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U/M/A 플래티넘 시리즈 메인보드 3 종

들어가며

인텔의 프로세서 및 칩셋 사업 부분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지금 AMD와 VIA의 성장이 눈에 띌 만큼 돋보이고 있다. 인텔은 BX칩셋 이후 그렇다할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며 오히려 출시된지 한참 지난 BX 칩셋으로 시장에서 버티고 있고 - 하지만, 사용자들의 BX 칩셋에 대한 신뢰와 인기는 여전하다.-VIA에서 PC 133과 AGP 4배속 지원이라는 강한 무기를 들고 선보인 694X칩셋과 AMD 애슬론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KX 133칩셋으로 메인보드 칩셋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물론 이외의 새로운 몇 가지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들이 있지만 시장에서 그리 큰 점유율을 보여 주진 못하고 있고 인텔의 BX칩셋과 VIA의 694X, KX 133칩셋이 현재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때 국내에 AOpen 메인보드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최초로 GeForce 64MB DDR 그래픽 카드를 선보인 (주) 슈퍼마이크로-이하 S/U/M/A-에서 현재 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세 가지 칩셋을 대표하는 메인보드를 선보였다. 바로 플래티넘(Platinum)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S/U/M/A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BX칩셋의 플래티넘 ABX, 694X 칩셋을 사용한 플래티넘 A4X 그리고 KX 133칩셋을 사용한 플래티넘 AKX이다.

이 세 종류의 메인보드는 대만의 Transcend사의 OEM 제품으로 S/U/M/A는 Transcend사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앞으로 계속적으로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순수 국산 기술을 통해 메인보드를 자체 생산 및 공급한다는 큰 포부를 보이고 있다.

S/U/M/A, 플래티넘의 영광

플래티넘 - Platinum -
필자가 S/U/M/A 라는 회사를 처음 접한 것도 바로 이 플래티넘(Platinum)이라는 단어를 통해서이다. 플래티넘(Platinum)은 백금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S/U/M/A에서 제조하고 있는 그래픽 카드의 첫번째 시리즈 명칭이기도 하며 자사의 제품에 백금과 같은 고귀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S/U/M/A 에서 처음으로 이 플래티넘이라는 이름으로 nVIDIA사의 TNT칩 그래픽 카드를 선보였을때 당시에는 하나의 화제였던 푸른색 기판에다가 국산 그래픽 카드로써는 높은 성능과 메리트 있는 가격을 사용자들에게 제시함으로써 S/U/M/A라는 이름을 사용자들에게 깊게 각인시켰다. 필자가 여기서 '국산 그래픽 카드로써는'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당시 국내 그래픽 카드 시장은 국산 그래픽 카드 양대 산맥인 가산전자와 두인전자가 IMF의 충격으로 무너진 후 거의 외산 제품 특히 대만산 그래픽 카드의 독무대였고 사용자 역시 이런 외산 카드에 익숙해져 있었다. 이 플래티넘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통해 S/U/M/A는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시작했으며 물론 지금도 생산하는 그래픽 카드에 이 플래티넘이라는 시리즈 명칭을 부여 하고 있다. 따라서, 플래티넘하면 바로 S/U/M/A를 상징하는 단어이자 지금의 S/U/M/A를 있게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메인보드에 플래티넘이라는 이름을 부여한 이유는 바로 그래픽 카드의 영광을 있게한 단어를 통해 메인보드에서의 영광을 기대하고 있음이 아닐까. 물론 이름만으로 그런 영광을 이룰 수는 없다. 성능과 가격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면을 충족시켜야 한다.

과연 플래티넘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메리트를 우리에게 제공하는지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