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딩 테스트

 레코딩 테스트에서는 스펙 상 제시하는 포맷을 제대로 지원을 하는지 알아보는 항목이다. 여기에서는 CD-i와 Photo CD에 대해서는 제외하고 CD-DA, Multi-Session, CD-ROM XA Mode 1,2와 함께 Over Burning 테스트도 이루어졌다.

 또한 기본적으로 레코딩 작업 외에 멀티태스킹 환경을 위한 포토샵, IE 5.01, 파일 복사 등이 함께 이루어졌다.

 가장 흔한 에러인 Buffer Underrun 에러는 약 40여장의 연속적인 레코딩에서도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물론 BURN-Proof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보통 때보다 과도한 부하를 걸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최근에 많이 볼 수 있는 700MB의 데이터 CD를 위해서 Over Burning을 원하는 사용자가 많은데, 아쉽게도 이 제품에서는 Over Burning 테스트를 할 수 없었다. CDR Win 3.8a에서는 디바이스 드라이버의 미 지원으로 인하여 레코더 설정이 되지 않았으며, Nero Burning ROM에서도 Over Burning 설정을 했지만 디스크 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레코딩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Disk Juggler에서는 레코딩이 가능했지만 레코딩이 끝난 후에도 Blank CD로 남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레코딩 S/W 지원

 이 항목에서는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레코딩 S/W에서 제대로 레코더 설정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부분이다. S/W 지원이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CRD-BP2를 위해서 가급적 최신의 레코딩 프로그램의 호환성 여부를 알아 보았다.

• Adaptec Easy CD Creator 4.0
• Adaptec Easy CD Creator 4.02 한글판
• Cequadrat Win On CD 3.6
• Cequadrat Win On CD 3.7
• Cequadrat Win On CD 3.7 Service Pack
• Padus Disc Juggler 1.05.395
• Ahead Nero Burning Rom 4.0.8.8
• Ahead Nero Burning Rom 4.0.9.1
• Golden Halk Technology CDR Win 3.7f
• Golden Halk Technology CDR Win 3.8a
• Adaptec Direct CD 2.5
• Adaptec Direct CD 3.0

 이상 총 12가지의 레코딩 S/W에서 테스트를 한 결과 3가지 타입으로 분류가 가능하였다.

 테스트 결과 대부분의 최신 레코딩 S/W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Cequadrat Win On CD의 경우에는 3.7 버전에 서비스 팩을 설치했을 경우 12X 레코딩이 가능하였다.

 미디어 지원 여부

  현재까지는 미디어의 대부분이 공식적으로 8X만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12X을 지원하는 미디어의 경우 극히 그 종류가 제한되어 있다. 이번 미디어 테스트에서는 주로 8X 미디어를 이용하였으며 12X 미디어의 경우에는 유일하게 16X 레코딩까지 지원을 하는 일본의 다이요 유덴 Blue CD를 사용하였다.

• HP C4437 Gold : 8X 지원
• Kodak Gold Ultima : 8X 지원
• Philips CD-R 74 Gold : 6X 지원
• Ricoh TR74R Blue : 8X 지원
• Samsung Premium CD-R 74G Gold : 8X 지원
• SKC FCR74B Blue : All Speed 지원 (뚜렷한 명시 안됨)
• Imation CD-R Blue : 8X 지원
• Taiyo Yuden CDR-74KY Blue : 16X 지원
• LG CD-RW : 4X 지원
• First CD-RW : 4X 지원

 이상의 모든 CD-R /RW미디어를 지원하였으며 단 한 장의 에러도 발생하지 않고 특성을 타는 경우도 없었다.

 발열/진동/소음

 발열은 CD-R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장시간 레코딩 시 최고 51도까지 상승하였다. 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Kenwood UCR-421를 측정하였을 때 43도까지 측정이 되었다. CD-R일 경우 레이저의 온도가 600도까지 상승하게 된다. 일반 CD-ROM의 경우에는 레이저의 온도가 200도이다. 약 3배의 열을 방출하게 되기 때문에 열 방출이 얼마나 잘 되느냐가 레코더 뿐 아니라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후면부에 별도의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진동과 소음은 거의 없는 편으로 볼 수 있으며 단 처음 CD를 삽입하였을 경우 TOC를 읽기 위해서 Auto Ball Balancing에서 고회전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진동과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였다.

 결론

 국내에서는 12배속 레코더의 선택은 없었다고 무방했다. 출시되어 있는 제품이 Plextor 12X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12X으로 레코딩을 하는 경우 빠른 기록 시간을 쫓아가지 못해 Buffer Underrun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쉽사리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Mitsubishi CRD-BP2의 경우에는 세계 최초로 BURN-Proof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서 Buffer Underrun 오류를 일부러 구현을 하려고 해도 실패만 거듭할 정도로 뛰어난 레코딩 기능을 보여 주고 있다.

 CD-R 최대의 적인 Buffer Underrun 오류를 누르고 새롭게 국내 12X 레코더 시장에 진출할 CRD-BP2의 새로운 적이 무엇이 될지 궁금해 하며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