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저번 i815 메인보드의 성능은 미지수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므로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둘 중 어떠한 방법을 통하던지 말이다. AX3S Pro의 성능은 어떠할까. 이번 테스트도 저번에 이루어졌던 i815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같은 환경에서 동일하게 이루어졌다. 비교 제품군 역시 IVC Oragne 694x와 S/U/M/A AOpen AX6BC Pro II ME이다.

 SYSmark 2000

 테스트 결과를 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가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BX와 694x의 중간 결과값으로 신생 칩셋치고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i815는 BX의 뒤를 이어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는지라 BX를 앞서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BX의 성능이 워낙 높은 것도 문제 아닌 문제이지만 같은 인텔에서 만든 칩셋이므로 이는 계속되는 업데이트로 인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SYSmark 2000을 구성하고 있는 Internet Content Creation과 Office Productivity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FPU 연산을 주로 이용하는 Internet Content Creation은 생각보다 낮았지만 정수연산/사칙연산으로 구성된 Office Productivity는 동일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교적 High-End급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Internet Content Creation에서는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MS Windows Media Encoder 4.0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은 많은 연산이 필요한 프로그램에서의 데이터 처리가 약한 것일까, 694x와 같은 수치를 보여준다.

 사무용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Office Productivity에서는 재밌는 모습을 보여준다. 각각의 구성 요소마다 i815가 BX를 앞선 것들이 간혹 눈에 띄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BX를 앞선 칩셋은 없었다. 그것이 몇 안되는 칩셋이라도 이는 충분히 이슈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인 AX3S Pro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CC Winstone 2000

 ZDNet의 Content Creation Winstone 2000에서는 비록 0.1의 수치이지만 BX 메인보드를 앞서고 있다. 물론 테스트 상의 허용 오차라 할 수 있지만 CC Winstone 2000의 오차가 극히 적은 것으로 볼 때 적어도 BX와 같거나 아주 적은 수치로 낮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위의 수치는 3번에 걸쳐 나온 결과값의 평균값이다.

Winbench 99

 ZDNet의 Winbench 99에서의 CPU/FPU 테스트 결과값이다. GMCH인 i815 칩셋의 성능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은 순수한 CPU 성능에서는 BX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위의 CC Winstone 2000이나 Office Productivity의 결과는 어떻게 나온 것인가? 답은 Disk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BX는 Ultra ATA 33만 지원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반면 694x나 i815는 Ultra ATA 66을 지원한다. 그 차이 때문인지 디스크 전송률에서 BX를 앞서고 있다. 현재의 하드 디스크가 Ultra ATA 100을 지원하고 있고 AX3S Pro도 그를 지원하고 있지만 내부 전송률이 그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Ultra ATA 100의 성능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결론은 ICH2의 성능이 BX의 South Bridge인 FW82371보다 앞서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디스크 성능 차이로 인해서 시스템 전반적인 성능이 높게 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