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팬웨스트, 스마트 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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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

이 마우스 역시 앞서 리뷰한 아이마우스나 사이버 비틀과 마찬가지로 인텔리아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마우스이다. 인텔리아이 기술이 무엇이냐는 것에 대해서는 앞서의 리뷰들(아이마우스, 사이버비틀)을 참조해 보시면 될 것이다. 어차피 똑같은 회사에서 나온 똑같은 방식의 마우스이니만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봐야 지루할 것만 같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왜 하고많은 이름중에서 비틀이라는 이름을 주었을까. Beetle이 지칭하는 것은 '딱정벌레'다. 흔히 말하는 하늘소 등이 이 부류에 들어간다. 오른쪽의 사진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라는 장수하늘소인데... 여하튼, 이러한 이름을 준 데에는 마우스 자체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식하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얼핏 보면 작고 둥글납작한 것이 바퀴벌레....는 좀 뭐하고 여하튼 곤충을 닮아 있다. 그래서 Beetle이라는 이름을 주어서 제품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하고 후발주자로써 시장에 보다 빠르게 적응해 가기 위함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딱정벌레'라는 것은 왠지 '쥐' 혹은 '다람쥐'라는 이미지보다 사람들에게 빠르게 다가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잡설을 좀 덧붙이자면, '비틀즈'의 영화를 기억하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나 어렸을 적 난로에 쓰기 위한 땔감을 쌓아놓았던 학교 운동장에서 하늘소를 잡아서 놀아본 적이 있는 20~30대의 사람들이라면 딱정벌레 혹은 beetle의 감이 좀 오겠지만, 특히 가스난로와 석유난로에 익숙해져 있는 요새의 10대들이라면 '비틀'이 뭔데?'라는 질문을 던질지도 모르겠다.)

스마트 비틀

Smart Beetle은 일반적인 2버튼 마우스며, 여기에 좌표입력 인터페이스로 인텔리아이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제품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그다지 유별난 점은 없어보인다. 2버튼 마우스에 무슨 특별한 기능을 바랄 수 있겠는가...

내용물. 역시 별다른 점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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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평범하기 그지없는데, 다만, 사이버비틀에서 보았던 스티커가 여기에도 들어있다. 물론 이 마우스 역시 뒤쪽으로 빛이 나온다.

디자인 및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은 기본적으로는 사이버 비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애초에 스마트 비틀이 먼저 개발되었고 이후에 여기에 휠을 추가하면서 크기를 약간 확대한 것이 사이버 비틀이기 때문이다.

크기는 사이버 비틀보다는 상당히 작다. 더군다나 형태는 사이버 비틀을 그대로 닮아서 둥글납작하고 전방이 좁은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손이 좀 큰 사용자에게는 사용이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자신의 손이 웬만큼 크다고 생각하면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손가락 관절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하지만 손이 좀 작은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기존의 로지텍이나 MS의 마우스들의 크기가 커서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던 사용자라면 이 마우스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휠이 빠져있는 대신에 좌우 버튼을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돌기가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돌기가 없으면 좌우 버튼을 분간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 나온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이미 휠마우스 이전의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에 사용된 바 있다.

이 제품 역시 아래부분과 뒷부분이 투명 프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부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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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의 커버 역시 마찬가지여서 이 커버를 벗기면 사이버 비틀과 마찬가지로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나고 여기에 스티커를 붙여놓으면 자신만의 고유한 마우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사이버 비틀이 스위치를 하나 제끼면 바로 커버를 분리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서 이 제품은 나사를 풀어야만 분리가 된다. 그래서 무심코 커버를 당기다가는 커버를 깨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위의 몇가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사이버 비틀과 동일하기 때문에 별도로 다른 말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사이버 비틀의 휠 기능이 이 제품에는 없기 때문에 OS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정도?

결론

좀 결론이 이른 듯 하지만 해야 할 말은 앞서의 사이버 비틀에서 다 한 듯 하다. 사이버 비틀이 휠 기능을 추가하고 크기를 크게 해서 보다 다양한 기능을 추구했다면 스마트 비틀은 휠을 제거하는 대신 크기를 보다 줄여서 손이 작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