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피커의 테스트라는 것이 감상쪽에 가까운 것 같다.  왜냐하면 그만큼 주관적인 의견이 다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주로 듣는 음악과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적 성향은 각양각색이다.  그 각약 각색 부분에서 여러 사람들의 공동 분모를 찾는 다는 것은 조금 어려운 문제이긴 하다.   그래서 필자는 되도록 여러 명이서 이 스피커를 사용하게 했으며, 그들의 느낌 점을 참고 했음을 밝혀둔다.    아래의 테스트 시스템을 보도록 하자. 

테스트 시스템

테스트 항목

테스트 사운드 카드

Soundblaster Live ! DE

무슨 칭찬의 말이 필요 없는 사운드 카드이다.  LiveWare 3.0 웹버전 드라이버를 기본적으로 설치를 한 후 테스트를 했으며, 디폴트 값으로 로딩을 하는 2M 사운드 폰트를 사용하였고, Live Task에서 아무런 음장제어를 하지 않았다.

Czerny2000

중저가 사운드 카드에서 다양한 유저를 타켓으로 삼고 있는 FM801칩을 쓴 사운드 카드이다.  일반적인 4채널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 카드이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 시피, 광출력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사운드 설정에서 2채널로 설정을 하여서 테스트를 하였으며, 웹상에서 제공하는 최신 Win9X 드라이버를 인스톨 해서 테스트를 했다.

Montego II

Vortex2 칩을 사용하는 사운드 카드이다.  기본적으로 A3D라는 API를 지원하며, 확장 브라켓을 끼우지 않는 한 2채널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사운드 카드이다.

테스트 조건

각 사운드 카드 마다 약 24시간 즉 하루 종일 스피커를 틀어 놓은 상태에서 그 이후에 나오는 음을 들으면서 테스트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는 약간의 예열이라고 할 수 있는 단계를 거쳐야지 고른 대역폭으로 음을 들여준다.  앞에서 테스트 항목에서 볼 수 있었던 클래식 시디가 가장 고른 대역폭의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에 이 오디오 CD를 24시간 틀어 놓은 후에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스피커의 볼륨과, 윈도우 제어판 상에서 볼륨을 약 70%정도의 출력이 되도록 맞추었다. 

4. 성능 

XXX, Chameleon

역시 최고의 스펙을 가진 제품답게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었다.  3개의 테스트된 스피커 중에서 음향 컨트롤이 상당히 뛰어 났으며,  그 중에서 가장 재미 있는 부분이 3D 음장 효과 였다.   필자가 느낀 바는 사운드 카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스피커에 장착된 칩을 이용한 단순한 음장 효과일지 모르겠으나, 그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아무런 효과를 주기 않고 스피커로 듣는다면, 소리가 재미가 없다고 해야 할 정도로 무미건조한 소리를 내주었다.   

중저가의 사운드 카드인 Czerny2000 에서도 역시 만족할 만한 소리를 내어 주었다.   이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해도 만족할 만한 "저음"을 내준다는 것이다.   어떠한 사운드 카드에서도 서브 우퍼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저음을 들려주었다.   이 제품의 조금 흠이 있다면, 스피커 성능에 관한 음질이 아닌, 외부 커넥터들에 문제 즉 스피커에 있는 커넥터들이 모두 금도금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대신에 번들로 주어진 케이블들은 모두 금도금이 되어 있었다.  왜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는 케이블을 제공하면서, 스피커와 컨트롤러에 있는 커넥터들은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지 않는지 조금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다.   이런 작은 것이라도 신경을 써서 제작을 해준다면 필자 역시 한 사람의 사용자이기 때문에 구입한 고가의 제품에 대하여 무척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스피커는 3D효과를 하드웨어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는데, 총 3가지의 음장을 간단한 스위치조작만으로도 청취가 가능하다.  그런데 필자가 느끼기엔 3가지의 음장은  차이점은 고음대역을 조금씩 Delay 시켜서 입체감을 주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음역대를 경계를 주게 만들어 고음, 중음, 저음이 섞이지 않게 하는데, 상당히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고의 단계를 선택하게 되면, 음들이 너무 떠버려서, 이상하게 들렸다.  음이 너무 가벼워 졌다고 할까?  그래서 필자의 생각인 1단계 내지는 2단계 정도가 가장 적당한 음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스피커는 에이징후 전체적인 소리가 필자가 상당히 좋아하는 소리의 색깔을 보여주었다.   각 좌, 우 채널에서 분리하는 그리고 필자가 소장한 몇 개 안되는 클래식 CD 에서도 역시 풍부한 소리를 내주었는데, 클래식이 소리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들려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스피커는 4 채널의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스피커이다.  하지만 이 스피커가 고액이라고 생각할 때 주머니가 넉넉한 사용자라면 권할 수 있는 제품이다.  

XXX, Jaguar

사블라이브 계열에서  만족할 만한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고음쪽의 약간의 잡음이 들리는 편이었으며,  이 문제는 스피커를 단순히 켜놓은 상태에서도 계속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귀에 거슬릴 만한 소리는 아니었다.   이 스피커의 유닛 즉 진동판 부분은 금장처리가 되어서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제품이었다.   

