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5인치급 LCD 모니터, Syncmaster 570T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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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급 LCD 모니터

언제부턴가 용산 등의 전자상가에는 LCD 모니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너도나도 LCD 모니터를 앞세워서 디스플레이 해놓는 것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LCD 모니터의 크기와 가격이 이제 어느정도 사용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선까지 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15"급 LCD 모니터의 가격은 100만원~130만원 선이며, 이것은 고급형 19인치급 CRT 모니터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경우, 비록 가시화면이 약간 작다는 단점을 가지지만 공간활용성이나 기타 측면에서 LCD 모니터만이 제공해 줄 수 있는 이득이 있기 때문에 LCD가 더 큰 잇점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한 필요성이 있는 사용자는 당연히 LCD를 구입하게 되는데, 현 시점에서는 15인치급 LCD가 이러한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 가장 적절한 가격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17인치나 18인치급 LCD 역시 시중에 출시되어 있지만 이들은 거의 3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라는, 구입에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주 구매 대상에서는 제외되고 있는 편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15인치급 LCD 제품은 대단히 많다. 각 사에서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대만 회사들 역시 주력급 제품으로 15인치 LCD 모니터를 채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 리뷰하는 싱크마스터 570S TFT 제품 역시 15인치급의 제품으로써, 일반 사용자층에 가장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군 중 하나라고 하겠다.

제품 사양

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일반적인 15"급 LCD 모니터의 특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 가시각이 이전에 리뷰되었던 770TFT 모델보다는 대폭 줄은 것을 볼 수 있다. 해상도 역시 일반적인 15인치 급 LCD 모니터가 제공하는 1024x768에 그치고 있다.

디자인

LCD모니터를 CRT모니터와 차별화시켜 주는 부분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역시 다자인이다. 얇고 평평한 화면과 이를 받치고 있는 스탠드는 보다 미래적인 환경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풍긴다.

이 제품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는 770TFT의 축소형이다. OSD 버튼의 위치 및 배열, 외부 금형의 형태, 스탠드의 형태까지 770TFT의 형태를 그대로 이식해왔다. 자사의 제품들에 동일한, 또는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패밀리 디자인'의 형태를 띠며, 이것은 삼성 TFT라는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심어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VESA 월마운트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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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는 표준 VESA 마운팅 홀을 사용해서 마운팅되어 있으며, 필요시에는 표준 VESA 마운팅 홀과 호환되는 스탠드나 스탠드 암 등을 사용하여 사용자 편의대로 설치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높낮이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해 놓은 것이다. 대개의 LCD 모니터들이 높낮이 조절보다는 상하 각도나 좌우 각도의 조절만을 가능하게 해 놓은 것에 비하면 신선한 발상이다. 이 스탠드는 상하로 약 5cm정도 움직이며, 사용자가 편리한 위치에 놓으면 된다. 별도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며, 스탠드 내부의 스프링이 모니터를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스프링의 반탄력과 LCD 패널부분의 무게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에서 정지해 있는 것이므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LCD의 위치를 위아래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다만, 이러할 경우 모니터 위에 무언가를 올려놓을 경우 바로 높이가 변해 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할 수도 있지만, 사실 LCD 모니터 위에 뭔가를 올려놓는다는 발상을 하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이 모니터의 브로슈어를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스탠드의 다양함이다.

제품 브로슈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스탠드 옵션

옵션으로 멀티미디어가 보강되어 있는 스탠드나 혹은 제품의 간소화를 위한 와이어프레임 피봇 등을 선택할 수 있어서 사용자의 선택의 범위를 넓혀주고 있다. 물론, VESA 표준 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사용자가 원하는 스탠드암 타입 등도 별도로 설치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LCD 모니터만이 가져다줄 수 있는 공간활용의 자유로움이 아닐까?(물론 기존에도 일반 모니터를 받쳐주는 스탠드가 있기는 있었다. 다만, 이들 모니터는 대개 15인치 이하의 모니터만을 지지할 수 있는데, 이것은 모니터의 하중이 지지하고 있는 스탠드가 테이블에 붙어 있는 한 점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일반 CRT 모니터의 하중은 만만한 것이 아니며, 이 하중이 한 점에 집중될 경우 테이블의 고정부에 무리가 갈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17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위한 스탠드는 아예 팔리지도 않는다. 곰곰 생각해보면 19인치나 21인치급 모니터를 지지할 수 있는 스탠드가 나온다고 해도, 이 스탠드가 망가지기 전에 스탠드를 받치고 있는 책상이 부서질 것 같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