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음질

음질 테스트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MDR-868 소니 이어폰으로 테스트가 되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장르 음악을 들은 후 나온 결과 이다. 

Normal, Pop, Jazz Classsic, Rock, User 모드 등의 다양한 음장을 미리 셋팅 하고 있어서, 다양한 사용자들의 취향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User 모드를 만들어 두어서, Treble, Bass를  임의대로 맞출 수 있다.   그 만큼 사용자들에게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플레이어 소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하면, 고음이 상당히 맑게 들려준다는  점이다.  하지만 반대로, EQ 효과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된다.  EQ 효과를 주어도 어떤 음장 모드로 플레이가 되고 있는지 구분해 내기가 힘이 들었다.  하지만 최대 출력으로 하여도 음의 찌그러짐은 없었으며, 고음과 중음, 저음이 상당히 분리가 잘 되는 편이었다.   

이 제품의 음질을 이야길 하지면, 음의 분리도는 뛰어나나, EQ 효과는 부족하며, 음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들리 않고, 힘이 없는 소리를 내어준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즉, 음장 효과의 부족으로 다이나믹한, 힘이 있는 소리를 들려주기 위하여, 즉 이 제품에서는 백폰을 번들로 채용하여 어느 정도 음의 분리도가 떨어지지만, 뛰어난 대신 힘이 있는 소리가 나오게 하기 위해을 사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백폰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 음들이 제대로 분리가 되지 않아서, 모든 소리의 영역에서 뭉쳐버리는 효과가 나서, 힘이 있는 소리가 있는 대신 답답한 소리를 들려준다. 

7. 화일 복사 및 Play-back 시간

복사 테스트

이 테스트 역시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다.  우선 MP3 플레이어 자체에서 MP3를 넣기 위해서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카피를 해와야 한다.  카세트, 또는 MD 사용자의 경우는 녹음하는 시간 만큼의 기다려야 한다.  그만큼 좋아 하는 노래를 들으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MP3 플레이어의 경우 사정은 다르다.  카피 개념 자체가 "파일"이기 때문에  그 만큼 카피 시간이 빠를 수록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지므로, 사용자들은 상당히 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테스트에 넣게 되었다.

사실, USB와 패러럴 포트를 비교를 하자면, 당연히 USB 포트를 이용한 것이 빠른 결과값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번들로 제공된 프로그램의 완성도 여부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결과 값이 나왔으며,  그 결과 값은 아래와 같다.  단위 시간은 "초"이다.

Play-back Time

미니기기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니기기라는 자체가 이동성이 상당히 강조가 되고, 이것에 부가적으로 얼마나 긴 시간동안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가가 소비자들에겐 상당히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테스트 시스템

AA형 밧데리를 사용하는 MP3 플레이어 치고는 상당히 높은 시간대가 나왔다.  약 10시간 정도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이 정도의 시간이면, MP3 플레이어 치고는 상당히 긴 플레이 시간에 해당하는 것이다. 
3번에 걸친 테스트 결과값의 평균값이며, 약 10시간 정도 이다.  스펙에서 밝힌 8시간과 차이가 있다.

사실 미디어 포맷시간은 이 비교대상에서 의아해 하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비교한 제품은 RIO500으로 내장된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다를 차이점을 보이지 않고 짧은 시간내에 포맷이 이루어져서, 사용자가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위에 테스트가 이루어진 MP3 화일을 포맷하면서 측정이 된 시간이며, 단위는 "초"이다.

7. 결론

디자인 면에서는 기기가 조금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점수가 조금 낮았다.  하지만 사용자들에게 기기를 조작함에 있어서 편리함을 주기 때문에 편의성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부가기능의 경우는 라디오 및 간단한 음성 녹음이 되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 제품의 경우는 미니기기의 기본적인 기능이 아직 부족하지만, MD 정도의 미니기기의 가진 장점을 충분하게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음질의 경우도 번들 백폰을 사용하여, 힘이 있는 소리를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필자가 생각하기에    10시간정도의 플레이 시간이라면, 충분히 휴대하기에도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으나, 충전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밧데리를 위하여 조금씩 금전적인 지출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마치면서.....

이 제품을 테스트를 하면서 느낌점은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조금씩 미니기기 시장을 MP3 플레이어 제품군들이 점유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MP3 플레이어와 MD를 비교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두 제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은 서로 상극이 되는 부분이 많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가지의 제품의 계속해서 아날로그 기기인 카세트 등을 대체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명제일 것이다.   

현재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기기는 MD이다.  하지만 요 몇일동안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상당한 편리함을 느꼈던 부분은 아무래도 녹음을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 없다는 점이었다.   매번 녹음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안다면 상당히 매력이 있을 것이다.    최신 앨범이 바로 바로 업데이트 되는 사이트를 몇군데 알고 있다면, 다운을 받아서, 최신 앨범을 그대로 듣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MP3 플레이어에 욕심이 생기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