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Nomad-II MP3 플레이어 리뷰

음악을 저장하는 매개처는 LP, 카세트, CD, DAT, MD를 거치면서, 많은 변화를 걸어왔다.   이것은 2가지 가장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데, 한가지는 저장매체의 소형화와 다른 한가지는 디지털화이다.

현재 미니기기의 발전은 일본이 이끌고 있는 MD 플레이어 계열과 우리나라의 주축이 되어서 발전시키고 있는 MP3 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컴퓨터 관련 잡지를 통하여 MD와 MP3 플레이어의 비교는 많이 이루어 졌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한다. 

1. Lay-out

스펙에서 특별히 알수 있다는 것은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플레이어 자체의 크기가 상당히 크다는 정도 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사용을 해본 결과, 그다지 큰 크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  도리어, 손에 속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손으로 조작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아래는 기능적인 스펙을 정리 해봤다.

출력이 상당히 작은 것 같지만, 일반적인 미니기기(카세트, CD 등)에 비유하면, 조금 작은 출력이다.  요즘 내부분의 미니기기들은 3mW 정도의 출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스펙상으로 특이한 점은, Firmware up-grade가 가능 하는 것이다.  이 부분으로 이 플레이어는 상당히 컴퓨터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음장의 경우는 대부분 카세트 또는 CD 플레이어에서 가지고 왔다고 했을 정도로 똑같다.  하지만, User 모드의 경우는 Bass와 Treble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이 가능해 최대한 사용자들의 편의를 주기 위해서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

2. 플레이어의 외형

이 MP3 플레이어는 기타 시장에서 볼 수 있는 MP3 플레이어와 비교를 해보면, 조금 큰 외형을 가지고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만큼 MP3 플레이어는 상당히 작은 크기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래의 자세한 사진을 보도록 하자.

상당히 큰 외형에 속하는 크기이다.  마치, 미니 카세트 정도의 두께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재생쪽에 관련된 버튼들이 정면 중앙부에 위치를 하고 있으며, 왼쪽면은 USB 포트와 HOLD가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면은 REC, Volume 등의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이제 액정의 자세한 사진을 보기로 하자.

보는 것과 상당히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으며, 상당의 아이콘들을 제외한 5줄의 액정은 Dot로 되어 있는 액정을 사용한다.

하단의 5줄의 그래픽 LCD는 화일의 이름을 읽어와서, 화면에 보여주는 일들을 하며, MP3 화일의 TAG 정보를 읽어와서 MP3 화일의 정보를 보여주는 비교적 단순한 일들을 한다.  하지만 한눈에 모든 정보를 다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깔끔하게 된 LCD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문제점이 있다.  그 문제는 한글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인데, 이 문제는 이 플레이어가 우리나라 제품이 아니라는 것에 기인한다.

3. 기타 번들 부품들

Back-phone

이 제품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다름 아닌, 번들 이어폰으로 백폰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백폰은 역사는 비교적 길지 않다.  제품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소니의 MDR-G61 제품일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이어폰의 발전사를 잠시 살펴 보기로 하자.  이어폰 스타일의 스테레오 디바이스가 나오기 이전에는 대부분이 스테레오 이어폰이 아닌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스테레오 이어폰이 나오기 이전에도 보청기에 사용되는 일반 모노 라디오용 이어폰이 있었다.  

대부분 모노 이어폰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스테레오 이어폰은 모노 이어폰의 선입견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고 사용하지 않았다. 실제로 일반 헤드폰에 비해서 아주 낮은 음질을 출력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모노 이어폰과는 차원이 다른 소리였다. 당시 대부분의 매니아들은 헤드폰을 고집하였고 이어폰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소형이어서 휴대가 매우 간편하다는 잇점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에게서 각광을 받았고 이에 기술이 진보하면서 드디어 헤드폰의 성능을 능가하는 스테레오 이어폰이 등장하여 이제 해드폰의 시대는 막이 내리는 듯 했다.

