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MP3 Player "Music Clip"

시작하면서...

지금 이 시간에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음악 파일 소스는 무엇인가? RM? MP3? WMA? 몇 가지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인정하지 않든 인정하든 현재의 대세는 MP3로 굳어져 있는

현실이다. WAV파일에 비해 거의 10배의 압축율을 보이는 MP3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듣기에는 거의

구별을 할 수가 없다.(필자도 막귀(?)인지 잘 구별하지 못한다.) 이 파일을 이용해서 휴대하면서 들

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일반적인 디자인과 확 차별화된 MP3플레이어 가 있어 소개할까 한다.SONY 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물어보고 싶다. 물론 그래픽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모니터를 꼽을 것이다.그리고 POP을 즐겨 듣는 사람들은 음반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휴대용 카세트를 많이 사용해본 사람들은 SONY하면 아하! 워크맨 (Walkman)이라

고 말할 것이다 필자도 여기에 속한다. 오래 전부터 워크맨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존재해온

휴대용 음악 재생기기의  강자 SONY가 MP3플레이어를 발매했다. 워크맨->디스크맨->MD로 이어

져온 포터블 기기의 맥이 MP3 플레이어로 이어져 왔다. 과연 SONY가 MD와 MP3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되기도 한다.신기술과 참신한 디자인으로 찾아온 SONY의 MP3플레

이어 "Music Clip"을 살펴보기로 하자.

SONY MP3 Player "Musci Clip"
모델명	MC-P10
제조사	SONY
Interface	USB port connector
메모리 용량	64MB Flash Memory
메모리 슬롯	없음
전원	1.5V AA Alkaline Battery
전압	1.2V
크기 / 무게	11.98cm X 2.11cm X 2.40cm 48g (배터리제외)
전송속도	500Kbps (64MB의 메모리를 채우는데 약 3분)
왜곡율	0.2%
출력 주파수 범위	20Hz ~ 20KHz
가격	299.99$ E.S.P

구성

 포장 상자는 전체적으로 보라색의 바탕에 진한 파란 색이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상자의 정 가운데

에는 제품의 사진이 아주 잘 표시되어 있다. 상자의 뒷면에는 자세한 스펙등이 적혀 있다.(물론 일어

로...^^; 아직 정식으로 국내에 출 시된 모델이 아니기에 정식으로 출시가 되면 한글 매뉴얼이 동봉

되어야 할 것이다.) 상자를 개봉을 하면 맨위에 밀봉된 설명서와 보증서들이 있다. 이것을 들추어 내

면 스티로폼(?) 지로 MUSIC CLIP이 쌓여져 있다. 그리고 밑에는 목걸이와 드라이버와 프로그램 CD

등이 들어 있다.물론 알카라인 건전지 하나도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대체적

으로 휴대용 기기 들이 충전지를 택하고 있는 반면에 Music clip은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해

약간의 아쉬운 면이 남았다(비단 필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용자들이 아 쉬어 할 것이라 생각한다.)

MP3 플레이어라는 것이 장거리 여행할 때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를 다니면서 이용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다는 생각 때문에 충전지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약16곡 가지고 여행 내내 듣는다면 얼마

나 지루하겠는가...^^; 장거리 출장이 잦다면 MD가 훨씬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외관

 처음으로 "Music Clip"을 대한 느낌은 진짜 MP3 플레이어일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Music Clip을 보면 예전 드라마에서 자주 나왔던 PD들의 필수품인 볼펜을 생각나게 한다. 여기에 목걸이까지 달려 있으니 더욱이나 그럴 듯 하게 보인다. 필자의 주위의 반응은 "그게 다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모콘으로 착각을 하기도 했다.그중 가장 특히 했던 것이 녹음기냐고 물어본 사람도

있었다.(진짜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지...^^;)  어쩌면 이 디자인은 정형화된 디자인처럼 보이기도

한다 소니에서 출시 되고 있는 VAIO 시리즈의 주된 공통적인 특징인 보라색과 은색을 적절하게 배합한 색상 때문이다. Music Clip의 원기둥(?)의 앞면과 뒷면으로 크게 두 면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원기둥이 앞면과 뒷면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 앞면은 재생을 하는데 필요한 버튼들과 LCD 디스플레이 부가 잘 배열되어 있다. 재생과 정지버튼이 하나의 버튼으로 다른 버튼들과 완전히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유일하게 원기둥 윗 면이다. 다른 버튼을 조작하다 정지 버튼을 누르게 되는

등의 실수가 일어날 여지가 없어서 좋은 디자인이라 평할 수 있겠다. 또 버튼의 크기를 다르게 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운 면도 높이 사줄 만 하다. 버튼은 총6개를 가지고 모든 조작을 할 수가 있다. 볼륨 상/하 버튼 2개 일반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저항을 사용을 해서 볼륨의 크기를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디지털 볼륨이다 볼륨의 단계는 50으로 상당히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출력이5mW+5mW 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MD나 CDP 들에 비해서 약간은 음량이 작은 편이다.  

