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메모리 스틱 채용 뮤직 플레이어 출시

  일본 샤프사는 메모리 스틱을 기억매체로 사용한 헤드폰형 메모리 뮤직 플레이어 "WA-HP1"을 3월 29일 48,000엔에 발매한다. 메모리 스틱 대응 헤드폰형 뮤직 플레이어가 상품화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 (메모리 스틱을 이용한 뮤직 플레이어는 Sony에서 발매를 하였기 때문에 최초는 아니다.) Windows 98이 탑재된 컴퓨터와 연결이 가능하며,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PC와 접속한다.

  넥 타입 헤드폰 스타일로, 중량은 약 149g. 3행 액정 디스플레이, 조그 다이얼 등을 갖추고 있다. 액정은 곡명과 재생시간을 표시할 수 있으나, 재생시에는 머리 뒤쪽에 위치를 하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서는 곡명등을 확인할 수 없다. 리모콘등의 별도 컨트롤러는 없다. 본체는 3가지 색상이 있다고 한다. 배터리는 부속 Li-ion 배터리이며, 약 4시간동안 재생 가능하다고 한다.

  저작권 보호는 SDMI 준거의 "MagicGate"와 "OpenMG"를 지원하며, 메모리 스틱도 저작권 보호를 위해 MG 메모리 스틱을 사용한다. 압축방식은 "ATRAC3"으로, Sony사에서 개발한 압축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ATRAC"는 Sony사가 고유의 음향기기인 MD를 개발하면서 같이 개발한 음성압축 방식으로 MD에서 사용되고 있다.) MP3 파일의 경우 직접 본체에서 지원을 하지 않고 있으며(저작권 관련 문제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부속 소프트웨어로 "ATRAC3"으로 변환 후 재생을 할 수 있다.

  압축 모드는 3가지가 지원되며, 전송 대역폭은 각각 132/105(표준)/66kbps이다. 64MB의 메모리 스틱에 각각 약 60/80/120분 가량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impress, Sh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