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MP3 Player "Music Clip"

재생 및 전송

"Music Clip"은 재생에 있어서는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물론 CDP나 MD에서는 일반화된 플레이 모드이지만 초기에 나온 MP3플레이어들이 단순한 플레이 모드를 제공했던 것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편이다. 총 플레이 모드는 순차적재생->한 곡 반복->무작위 반복 재생->전곡 반복으로 총4가지의 모드를 제공을 하고 있다. 약간 아쉬운 면이 있다면 인트로 플레이가 없다는 것 정도이다.모드를 선택을 할 때 마다 LCD에 직관적인 표시를 하기 때문에 더 할 나위 없이 편하다. 

 음질의 좋고 나쁨..지극히 주관적인 얘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배제하고 이기기가 가지고 있는 음의 색깔만을 표현해 보기로 하자 이것도 전적으로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단지 참고만 하시면 되겠다. 요즘의 추세가 그러한지 EQ모드는 기본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총4가지의 EQ를 지원한다.

Flat->S1(JAZZ)->S2(POP)->S3(ROCK)순으로 순차적인 방법으로 변경이 된다. Flat모드로 음악을 듣게 되면 상당히 밸런스 있는 음을 들려 주지만 조금 고음부가 강조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S1(JAZZ)모드는 전영역에 걸쳐서 음을 강하게(?) 해준다.악기들의 소리를 조금은 더 명확하게 알아 들을 수 있었고. S2(POP)는 가수들의 목소리를 가장 강조를 해주지만 조금 귀에 거슬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S3(ROCK)는 저음부가 강화된 음악을 들려준다. 저음부가 강하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음악을  듣기에는 가장 적절한 느낌을 받았다. 가장 중요한 이유가 외부의 소음이 같이 이어폰을 통해 들리지 않아서 좋았다. EQ모드는 상당히 개성적인 소리를 들려 주었기 때문에 여러 사용자의 취향을 맞추어 줄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주관적인 욕심이지만 조금만 더 저음부가 강했으면 했다.

 파일을 전송하는 방식을 USB방식을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제공되는 USB케이블을 사용을 해서 PC와 연결을 하면 된다. USB방식의 특성상 시스템이 꺼져있든 켜져 있든 그냥 꼽기만 하면 된다. 케이블을 연결을 하게 되면 뮤직클립의 LCD부에는 PC라는 문자가 표시를 하기 때문에 연결이 되어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었다.같이 제공되는 CD를 이용을 하여 드라이버를 설치 한 후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면 모든 설치는 마무리된다.뮤직클립에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배터리가 아닌 USB를 통해 전력공급을 받게 되서 파일을 옮기는 동안 혹시 배터리가 다 해서 전송이 끊어지는 경우는 발생을 하지 않는다.

 파일을 전송을 위해서는 전용으로 제공하는 OpenMG라는 프로그램으로 MP3파일은 컨버팅을 한 후에야 "Music Clip"으로 전송을 할 수 있었다. MP3파일의 불법적인 복사를 막기 위해서 복사방지코드가 내장되어 있는 파일로 변환을 한 후에야 전송을 하게 되는 것이다. Music Clip을 이용해서 파일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PC와Music Clip에 같은 곡이 있어야만 PC로 파일을 옮길 수 있다.즉 Music Clip을 이용한 불법 파일 카피는 불가능하다.파일을 전송을 하는 시간은 USB를 이용을 하기 때문에 빨리 보낼 수 있지만 이 변환 작업이 상당히 시간이 걸리게 된다.(이런 방식을 이용하면 복사를 막을 수 있어서 환영(?) 할 만한 일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MP3파일도 같이 지원을 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뮤직 클립에 사용이 되는 파일 방식은 2가지 이다. OpenMG ATRAC3와 OpenMG MP3 파일을 변환을 할 때에 선택적해서 변환을 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둘의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지만 ATRAC3방식이 조금 더 저음 영역에서 넓은 음역을 재현을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극히 미세한 차이이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잘 구별을 할 수 없는 방식을 지원을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ATRAC3방식은 MD사용자 라면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이 방식이 소니에서 자체 규격을 만들어 판매한 MD의 압축 레코딩 방식이기 때문에 MD를 들어 왔던 사용자들에게는 좀 더 음질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여담으로SONY MD-R90과 같은 소스를 이용을 해서 재생을 할 경우에는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면 이해가

되 실런지...)