 휴대용 기기들을 사용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고장 나는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닌가 한다. 볼륨을 움직일 때마다 지직하고 나는 잡음을 들어본 사람은 디지털 볼륨이 얼마나 편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트랙 검색 버튼 2개 그리고 Shift버튼 트랙 검색 버튼 2개가 EQ와 Play mode의 기능도 함께 한다. Shift버튼을 누르면 대응되는 기능을 사용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EQ나 Play mode의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다른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두 손을 다 사용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 EQ는S1->S2->S3 로 표시가 되는데 S1은 JAZZ모드 S2는 POP모드 S3는 ROCK모드를 뜻한다. Play mode는 한 곡 반복->전곡 반복->무작위 곡 반복 모드로 순차적으로 바뀌게 된다.(필자의 생각으로는 Shift버튼을 한번 누르면 한 2초 정도 활성화가 되어서 한 손만으로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좀더 편하지 않았을까 해본다.)

휴대용 기기의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LCD 디스플레이다 LCD 리모콘을 사용을 하다 없는 것을 사용을 해보면 얼마나 필요한지를 잘 알 수 있다. 요즘의 휴대용 기기의 추세인 백릿은 기본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백릿의 색은 주황색으로 약간은 촌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물론 다분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기기의 색깔과 통일된 차가운색 계열의 파랑이나 녹색의 색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LCD에 표시되는 문자는 상당히 알아보기 편하다. 야간에 백릿을 통해서는 훨씬 더 식별하기 좋았다. LCD를 통해서 확인을 할 수 있는 정보는 지금 재생 중인 곡의 번호와 EQ상태 PLAY MODE와 건전지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불만이 있다면 곡의 Time이 표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곡의 타임을 표시해주지 않기 때문에 역시나 빠른 재생을 할 수가 없어서 듣고 싶은 부분부터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불가능하다.   

 앞면에는 재생을 위한 것들이라면 뒷면은 단자들이 존재한다. 맨 윗 부분은 약간 돌출 되서 이어폰을 꼽을 수 있는 3.5mm단자가 존재하고 그 아래로 목걸이를 끼울 수 있는 고리와 바로 밑에는 진짜(?) 클립이 있다. 클립은 사실 별로 실용적이지 못했다. 건전지까지 합한 무게를 버티기에는 조금은 견고성에 의심이 가고 클립이 약간은 크기가 더 커져야 안정성을 확 보 할 수 있을 것 같다.(사실 이 제품을 목에 안 걸고 주머니에 걸고 다닐 사람은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어폰 단자를 중심으로 양 옆에는 Hold스위치와 AVLS스위치가 있고 Hold스위치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경우에 필요치 않는 오 동작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워낙 기기가 작다 보니 엄지 손가락이 큰 경우에는 조금은 힘을 주어서 작동을 시켜야 한다. AVLS 스위치도 마찬가지이다. AVLS(Auto Volume Level System)로 볼륨의 한계치를 50에서 40으로 떨어뜨리는 기능이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음량이 작은 편이라 사실 전혀 필요가 없다. 혹시 이것도 크다면 할말은 없지만...^^;) 클립의 옆에는 USB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오물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서 덮개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만약에 휴대폰에 사용되는 고무마개를 사용을 했다면 상당히 제품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었을 것이다 디자인의 세심한 배려에

상당히 놀랐다. 또 분실할 위험 또한 없애서 일석이조의 디자인이란 생각이 든다. 가장 아래쪽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열고 닫는 것은 편하지만 조금 힘 주어 열면 테잎으로 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찢어질 위험이 있다. 액세서리중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목거리를 기본적으로 제공을 하고 있는데 뮤직클립에는 좀 어울리지 않게 줄의 두께도 두껍다 그리고 목에 거는 부분이 매듭이 확실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명 찍찍이를 이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차하면 떨어지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필자는 요즘에 많이 나오는 핸드폰용 목걸이를 이용해서 사용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