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21, 3SLAV i815

 지금 포스팅된 리뷰에서는 초기에 쓴 리뷰와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설명을 먼저 하겠다. 새로운 리뷰의 테스트를 위해서 스펙의 변경 및 추가 부분이다.

• 비교된 694x를 IVC Orange 694x로 교체
• 새로이 BX 비교 항목을 두고 FSB 100MHz에서 테스트 진행
• 테스트 사양 중 600EB를 코퍼마인 700E로 교체
• 테스트에 사용될 BX 메인보드는 S/U/M/A AOpen AX6BC Pro II ME로 교체
• Quantum 10.1G (5400RPM, 512KB)를 웨스턴 디지털 WD153BA (7200 RPM, 2MB)로 교체

 다음으로는 리뷰 내용 중 바뀌게 될 부분이다.

• i815, 694x의 전체적인 성능 테스트의 수정과 BX의 전제척인 성능 테스트 추가
• 새로이 업데이트 된 바이오스를 이용한 FSB와 시스템 Memory 클럭의 비동기화 테스트

 시작에 앞서

 또다른 메인보드 칩셋 전쟁이 시작되었다. 본의 아니게 SDRAM 시장으로 전향한 인텔의 i815와 그에 맞설 Via의 PM 133은 이제 그 서막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인텔의 경우 i815에 거는 기대는 크다. 그만큼 신경도 많이 쓰고 있다. BX 칩셋도 이미 한계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그 뒤를 이을 칩셋을 하루라도 빨리 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i815 칩셋은 완벽한 버전이 아니다. 현재도 계속 리비전 중에 있으며 테스트에 사용된 메인보드의 칩셋은 4월 버전으로 샘플 버전이 아니라 정식 리테일 버전이다. 하지만 최종 버전은 아니다. 현재까지는 BX가 최상의 선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Intel CPU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도 4년이란 장수를 누리면서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i815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그 완성도는 아직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이 점 참고하길 바란다.

 3SLAV는 대만의 FastFame社와 홍콩의 Kamtronic社에서 제조한 세계 최초의 i815 메인보드로 국내에서는 (주)아이캔21에서 판매를 한다.

Layout

[MCH i815]                [ICH 801AA]

[FWH]

 3SALV은 인텔의 기대주라는 인식이 없었다면 특별히 다른 점을 발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지 PCI 슬롯이 5개이고 ISA 슬롯을 제공하지 않는 다는 것만 알 수 있다. 하지만 칩셋을 보면 방열판이 붙어 있는 MCH인 FW82815와 ICH인 FW82801AA, FWH를 통해서 i815 메인보드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콘덴서의 위치가 CPU 소켓 주면으로 어지럽게 널려 있어서 조금은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며 각종 점퍼의 위치도 불편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DE 커넥터는 한 줄로 늘어서 있어서 허큘리스 3D Prophet II GTS 32MB 버전의 경우 설치를 할 수 없거나 아니면 IDE 2번을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는 레이아웃 상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백패널은 Via의 694x와 같다. 내장 오디오 코덱을 통해서 사운드를 지원하므로 기본 I/O 출력 단자 이외에 Line-in, Line-out, Mic, Midi/Joystick 포트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PC 99 규격에 맞춰서 각 포트가 서로 다른 색으로 구분되어 있다.

부가기능 및 확장성

 694x의 복사판이라 할 정도 i815의 스펙은 그것과 비슷하였다. 부가기능으로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과 AC' 97 오디오 코덱을 온보드 함으로써 사실상 스펙은 동일하다.

AC' 97 오디오를 위해서 Avanc Logic의 ACL 100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16bit 스테레오 출력과 48KHz의 샘플링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은 ITE社의 IT8712F-A 슈퍼 I/O 칩셋을 통해서 구현이 된다. 694x의 경우에는 South Bridge인 VT82C686A 자체에 내장이 되어 있지만 인텔 칩셋에는 현재 판매되는 메인보드 중에는 칩셋에 하드웨어 모니터링 기능을 내장하고 있지 않아서 외부 칩셋을 통해서 구현이 된다.

 부가 기능이라고 할 수 없지만 i815e, 즉 ICH2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Onboard NIC(Network Interface Controller)와 Ultra ATA 100, 4개의 USB 포트를 지원한다. NIC까지 Onboard 된다면 CPU와 메모리와 설치하면 슬롯에는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번들 및 매뉴얼

 매뉴얼은 한글 매뉴얼과 영문 매뉴얼을 함께 제공을 한다. 영문 매뉴얼의 내용은 하드웨어 셋팅과 소프트웨어/바이오스 셋팅의 비율이 4:6의 비율로 설명이 되어 있으며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한글 매뉴얼은 퀵 가이드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서는 하드웨어 설정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으며 주로 점퍼 셋팅 및 각종 커넥터 연결에 대해 설명이 되고 있다.

 번들 소프트웨어에는 하드웨어 모니터링 프로그램, Intel IDE driver, Intel 815 Graphics Driver, INF Update Utility, AC 97 Audio 드라이버 및 ALSRACK Audio Application, Anti Virus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Via의 경우에는 4-in-1으로 한 번에 설치가 가능했지만 i815의 경우에는 각각 설치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불편한 감이 있다. 특히 INF Update Utility는 필히 설치를 해야 제어판의 장치관리자에서 i815 관련 칩셋 드라이버를 설치하게 된다. 현재는 2.30.014 버전만이 제공된다.

오버 클럭

 오버클럭은 상대적으로 타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보다 그 효용성이 떨어진다. 이유는 FSB와 메모리 클럭이 동기화되기 때문이다. 이는 상당히 치명적이 될 수 있다. 기존의 694x와 비교를 한다면 694x의 경우 FSB가 100MHz로 설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메모리가 PC 133 규격이라면 메모리 클럭만 133MHz로 높여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성능 향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i815에서는 이러한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코퍼마인 EB 시리즈를 사용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PC 133 메모리의 효용가치는 없어진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이 업데이트 된 1.00c 버전에서는 FSB와 메모리 클럭이 비동기화된다. 즉 FSB가 100MHz라도 메모리를 133MHz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i815에서는 셀러론은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인지 메모리 클럭이 100/133만 지원을 하였다. 이는 FSB가 메모리 클럭과 동기화 되는 것과 연관을 지어 생각해 보면 FSB가 66MHz인 셀러론의 경우에는 메모리 클럭이 100MHz 이상만 지원하는 i815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3SLAV의 경우에는 셀러론을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이를 알아 보기 위해서 멘도시노와 셀러마인이라 불리우는 코퍼마인 코어의 셀러론을 사용해 보았다.

 셀러론 433과 코퍼마인 코어의 533을 모두 사용해 보았으나 별 문제없이 동작을 하였다. 현재 테스트로 제공받은 칩셋에서는 66MHz 클럭도 제대로 인식을 하였다. 또한 메모리가 66MHz가 아닌 100MHz로 고정이 되며 이는 제품 스펙과 동일하게 메모리는 66MHz를 지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