이후 휴대용 CD 플레이어 제작 업체중 하나인 소니에서는 이러한 음질의 차이를 확실하게 확인 시켜주고 싶었고 당시 이 음질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구경의 출력 모듈을 사용한 일반 오디오(Audio) 시스템용 헤드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소니는 일반 오디오 시스템용 헤드폰을 휴대용 마이크로 플러그에 알맞도록 변형을 가한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은 휴대용으로 길거리에서 듣기에는 많은 무리가 뒤따랐다.  하지만 음질을 위해서 라면 그 정도 부담이야 감수 할 수 있다는 일부 매니아 계층을 중심으로 무거운 해드폰을 쓰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본 소니는 이에 성공을 확신하고 이어폰에서 소형화된 해드폰의 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각종 케릭터나 연예인, 영화등을 통해 해드폰을 쓰고 다니는 것이 독특한 개성을 강조하는 것처럼 패션화 시켰고 이와 더불어 어여쁜(?) 형태의 헤드폰 시리즈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아마도 이 패션화를 이룩하여 이 헤드폰의 보급에 가장 힘을 쓴 연예인은 필자의 생각으로는 "엄정화"가 아닐까 싶다.  (사진을 참조하시길.. ^^)

조금 잡담이 길어 졌다.  

왼쪽의 사진을 보도록 하자.  옆의 사진은 이 제품에 번들로 제공하고 있는 백폰의 사진이다.  보는 것과 같이 고급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기 보다는 조금 조잡하다는 느낌마저 갖게 한다.  

번들 리모콘

리모콘이라는 것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본체의 기기를 만지지 않고, 변하게 작동을 하기 위한 장치인 것인데, 미니기기의 경우는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기의 작동상태를 사용자에게 편하게 알려준다.  

하지만, 번들로 제공하고 있는 리모콘은 일반 미니기기의 리모콘과는 많은 부분 모자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리모콘과 번들 이어폰의 일체형을 주지 않고, SP형을 꽂을 수 있게 설계된 부분은 요즘 대부분의 미니기기가 그런 방향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는 현실에 편승했다는 느낌마저 들게 하는 부분이었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오른쪽에 위치한 사진를 자세히 보게 되면, 액정이 없는 대신 버튼들이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이런 설계가 물론 조작의 간편함을 주기위해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리모콘에 액정이 없어서, 그런 버튼의 배치를 하지 않았나 추측을 해본다. 

4. 기타 확장성 / 부가 기능

현재 MP3 플레이어의 기능들은 상당히 커져 가려고 하고 있다.  이 제품도 역시 다양한 기능을 구비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FM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MP3 플레이어 이외의 다양한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MP3 플레이어 이상의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비슷한 가격대의 MP3 플레이어를 구입하려면, 이런 부가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사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고 볼 수 있다.

도킹 스테이션의 이용

옵션으로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은 상당한 확장성을 제공해, 최대한 미니기기에 근접한 편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이 대부분이 이런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아쉬움만 더 해간다.  하지만, 기능의 확장성 측면으로 볼 때 이 Nomad-II의 기능에 더 플러스가 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미디어의 확장성

테스트로 제공을 받은 제품은 64MB의 스마트 미디어가 장착이 된 것이었다.  하지만, 앞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듯이 본체에 내장이 된 메모리가 없는 관계로 미디어 통체로 바꾸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스마트 미디어를 인식하는 슬롯을 한 개만 사용해, 사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메모리 확장을 위해서는 기존에 사용하는 미디어보다 큰 스마트 미디어를 구입할 수 밖에 없다.

64MB 정도의 메모리는 MP3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분량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한 가수의 앨범이 대체적으로 1시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적당한 용량이긴 하다.  

5. 번들 프로그램의 편의성

NomadII Manager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는 것과 같이 2등분이 된 창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하드 디스크의 상태와 플레이어에 저장된 MP3 화일 볼 수가 있어 상당히 만족할 만한 인터페이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상의 버그인지 몰라도, Upload 가 지원되지 않아서, 플레이어에 저장된 MP3 화일을 하드디스크로 옮길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을 가지고 있는 MP3 미디어 플레이어인 Winamp를 플러그인을 지원하여, Winamp를 실행시킬때 플레이 리스트에 나타난 MP3 화일을 바로 다운로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