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역시 USB 장비답게 케이스 뜯기등의 작업은 절대 필요없다. (뭐, 필자의 친구중 한명은 Mainboard에는 USB 포트가 있는데, 케이스의 백패널에 USB 포트 구멍이 없어서 USB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 케이스를 뜯었다라고 하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기는 하지만... #_#) 비어있는 USB 잭에 간단히 케이블을 연결하면 설치의 30%를 종료하게 된다. (대부분의 USB 장비들이 동일하겠지만...) 하드웨어적 설치는 USB 장비와 동일하게 매우 간단하다.
  주의할 점은, BF-300이 별도의 전원 어뎁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USB 케이블에 의해 공급되는 5V 전원에 의존해서 동작을 한다는 점인데, USB HUB에 BF-300을 연결하여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을 한다면 USB HUB의 전원 공급을 따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USB HUB가 동작을 하기 위해서 전원 어뎁터를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USB HUB의 경우 4포트 HUB 정도라면 본체에서 공급되는 5V 전원으로 충분히 동작을 할 수 있다. 추가로 HUB에 장착되는 기기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전원 어뎁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USB 포트에 BF-300이 연결되면 Windows에서는 즉시 "새 하드웨어 발견"이라는 창을 띄우면서 BF-300의 설치 작업을 계속 진행하게 된다. BF-300의 설치 작업의 나머지 부분은 드라이버의 설치 부분이다.
  Windows에서 BF-300을 인식한 이후에는 당연한 듯 BF-300의 드라이버를 요구하게 된다. 드라이버는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한장으로 제공되는데, 실제 크기는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이 "광활하게" 느껴질 정도로 작다. 어쨌든, 플로피 디스크를 드라이브에 삽입한 뒤 드라이버 설치 마법사에게 FDD에 드라이버가 있다고 알려주면 Windows가 알아서 드라이버들을 복사를 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Windows CD를 요구하게 되는데, 네트워크 프로토콜 파일들 및 지원 파일들을 HDD로 복사하기 위해 CD를 요구하는 것이다. 지시대로 CD를 제공하면 역시 마법사가 알아서 파일들을 복사하고 시스템을 리부팅하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필자는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동네 깡패같은 설치 마법사라고 생각을 한다.)
  리부팅이 된 이후에 "네트워크 환경"의 등록정보를 보면, BF-300이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이후에는 사용자에 따라서 필요한 프로토콜을 추가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사용자에 따라 사용 프로토콜이 다르므로 이 이후에 대해서는 생략하겠다.

사용

  사용 방법은 다른 Ethernet Adapter와 동일하다. 즉, Windows에서 지원하는 네트워크 관련 기능을 모두 다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네트워크에서의 파일 복사 및 공유, TCP/IP를 통한 인터넷 사용 모두가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두대의 시스템(노트북 한대, 오래된 데스크탑 PC 1대. 모두 Ethernet Adapter 설치)에 BF-300을 설치하여 사용을 했는데, 기존의 Ethernet Adapter를 설치하고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했을 때와 아무런 차이 없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일부 USB Ethernet Adapter가 다른 Ethernet Adapter와 충돌을 일으켜 두개 이상의 Ethernet Adapter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에 대한 실험도 해 보았다. 두대의 시스템 모두 기존의 Ethernet Adapter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도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을 할 수 있었다. 즉, 다른 Ethernet Adapter와의 충돌은 없으며, 두 Ethernet Adapter가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기존의 설치되어 있는 Ethernet Adapter의 연결 선을 뽑았을 경우 BF-300이 특정 프로토콜(IPX 프로토콜)에서 이상동작을 한다는 점이다. 그것도 파일 복사등의 작업에서 이상동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를 검색할 때 작업 그룹이 틀린 컴퓨터들이 한 작업그룹에 있는 것으로 잘못 인식이 된다는 점이었다. 그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BF-300은 별다른 이상 없이 제 역활을 100% 발휘할 수 있었으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 충돌도 위에서 말한 IPX 프로토콜의 이상 동작(그것도 Ethernet Adapter가 두개 이상 설치되어야 하며, 하나의 Adapter에 연결된 회선에 이상이 있어야 한다라는 꽤 까다로운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일어난다)을 제외하면 발견할 수 없었다.

  전송 도중 패킷이 손상되는 경우가 일어날 경우 점등되는 주황색 LED는 리뷰기간 내내 점등되는 일을 보지 못했다. 사용 설명서(제품에 없다. BAFO사 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되는데, 정말 간단무도(簡單無道)의 극치를 달린다)에는 가끔씩 짧은 시간동안 켜지는 것(한번정도 깜빡거리는 증상)은 정상이라고 하는데, 필자는 그렇게 깜빡이는 현상도 보지를 못했다. BF-300이 안정적인지, 아니면 필자의 눈이 너무 둔한지... (혹시 필자의 눈의 리플래쉬 레이트가 너무 낮은 것은 아닌지...) 어쨌든, 주황색 LED는 켜지지 않았고, 데이터는 모두 안정적으로 전송을 할 수 있었다.

전송속도 Test

  Ethernet Adapter를 사용하는 목적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목적이 바로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전송"이다. BF-300의 전송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데이터 전송 실험을 해 보았다.

  첫번째 전송 테스트는 일반적인 사무 환경을 가정하고(실제 일반적인 사무 환경에서 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