의 어떤 뉴스에서 포스팅이 되었던 것 처럼, 인텔의 위치는 현재 엄청나게 안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기술력과, 자사가 생산하는 프로세서에 최적화가 되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텔 계열의 프로세서를 포기하고 얼마나 AMD 프로세서를 선택할 것인가? (필자는 인텔 옹호론자는 아니다. ^^)   
인텔에서는 얼마 전에 실패한 칩셋인 i820 칩셋의 업그레이드 격인 i820E를 출시하면서, 여전히 RDRAM에 집착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번에는 두 마리의 토끼 (가격와 성능)를 잡기 위하여 정식으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i815, i815E 칩셋도 역시 선보이고 있다.   과연 얼마나 그들이 가진 네임밸류와 기술력이 먹혀 들 것인지 이 테스트를 주목해 주길 바란다.

1. 탄생 배경

일단 i815, i815E는 기본적으로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다.  
인텔의 첫번째 그래픽 카드는 i740 이다.  그들이 가진 기술력과, 주분야가 그래픽 칩셋이 아닌 까닭에 시장에서 저가라는 의미지를 심어주면서, 고배를 마시고 시장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내부적으로 개선을 거듭해서, i752 그래픽 칩셋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것으로 성이 차지 않은 듯, GMCH (Graphic Memory Controller Hub)를 만들면서, 그래픽 칩셋을 메인보드 칩셋에 포함으로써 그들이 그래픽 카드 시장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GMCH의 첫번째 작품인 i810의 칩셋을 잠깐 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위 그림은 810 칩셋의 블럭다이어그램이다.  이 칩셋을 시작으로 그들이 Sorth, North 브릿지 개념이 아닌, 허브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여하간 중앙에 위치한 것인 이 칩셋의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82810 (GMCHO)이다.  여기에서 멈추지 말고, 안에 내장된 그래픽 모듈의 블럭다이어그램도 마저 보기로 하자.  아래의 그림부터가 중요하다.

보는 것과 같이 대부분의 그래픽카드와 동일한 아키텍쳐를 가지고 있으나,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인 "Display Cache Memory"를 주목하도록 하자.  

이 그래픽 모듈의 스펙과 특징은 아래와 같다. 

왜 뜬금 없이 810 칩셋을 설명했는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은 인텔이 공식적으로 i815 칩셋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발표하지 조차 못하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다른 이유는 그래픽 모듈을 내장하고 하면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i810 칩셋이기 때문이다.   아까도 설명을 하다가 말았지만, 내장 그래픽 칩을 이용할 때 외부에 Display Cache라는 메모리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픽 모듈의 블럭 다이어그램을 보았다면 이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