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클럭, 그 짜릿한 작업

오버클럭이 성공했을 경우 그 짜릿함이란 사람들에게 오버클럭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한 요인이다.
그럼 지금부터 택견을 가지고 오버클럭을 시도해 보기로 하자. 앞서 말했지만 납땜을 통한 강제적인 설정 없이 순수하게 택견만을 이용한 오버클럭을 시도하도록 한다. 또 한가지 여기서 확실하게 명시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오버클럭은 항상 사용자의 선택이며 그에 따른 책임 역시 사용자의 몫이라는 점이다.

사실 납땜 작업이 생략되었다고 해도 처음 Athlon을 오버클럭 하려는 사용자들에겐 떨리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 택견을 이용해 오버클럭을 하기 위해선 Athlon 플라스틱 겉 커버를 벗겨내야 하기 때문인데 이 작업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작업만 완료되면 어려운 작업은 기다리고 있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 보자.

겉 커버를 벗겨내기 위해서는 상당히 끈기가 필요한데 우선 가장 가늘고 조그만 일자(一字)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플라스틱 케이스와 금속 케이스 사이에 넣고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사이를 벌여 보자.

이 작업은 끈기를 갖고 천천히 힘을 가해 진행시켜야만 한다. 급하다고 힘을 세게 가하면 플라스틱 케이스가 파손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 미약한 물방울 하나가 계속해서 떨어지면 바위에 구멍이 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럴 정도의 느긋함을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 쪽면이 벌어지면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사이를 벌어지게 해보자. 나머지 한 쪽도 어느 정도 벌어 지면 천천히 그리고 약간씩 비틀면서 플라스틱 겉 커버를 분리해 보자. -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조급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Athlon과 택견 A-7을 연결하자.

플라스틱 케이스 분리가 성공했다면 이제 택견 A-7을 플라스틱 케이스가 벗겨진 Athlon에 연결한다.우선 연결하기전에 제품과 같이 제공된 오버클럭 조합표를 보고 오버클럭 하려는 클럭으로 설정하는 것은 기본이다.

Athlon PCB 기판 상단 한 쪽에 택견을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골드 핑거(Gold Finger)라고 한다. 이 골드 핑거의 존재 이유에 관해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AMD에서 Athlon 제조 공정 라인에서 코어 테스트를 하기 위한 연결 부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이러한 Athlon 오버클럭 카드의 제조 정보도 AMD 파트에서 새어 나왔다는 정보를 미루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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