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딩 테스트

 CD-R/RW 테스트 중 제일 중요한 테스트 항목 중 하나이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포맷을 제대로 지원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항목이다. Image나 HDD에서의 레코딩은 제외하고 CD-to-CD를 통한 테스트와 Multi-Session 테스트만 HDD에서 테스트를 하였다. 또한 650MB 이상의 데이터를 650MB Blank CD에 쓰기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Over Burning 테스트도 함께 이루어졌다.

  레코딩은 안정적으로 이루어졌고 중간에 Buffer Underrun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 물론 BURN-Proof 기능이 없기 때문에 과다한 멀티 태스킹은 행하지 않았으며 웹 브라우저나 간단한 문서 편집, MP3 Play 등 비교적 시스템 리소스를 적게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위주로 2,3개 정도 병행하여 테스트를 하였다.

 Over Burning의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물론 700MB의 blank CD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은 가능했지만(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Over Burning이 아니다) 650MB의 blank CD에 650MB를 초과하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는 Over Burning을 지원하는 Nero Burning ROM에서도 마찬가지였고 Juggler에서도 동일한 결과만 발생하였다.

 레코딩 S/W 지원 여부

 CD-R/RW의 경우 하드웨어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 레코딩 소프트웨어는 최신 드라이버를 포함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테스트를 위해서 4가지 레코딩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을 이용해서 호환성 여부를 알아 보았다.

• Adaptec Easy CD Creator 4.02a(한글판)
• Adaptec Easy CD Creator 4.00(영문판)
• Cequadrat WinOnCD 3.7 서비스 팩
• Nero Burning Rom 4.0.8.3 (영문판)
• Nero Burning Rom 4.0.9.1 (영문판)
• Disk Juggler 1.05.393(영문판)
• Adaptec Direct Cd 3.0

 먼저 Adaptec 제품의 경우 번들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CDD-4401의 번들이며 또한 이 제품의 번들로 포함된다). 나머지 S/W에서도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현재 위의 소프트웨어는 대부분이 최신 버전이므로 현재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특별한 드라이버가 없어도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서 인식을 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소프트웨어의 버전이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해도 무리 없이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지원 여부

 미디어 지원에 대한 항목은 특정 미디어를 사용했을 경우 타 CD-ROM 드라이브에서 인식을 제대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실시하는 항목이다. 여기에서는 Gold, Blue, 700MB CD를 사용하였고 6가지 브랜드를 사용하였다.

 테스트 결과 여러 가지 미디어를 아무런 문제없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한 700MB 용량의 CD 역시 제대로 레코딩이 되고 인식이 되었다. 위의 CD를 이용해서 레코딩 한 Audio CD, Multi-session도 여러 가지 CD-ROM/DVD-ROM 드라이브에서 문제 없이 인식을 하였다.

 발열/진동/소음

 발열/진동/소음은 CDD-4401과 큰 차이는 없었다.

 발열의 경우 연속으로 약 20여장의 레코딩 작업을 했음에도 "따뜻하다"라는 인식만 있었을 뿐이다. LG CRD-8480과 비교를 했을 때보다는 열이 적은 편이었다. 이러한 것은 장시간 동안의 레코딩 작업에 중요한 것이며 특히 내장형으로 되어 있는 제품의 경우 장시간 동안 작업을 할 경우 케이스 내부 온도 상승의 주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체크를 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진동과 소음 역시 무난한 수준이었다. 특히 진동의 경우 진동이 심할 경우 CD 인식이나 레코딩 작업 시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지만 CDD-4801는 그러한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음 부분도 매우 양호하였다. 소음을 측정할 만한 도구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필자의 주관적인 성향이 짙은 편이다. 이것은 위의 두 가지 모두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 리뷰를 읽는 독자들이 이해를 해 줬으면 하는 바이다.

 결론

 CD-R/RW은 레코딩의 안정성에 있다. 아무리 빠른 기록 속도를 갖고 있더라도 에러가 빈번히 발생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8X의 쓰기가 느리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MP3 3곡 정도 듣는 동안 매우 안정적으로 자신의 소중한 데이터가 반영구적으로 기록이 된다면 그리 긴 시간만도 아니다. 또한 12X과 비교를 해도 가격이 약 20만원 정도 저렴하다.

 CDD-4801은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 줄 수 있다. 기존의 인터페이스를 이용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8X의 Write와 4X의 Rewrite, 그리고 보너스로 32X의 CD-ROM 드라이브를 하나 더 구입하는 셈이다.

 단점으로는 Digital - Out이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Digital - Out 단자의 경우에는 CD-DA를 추출할 경우 좀더 깨끗한 음질로 추출할 경우 사용되어 진다. 또한 Over Burning을 지원하지 않는데,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현재 700MB blank CD가 판매가 되고 있으므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700MB 이상의 데이터가 있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정리를 하자면 CDD-4801은 8X 제품으로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성능도 여타의 제품과 비교를 해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 점점 빨라져만 가는 속도 경쟁에서 CDD-4801이 과연 가격적인 메리트를 갖고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지 기대를 해 보며 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