뮤직 클립의 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이미 만들어져 있는 MP3파일과 CD에서 ATRAC3파일로 만드는 방법 그리고 인터넷에서 돈을 주고 파일을 구입(다운로드)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이미 MP3파일로 Encode된 파일을 옮기기 위한 방법을 테스트 해보자. 테스트에 사용된 소스는 "3:42" 3.61MB의 파일 1개와 약 "61"분 분량 62.98MB 14개의 파일을 한꺼번에 변환 작업을 할 경우에를 시간 테스트 해보았다.테스트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 3번씩 테스트를 하여서 평균값을 산출하였다.

Open MG Importer라는 툴을 이용을 해서 MP3와 ATRAC3를 선택해서 변환시킨다. Importer를 통해서 변환시 변환 상태를 알 수 있다.변환되고 있는 파일의 이름정도를 표시를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갔다.

Convert Time & USB Transfer Time
	3.61MB (3:42)	전송시간	62.98MB (약61)	전송시간
MP3-> OpenMG MP3	26s	14s	6m 12s	2m 34s
MP3-> OpenMG ATRAC3	40s	14s	9m 56s	2m 1s

 위 표를 보게 되면 변환 과정은 MP3 -> MP3 가 빠르지만 전송 과정에서는 MP3 -> ATRAC3가 더 빠르다. ATRAC3의 음질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들은 MP3로 변환을 해서 사용을 하는 것이 시간을 훨씬 절약을 할 수 있다.전송시간은 이와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데이터양은 둘 다 같이 60.4MB로 표시가 되고 있는데 시간은 30초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스펙에 명시된 시간보다도 빨리 전송을 했다는데 있다.

 가장 기대가 되었던 CD에서 MP3변환 없이 ATRAC3로 바로 변환을 해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해보려 했지만 왜인지 필자의 시스템에서는 테스트를 할 수 없었다. MP3로 압축된 음질은 이미 손실 압축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ATRAC3로 변환을 하더라도 음질의 향상은 극히 미비하게 마련이다. 다만 ATRAC3로 Decode 하면서 약간의 음질은 향상만이 있을 뿐이다. 직접 ATRAC3로Encode

된 파일이 MD와 같은 음질을 들려 줄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지만 필자의 무지로 인해서 테스트를 해 볼 수가 없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 세 번째는 인터넷에서 파일을 사서 이용을 할 수 있는 방법도 프로그램 자체 내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다(단 공짜는 아니다.가요도 없군요.^^;)

 일반적인 MP3플레이어들이 비트레이트 128Kbps만을 지원하는 반면에 "Music Clip"은 MP3,

ATRAC3 각각 3가지 씩을 지원을 해주고 있다.음질을 낮추면 그만큼 긴 시간을 들을 수 있다. 영어 회화등을 공부할 때는 음질을 낮추면 2시간 분량을 녹음을 할 수 있다. (구간반복 재생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힘들겠지만...^^; 하지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악 재생용으로 나온 것이지 어학용은 아니기 때문에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 될 만한 사항은 아니다.)

Sampling Rate 대비 저장시간이다.

