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Maigc, 노트북용 그래픽 칩셋 사업에서 철수
--무선 통신용 칩셋 등을 중요 사업으로 변경--

  많은 수의 노트북용 그래픽 칩셋 공급업체 가운데 메이저급 업체로 다수의 노트북 제조사에 그래픽용 칩셋을 공급해왔던 NeoMagic사가 최근, 그래픽 칩셋의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발표를 하여 주목을 모으고 있다. NeoMagic사는 노트북용 그래픽 칩셋의 개발을 중단하며, 대신 휴대용 정보 기기들에 채용될 무선 데이터 송수신용 칩셋 분야에 투자를 할 것이라고 한다.

  비록 업계 분석가들은 NeoMagic사의 노트북 그래픽 칩 성능이 중 하위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NeoMagic사는 지난 2년간 노트북 그래픽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경쟁 회사의 제품에 비해 낮은 소비 전력과 작은 크기, 그리고 노트북 업체들이 Mainboard를 설계할 때, 설계가 유리하도록 핀을 배열하는 NeoMagic사의 제품 설계 전략이 타 회사에 비해 조금 낮은 성능을 충분히 커버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경쟁사들이 노트북용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연속적으로 발표하므로서 성능의 격차가 더욱 커졌으며, 노트북 제조사들도 설계와 생산의 "편리성"을 위해 "성능"을 희생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왔던 것은 사실이다.

  현재 노트북 생산 업체들은 다른 그래픽 칩 제공업체로 거래처을 바꿀 예정이지만, NeoMagic사는 계속해서 MagicMedia 256 칩셋 패밀리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엠베디드 DRAM의 선구자인 NeoMagic은 이러한 회사 재편성의 일환으로 35%의 인력을 감원하고 법인 구조를 새로 구성할 것이라고 한다. 이 회사의 전문적인 엠베디드 DRAM 은 3가지 부분으로 재 조준될 것이며, MPEG-4 비디오 코덱, 광대역 무선 통신, 인터넷 시스템을 위한 칩 집적화 분야가 해당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NeoMagic사의 이번 결정이 순탄하게만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 NeoMagic사는 무선 기술에서 타 회사와 경쟁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전문 기술이나 특허가 전무한 상태이며, 시장 상황도 성장률은 높은 편이지만, 업체간의 첨예한 경쟁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장에서 NeoMagic이 무엇을 의도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인지 분명치 않으며, 이에 대한 이사진의 언급은 들을 수가 없었다.

  최근에 우수한 3D 그래픽 제품 제공업체인 ATI사는 그래픽 업계에서 선두에 올라섰다. 그러나  99년 4/4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NeoMagic 은 2백1십만개를 판매하였고 여전히 전반적인 그래픽 컨트롤러 시장에서 랭킹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9%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Mercury Research사 한 분석가는 NeoMagic사의 MagicMedia 제품 라인은 성능과 특징면에서 라이벌 제품들에 떨어지며 단지 3D 제품의 성능비교기준 제품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있다.

NeoMagic의 2D 제품들은 수월하게 얻은 성공에 불과하다고 Mercury Research사의 Dean McCarron씨는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NeoMagic 사는 3D 제품으로 이동하는 단계에서 시장도입 시기에서 늦은 감이 있었으며 NeoMagic 이 시장에 1세대 칩을 도입했을 시 이미 다른 업체들이 2-3세대 칩을 출시한 후였다.

이러한 평가는 아마 NeoMagic 이사진도 수긍할 것이라 여겨지며, 업계 관련 주시자들에 따르면,   NeoMagic 사는 그래픽 사업에서 물러날 것임을 암시했다고 한다. Latitude notebook PC 의 싱글 라인에서 NeoMagic 사의 칩을 이용하는 Dell Computer Corp의 한 대변인은 2개월 전부터 변화를 감지했다고 한다. NeoMagic 은 또한 최근 엠베디드 DRAM 기술이 우수한 장점이 없다고 판단한 후 DVD-controller business를 LSI  로직에 매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