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tek WinFast "VR300"

1. 시작하며..

 LeadTek이라는 회사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는 필자가 기억을 하기로는 TNT시리즈를 출시

하면서부터 이다. 여타 다른 카드들에 비해서 쿨링팬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서 출 시가되었고 레퍼런스 디자인에 충실하게 제작이 되어 있어서 오버에도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줬었다.국내의 많은 오버클럭커들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알려졌다.메이저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이 많이 쓰러져 가는 통에도 승승장구 하고 있는 LeadTek에서 속도만을 그래픽카드의 최 우선 선택 사항으로 고집하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한가지 재미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Very Real Scenario"라는 플랜을 걸고 찾아온 VR300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2. Layout과 특징

"VR300"의 외형상의 특징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AGP 인터페이스를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판의 기본적인 Layout은 바뀔 수 없다. Canopus나 Elsa 같은 곳은 자기 들만의 기판 디자인으로 조금은 차별화를 꾀하고 있긴 하지만...

조금 특별한 점이라면 쿨링팬이 아닌 방열판 만을 사용했다는 것이 현재의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VGA들이 쿨링팬을 달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특이하게 보이기도 했다.단적으로 열이 별로 발생하지 않는 다는 역설적인 표현 이기도 하다(물론 가속 성능이 여타 보드들 보다 떨어지긴 한다...^^;)

하지만 3D Glasses를 사용하기 위한 단자를 제공을 하고 있다.이곳에 3D Glasses를 연결을 하면 시간 차이를 이용한 3D영상을 볼 수가 있게 된다.사물들의 깊이가 상당히 느껴져서 단시간동안에 몰 입감은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필자도 3D 1인칭 액션 광(狂) 이지만 1시간 정도를 사용하고 나면 상당히 눈에 피로가 왔다.

3D Glasses의 착용감은 나쁘지는 않지만 국내인의 사이즈와는 조금은 맞지 않는 느낌이다.크기가 조금만 작아지고 무게만 조금 더 줄었으면 훨씬 좋은 착용감을 제공할 것 갔다.

3. 기술 / 기능

조금은 초라 하게도 보이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요즘에 나오는 VGA들이 너무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AGP 버스는 1.0까지만 지원을 하고 램은 16 / 32MB 버젼 두 가지로 출 시가된다.그와는 반대로 램댁은 350을 지원을 해서 고해상도에서 상당한 2D나 3D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을 하는 편이다.3D 가속성능은 i740을 조금 업그레이드 한 성능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지만 DVD를 하드웨어적으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동영상 쪽에 좀 더 점수를 줄 수 있다.

4. 드라이버 / 제어능력

LeadTek에서 제공하고 있는 TNT류의 드라이버들과 거의 같은 설정 창을 지원을 하고 있다.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3D Glasses를 지원을 하기 위한 탭이 하나 더 늘었다는 점이다.

3D Glasses를 쓰면 눈이 피로가 상당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조정을 해야 한다.

5. 매뉴얼 / 번들 소프트웨어

매뉴얼은 영문이기는 하지만 그림등을 잘 편집이 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AutoRun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해서 쉽게 설치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LeadTek에서

제공하는 DVD Magic 이라는 소프트DVD플레이어가 동봉되어 있다.

6. 성능

성능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아래의 표와 같다.대부분의 독자들은 의아하게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대체적인 벤치에 사용이 되는 시스템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필자의 생각은 VR300을 사용을 하는 사용자 층의 입장에서 테스트를 진행을 하려고 애쓰다 보니 이런 사양이 만들어 졌다(물론 이 시스템의 사양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솔직히 애슬론700이나 펜티엄 600 정도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구색과는 맞지 않는 VGA이기 때문에 괴리 감을 줄이기 위해서 선택한 사양이니 이해 해주시길...테스트에 사용이 된 드라이버는 CD로 같이 제공이 되는 드라이버를 사용을 하였으며 다이렉트 X 7.0a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을 하였다.

 OpenGL 게임을 대표하는 퀘이크3에서는 일반적인 반타 8MB버전보다도 낮은 값을 보여주고 있다.

특이한 것은 640X480과 800X600의 해상도 간의 성능 저하는 거의 없다.CPU와 램만 조금 더 받쳐 준다면 800x600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D3D벤치 게임 중에 하나로 800x600x16Bit에서도 30프레임을 넘는 선전(?)을 보여 준다. CPU의 의존도가 강한 게임이기 때문에 CPU만 성능이 좀 더 받쳐줘도 1024X768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세가지의 벤치 자료 중에서 3D Mark2000을 제외한 나머지 2가지에서는 특이하게도 16Bit와 32Bit간에 차이가 거의 벌어지지 않는 결과를 볼 수 있다.3D Mark2000을 제외한 2가지는 OpenGL과 D3D의 성능 테스트를 보여주는 값이다.일전의 G400도 32Bit와 16Bit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었다.이걸로 미루어 보아 VR300도 Vsync가 On이 되어 있는 것을 짐작을 할 수 있다.측정된 값을 보아 베이직 유저 층을 겨냥해서 나온 VGA임을 알 수 있다.이에 더불어서 DVD가속 능력과 3D 안경으로 게임에서 현실성을 좀 더 가증 시켜 주기 때문에 구매의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

7. 결론

게임용에만 너무 치우쳐 저서 VGA카드가 발전을 하고 있는 현재의 실정에서 조금은 외전 격인 VGA하나가 나타난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필자는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또다른 시장을 개척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 TNT시리즈나 부두3 혹은 G400 보다도 훨씬 더 괜찮은 동영상 재생 능력을 보여 주어서 3D게임은 별로 하지 않으면서도 3D기능이 있는 VGA카드를 울며 겨자 먹기로 사야만 했던 사용자들과 동영상과 조금은 재미난,특이한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조금은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는 사실을 알리며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