MP3

  64Kbps = 120minutes (FM Quality)

  96Kbps =   80minutes (CD Near Quality)

128Kbps =    60minutes (CD Quality)

ATRAC3

66Kbps =120minutes (FM Quality)

105Kbps = 80minutes (CD Near Quality)

132Kbps = 60minutes (CD Quality)

배터리 재생 시간

 박스나 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는 재생 시간은 알카라인 건전지를 기준으로 5시간을 보장을 하고 있다고 명시가 되어 있다,테스트를 위해서 약60분에 해당하는 음악 파일을 전송 한 후에 테스트를 해보았다.물론 재생도중에는 다른 버튼을 누르지는 않고 있는 상태로 측정을 하였다.6번을 전곡 재생을 한 후에 약 30분정도 후에 기기가 배터리 없음을 표시하며 꺼졌다. 스펙에서는 5시간을 명시했지만 대략적으로 6시간30분을 재생할 수 있었다.플레이 도중 버튼을 누르는 것을 감안하고 백라이트가 켜지는 것을 감한다면 스펙에 명시되어 있는 재생을 해주는 것이다. 알카라인 건전지 1개로는 오래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평균 이상의 플레이 시간을 보여준다.알카라인이 아닌 Ni-MH로도 사용에는 전혀 차이가 없었다.대략적으로 6시간정도의 재생 시간을 보였다.필요 전압이 1.2V이기 때문인지 알카라인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옥의 티

 앞에서도 밝혔듯이 이 제품은 휴대하고 다니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다.(설마 집에서 고이 간직하면서 쓰겠다면...^^;)휴대하기 편하기 위해서 필수 액세서리로 목걸이를 제공을 하고 있는데 이 목걸이가 상당히 불안전하고 어울리지 않는다.조금 더 얇은 목걸이와 튼튼한 매듭 방식으로 교체가 되었으면 한다.또 이동 중에 양손을 다 사용을 해야지만 선택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있어서 사용자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그 조그만 기기를 양손으로 조작하면서 걷는 폼은 아무리 봐도 보기 좋지는 않다...^^;)그리고 일반적으로 많이 나와있는 일반적인 MP3를 지원을 하지 않아 꼭 변환을 해서 사용을 해야 한다는 점이 사용상의 가장 불만 이었다. USB케이블을 꼽은 후에는 플레이어가 전혀 작동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배터리 대신에 USB전원을 사용을 한다면 절약도 되고 쓸 일이 조금은 더 많아지지 않았을까 한다.어찌 단순한 버그 같지만 USB케이블을 꼽고 있으면 배터리 게이지가 올라가게 되서 충전을 하는지 착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사용을 하면 삑하고 배터리 없음을 경고해서 필자를 착각 속에 빠뜨리게 했다.마지막으로 CD-Rcoder프로그램의 버그를 하루 빨리 수정을 하였으면 한다. 

마치면서

 포터블 기기의 강자 소니가 MP3플레이어를 판매한다고 했을 때 솔직한 심정으로 상당한 기대를 했다.얼마나 획기적인 제품을 만들었을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제품을 사용을 해보았을 때 "역시" 하고서 감탄을 했던 부분이 상당히 많았던 제품이다.또한 테스트 내내 한번도 기기의 오 동작을 발견을 할 수 없어서 제품에 대해 신뢰할 수 있었다. 단점들도 조금식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그에 반해 장점이 훨씬 많은 기기이다. 한마디로 축약을 하자면 "본질에 충실한 제품"이다 이동성이 가장 중요한 제품에서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크다면 이미 그 제품은 음질이 아무리 좋고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쓸모가 없다.제품의 스펙 또 한 현재 출 시가되고 있는 제품들에 절 때 뒤지지 않고.크기는 아마도 가장 소형의 제품일 것이다.(혹시 더 작은 것도 있다면 메일을 주시길...) 오랜 기간동안 쌓여온 포터블 기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신한 제품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하고 싶다. 모든 제품에는 명품은 존재한다.현재까지 출 시된 모델 중에서는 가장 이 말에 근접하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칠까 한다.

테스트 시스템 사양

CPU : AMD Athlon 700

Main Board : Epox KX133

RAM : 256MB

HDD : Western Digital Expert 205BA 20GB

VGA : Matrox G400 MAX
Sound Card : Creative Sound Blaster Live Platinum
HDD : Western Digital Expert 205BA (20GB)
Speakers : Cambridge Sound Works DTT2500

Ear Phone : 번들 이어폰/Sony MDR-G62LP

이 글은 프리스트 회원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테크노아의 테스트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