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5.1" LCD 모니터, GTM-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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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모니터

모니터는 컴퓨터를 사용하는데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요즘, 전산직 쪽에서 근무하는 사용자들은 거의 하루종일, 자기 애인이나 와이프보다도 더 오랜 시간동안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 바로 모니터이다. 그러다 보니 보다 이쁜(여기서 이쁘다는 개념은 상당히 포괄적으로써, 다종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필자주) 모니터를 찾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시장에는 LCD 모니터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있다. 축소지향적이라고들 말하는 일본에서는 LCD 모니터의 점유율이 약 40%를 상회할 정도로 CRT 시장을 위협하는 존재로까지 부상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적 문제로 인해서 아직은 "고가의 모니터"라는 위치를 가지고 있어서 그다지 많은 시장점유율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가격적인 면을 제외하면 LCD 모니터라는 것은 사실상 모니터가 가질 수 있는 이상향을 모두 가지고 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완전히 평평한 화면을 구현하며,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대단히 낮은 전력만을 소모하고, 가벼워서 이동하기도 쉬운..... 장점을 나 열하자면 상당히 많다. 물론 아직 수명이 CRT 모니터에 견줄바가 못되며, 동일 크기 대비 가격이 약 5배 이상으로 대단히 비싸며, 해상도 및 색감 면에서는 CRT 모니터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단점 역시 가지고 있다.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LCD 모니터를 선호하는 사용자층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LCD 모니터의 효용성을 사용자들이 인정한다는 부분이 아닐까?

지금 소개하는 GTM-151 모니터는 우리나라의 GTT라는 업체에서 제작, 판매하는 국산 LCD 모니터이다. 삼성/LG에서 생산하고 있는 LCD의 판매량이 월드와이드마켓의 40%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뉴스를 통해서 이미 알고 계시는 독자가 많을 것이다. 이 모니터는 그 중 LG의 LCD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작은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포장상태 및 내용물

박스 사진. LCD 모니터의 박스 치고는 약간 크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큰 그림을 보려면 그림을 클릭

제품의 포장은 다른 LCD 모니터들과 크게 다를바는 없다. 크고 단단해 보이는 박스 안에 들어가 있으며, 충격에 민감한 LCD를 위해서 충실한 내충격재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박스는 생각외로 큰 편이다. 사실, LCD 모니터의 LCD자체 무게는 무거운 편이 아니다. 그런데, 베이스를 포함시키면 약 6kg 정도로 대단히 무거워진다. 이것은 모니터가 넘어지지 않도록 무게중심을 베이스에 할당하기 위한 조치이다. LCD 모니터가 한두푼 하는 물건도 아닌데, 사용중에 넘어져서 깨지기라도 한다면....

내용물은 일반적인 모니터 내용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 모니터 본체와 VGA 연결케이블이 있고, 전원어댑터를 별도로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LCD 모니터는 대개 12V의 직류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직/교류 변환 어댑터를 포함하고 있거나 혹은 이것을 모니터의 베이스에 포함시키고 있다. 각기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배선의 문제를 고려한다면 베이스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제품을 설치하고 나자 모니터 뒷부분의 케이블링이 조금은 난잡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외에는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제품이 전면부에 스피커를 내장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기 위한 케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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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양

제품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 나와있는 바와 같다.
 

LCD 패널	Type 가시화면영역 해상도 픽셀 피치 표시색상수 명암비 광도 디스플레이 크기 가시각 Backlight 인터페이스 표면처리 입력신호	비결정성 액티브 매트릭스 LCD 대각선 15.1¡±(38cm) 1024(H) x 768(V)   0.30mm x 0.30mm   RGB 각 6 bit, 262144 colors   200 : 1(Typ.) 200cd/§³ 307.2 X 230.4 상하 각 45도, 좌우 각 60도 2CCFT TTL Hard coating(3H), 편광층 무반사처리 Analog RGB (0.714 Vpp) 75 ohm
최대해상도		XGA 1024 X 768(max)
소비전력	작동시 비작동시	<30 watt  <3 watt
OSD 조절	Function	Auto-setup Brightness Contrast Tuning RGB adjust (Red,Green,Blue) Image position(H.V) Image size(horizontal) System information (Display type,BIOS), Extended menu   - DOS Text or Graphics   - Direct Access   - OSD Position(V.H)   - Timeout Setting   - Auto Save
설정저장		비휘발성 메모리로 저장
PLUG & PLAY		DDC1/DDC2B
전력절감 지원		VESA DPMS
AUDIO	Speakers	1W x 2(최대 :1.3W)
중량	모니터중량 악세사리 포함 중량	5.28kg 6.82kg
전원어댑터	Input  Output	AC 100V~240V, 50~60Hz 12VDC
EMI		CE, FCC, VCCI
기본 번들 악세서리		15-PIN VGA cable, AC adapter, 스테레오케이블, 전원선, 사용자 매뉴얼
옵션	터치스크린	Resistive type

여기서,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우선은 가시각이 근래의 다른 모니터들보다 상당히 작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용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표시색상수가 18bit 색상, 26만색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다른 모니터들에 비해서 취약한 부분이다. 요즈음 출시되는 다른 모니터들은 모두 사양이 24bit 컬러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양에서 다른 동급의 모니터들에 비해서 좀 뒤지고 있다는 느낌이 대단히 짙다.

디자인

외부 디자인을 보면, 대단히! 평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좌로부터 모니터의 전면부, 오른쪽, 뒷면의 사진. 큰 그림을 보려면 각 그림을 클릭하면 된다.

두께는 대단히 얇은 것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원스위치가 제품의 오른쪽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개의 모니터들의 전원스위치가 전면부의 우하단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에 비한다면 대단히 특이한 위치라고 볼 수 있다. 더 헷갈리게 하는 것은 그 비슷한 자리에, 아무런 기능을 가지지 않은, 전원버튼 비슷하게 생긴 것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자인 자체는 평범하다.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되지만, OSD 버튼의 배열과 전원버튼의 위치선정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었다면 좀 더 나은 제품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는다. 또하나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모니터 스탠드 부분이다. 베이스의 무게가 어느정도 있기는 하지만, 베이스의 폭이 좀 좁은 편이다. 그래서 필자가 사용할 때 자칫하면 모니터가 뒤로 넘어갈 뻔한적이 꽤 있었다. 특히 이 제품은 옵션으로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다는데, 가뜩이나 불안한 상황에서 터치스크린을 사용해서 앞면을 툭툭 치게 되면 대단히 위험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또한, 베이스 자체는 무게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데, 기왕 무겁게 할 것이면 그 자리에 전원어댑터를 포함시켰다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훨씬 편한 환경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위 사진에서, 모니터 단자 등의 단자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단자는 LCD 모니터들이 대개 그렇듯, 전체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 수직방향으로 위치해 있다. 모니터의 뒷면에서 아래쪽으로부터 올려보면 모니터 단자와 오디오 단자, 그리고 전원 커넥터를 찾을 수 있다.

   
왼쪽이 모니터 연결단자, 오른쪽이 사운드 연결단자. 모니터 연결단자의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12V 직류전원 연결단자이다.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런데, VGA 단자가 너무 밀착되어 있어서 모니터 연결커넥터를 끼운 후 죄어서 고정시키는 것이 좀 까다로운 편이었다. 전원단자는, 고정시키는 것이 없어서 혹여 사용중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만든다.

껍데기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만하고 실제적인 사용에서의 장단점을 가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