다른 사운드 카드를 번갈아 가면서 테스트를 했다.  하지만 스피커가 조금 사운드카드를 가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사운드카드가 강조하는 소리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이만큼 클래식 CD를 통하여 최대한 고른 소리가 나도록 오랜 시간을 지난 후에 테스트가 되었다. 

그 후에는 전반적인 소리는 깔끔한 소리가 났으며, 먼저 소개를 했던 카멜레온 모델보다 저음이 조금 부족해 보였으며, 그 것으로 인해 힘이 있는 소리가 나지는 못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취향이 유럽식 보다는 미국식의 소리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조금 힘이 없는 스피커로 오해를 받기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 우 2채널에서 분리도는 상당히 깨끗했으며, 스피커에서 제어를 하는 음장 효과도 상당히 만족할 만했다.  일반적인 즉 아무런 음장 제어를 하지 않고, 이 스피커를 듣는 다면, 필자는 말리고 싶다.  물론  사블 라이브에 라이브 웨어를 사용한다면 그리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지만, 100% 아무런 효과를 주지 않고 이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엄청한 실망감에 쌓일 것이다.  아니 이런 스피커가... 이게 아닌데..  하는 말이 나올 것이다.  그러니까 적당한 음장 효과를 사용해서 들으면 좋을 것이다. 

XXX, Appaloosa

아폴로사는 일단 시장에 약 5만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오자키 관계자 분이 밝혔다.  그 정도의 가격이면, 스피커 측에서 생각해 보면 중저가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중저가에 해당하는 소리를 들려줄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일 것이다.  답부터 이야길 하자면, "Yes"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같이 작고 아담한 사이즈이다.   먼저 이야기 했지만, 일반 오디오에 위상스피커로 사용될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이 스피커의 장점을 들어보자.  필자가 테스트한 3가지의 사운드 카드에서 무난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여기에서 무난하다는 표현이 "부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르나,  사운드 카드의 주요한 음색의 특징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그 작은 크기와, 디자인, 그리고 그 가격대에서 낼 수 있는 동급의 스피커와 비교를 하자면, 당연한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무난한 중저가의 스피커의 표본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장점인 모든 사운드 카드와 무난한 매칭을 보인다는 점을 생각하다면 필자의 생각으로는 가격대 성능비로 최고의 제품이 아닐까 한다. 

Nuke II, Taurus

와..  필자를 가장 놀라게 했던 서브 우퍼이다.  이 우퍼의 위력은 감히 언급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을 귀찮게 했다.  필자가 이 서브 우퍼를 사용하게 되면, 칸막이가 완전히 되어 있는 랩에서 나는 소리가 밖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소리로 작용을 했다.   앞에서 소개했던 3개의 스피커 모두 동일하게 서브 우퍼를 위한 단자가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테스트를 할 수가 있었다.  그 만큼 같은 오자키 스피커 제품군끼리는 확장성과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이제품의 강점을 생각해 보자.  이 제목의 목적은 모자란 "중저음"의 보강이라는 것이다.  이 제품의 이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   앞에 스펙에서 설명을 했듯이 별도의 Line-in 과 Line-out를 가지고 있는 By-Passing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2채널 스피커 또는 우퍼를 가지고 있지 않는 4채널 스피커 마저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경우는 너무나도 중저음 보강이 강력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로 설명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필자는 우습게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강력한 저음을 보내주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생기는 문제도 발생하는데, 그만큼 음이 가진 섬세함과 날카로움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서브 우퍼 후면에 장착된 볼륨과 주파수 조절오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제품의 심각한 결점이 되지는 않았다. 

이 스피커를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후면에 위치를 하고 있고, 서브 우퍼의 설치가 책상 하단, 즉 아래부분에 위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볼륨 조절이 조금 번거롭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앞에서 소개를 했던 다른 스피커들과 같이 측면에서 제어를 했다면 보다 깔끔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스피커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다른 아닌 "게임" 테스트 였다.  Quake III 매니아들에겐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스피커이다.  보통의 2채널 스피커와는 이 서브 우퍼가 장착된 2채널 스피커와는 게임의 "맛"이 완전히 달라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  좌, 우로 들을 수 있는 총소리 등 효과음이 Quake가 가진 어두운 성향의 오락에서는 100% 이상의 재미를 높혀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마치면서.....

휴..  어려운 제품의 리뷰를 맡은 것 같아서 필자는 조금 객관성 측면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을 했다.   특히나, 사운드 카드, 그리고 스피커와 같은 멀티미디어 장비라는 개념이 사람들 마다 성향과 취향이 너무나도 틀리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참고를 했음을 밝혀둔다.   

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입혔던 피해(?)를 생각 하자면 너무나도 미안할 따름이고,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젠 심심해 질 것 같아서 속이 상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이 스피커의 리뷰는 그냥 한 사람의 사용자로써 느낀 사용기 같은 분위기로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마지막으로 당부를 해드리고 싶은 말은 좋은 명기일 수록 시간이 지나야 빛을 발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스피커란 기기는 아날로그 기기이면서,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만족할 만한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스피커라도, 쓰는 사람이 자주 듣는 음악에 따라서, 또 듣는 취양에 따라서 그 스피커가 들려주는 그리고 음의 분리도가 달라진다.   충분한 주로 음역대가 고르게 나오는 음악을 자주 들어서 스피커 길들이기 잘해, 가장 만족할 만한, 그리고 깨끗한 소리를 듣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