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 역시 일반적인 중저가의 BX 메인보드들과 비슷한 가격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저가의 메인보드 칩셋인 693 시리즈와 적지 않는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Via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들 보다, 안정성의 이유로 많은 사용자들이 아직도 인텔 기반의 칩셋의 메인보드를 찾으므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7. 안정성

  많은 사용자들이 인정하고 있겠지만, 어떤 펜티엄-III 지원 칩셋이라고 해도 BX의 안정성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인텔에서 차세대로 밀고 있는 I820 이라고 해도 전체적인 성능은 조금씩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초기의 메인 보드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인 이 안정성 부분 만큼은 이미 안정화된 BX 칩셋 만큼이나 보여주질 못한다.
  그래서, 이 메인 보드는 역시 BX 기반의 메인 보드 답게 강한 안정성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많은 사용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강조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필자는  이 메인보드 테스트의 촛점을 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오버클럭" 에 관한 강렬한 욕망 때문이었다.  이 오버클럭에 관한 부분은 8. 오버클럭시 안정성에서 천천히, 자세하고, 친절하고, 상세하게 (^ ^) 설명을 할 것이다. 

8. 오버클럭시 안정성

테스트 시스템

  드디어 필자가 가장 고대하던 부분이 등장하였다. 하..  
우선 테스트가 되었던 것은 첫번째  PC100과 코퍼마인으로 얼마나 가능한가?  그리고 두번째, PC133으로 얼마나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세번째 AGP에 얼만큼의 클럭이 가해졌을 때 시스템이 불안해지는가 등이다.   운영체제로는 윈도우2000으로 한 까닭은 기본적인 메인보드의 성능을 테스트를 할 프로그램으로 Winstone99 로 테스트가 주로 이루어 지는데, 한글에서 기반의 운영체제에서는 테스트를 시행할 수 없었고(다운이 되어버린다),  전반적으로 시스템에 주는 무게가 윈도우 98 SE 보다 크기 때문이다.  

  첫번째, PC100과 코퍼마인으로 얼마나 오버가 가능한가요?

  무척이나 인텔이 관대하게도 AMD를 의식한 나머지 133MHz에서는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속도로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것은 어린 아이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코퍼마인의 경우에서는 150MHz정도 까지 안정적으로 테스트가 수행이 되었으며, 151MHz의 경우에는 몇 번의 테스트 도중에 다운이 되었지만, 어렵게 결과 값을 산출 할 수가 있었다.  153MHz의 경우는 POST 중에 다운이 되어 버렸다.  아래의 사진들은 부팅시에 인식된 값과,  BIOS 세팅 값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느끼기엔 150MHz가 적정 수준의 오버 클럭 속도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위 사진들에서 보시다 시피, BIOS 상에서 모든 값들을 상세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또 결과 CPU 클럭 속도까지 보여주고 있으며,  PCI, AGP의 값을 적당한 비율로 넣어 줄 수가 있었다.  하지만, RAM의 경우는 FSB와 동기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설정 할 수가 없었다.  왼쪽의 사진은 152MHz로 설정했을 때 값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른쪽 사진은 POST를 통과하고 있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거의 환상적이다.  Vcore 전압의 경우는 기본 설정을 그대로 따랐다.

  두번째, PC133과 코퍼마인으로 얼마나 오버가 가능한가요?

  좋다. 아주 훌륭한 질문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PC133를 이용하여서 오버클럭을 감행하였다.  오버 클럭은 당연히 PC100  성공한 이후 클럭부터 시작 되었으며,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하지만 여기에서 다른 변수가 작용되었다.  그것은 무엇 인고 하니, 165MHz 부터는 Vcore 전압을 0.1V 상승시킨 1.7V에서 동작이 되었다는 것이다.   자세한 설명을 더 하자면, 167MHz 윈도우가 로딩이 되고, 테스트를 실행시키다가 계속해서 다운이 되어서, 테스트 결과값을 얻을 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168MHz의 경우는 포스트는 통과가 되나, 윈도우 로딩 중에 커넬 에러를 내면서 시스템이 다운이 되었으며, 170MHz의 경우는 포스트를 하다가 다운이 되어 버렸다.   아래의 사진들을 보자.

  옆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간단하게 첨가한 시스템이 에러를 내면서 죽는 사진을 담은 것이다. 이정도의 메세지가 나오는 경우라면 당연히 오버클럭은 실패한 것이다.  
  위 사진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133 이상의 클럭을 걸었을 경우 모두, 코퍼마인 "B" 버전으로 인식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이오스상의 문제인 듯 싶으나 다른 BX 메인 보드에서도 모두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이므로 그리 신경쓸 문제가 아닌 듯 싶다.

  그렇다면 이제 슬슬 성능은 얼마나 향상이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자.

  여기 까지는 PC100 일때 성공되어서 산출된 결과 값을 그래프로 나타내어 봤다.  조금씩 이지만 서서히 성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 까지는 PC133일 때 오버 테스트된 결과 값이다.

  자, 그러면 오버 클럭된 최고의 성능과 일반 인텔이 권장한 클럭에서 산출된 결과값을 비교 해 볼 필요가 있다.  최고 오버 클럭이 된 속도는 825MHz이며,  제품의 속도는 500MHz이다.  여기에서 볼수 있는 것 처럼, 단순히 클럭만의 상승률을 보자면,  약 60.6% 상승이 된 클럭까지 오버가 되었다.  그렇다면 성능의 차이는 어떨까?  우선 Business-End 값은 33.4 포인트와 41 포인트로 약 22%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었으며,  High-End의 경우는 그 격차가 더욱 심해져서 약 36% 정도의 성능의 향상이 있었다
  아래의 그래프를 참고 하시라.

세번째, AGP는 몇 클럭까지 견딜 수가 있나요?

  이 문제의 해답은 찾아보질 못해서 필자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일단 테스트에 사용되었던 TNT2 Ultra 그래픽 카드의 경우에서 살펴보자면, 부팅이 가능했던 165MHz의 2/3 클럭인 110MHz 까지 견디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그래픽 카드로 테스트를 하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9. 성능

  현재 Via의 694X 시리즈인 GMC의 694Plus 모델과 비교를 해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전반적인 성능이 떨어진다.  이것은 현재 일반화가 된 최신의 기술인 UDMA66, AGP X4 등을 지원하지 않는 결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 메인보드의 매력이 오버 클럭이 용이하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종합평가

마치면서.....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메인보드의 리뷰가 아닌, CPU의 오버클럭 테스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필자 역시 무척이나 오버클럭에 관하여 관심이 편인데, 일반 사용자들은 오버 클럭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나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빠른 속도의 CPU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인텔과 AMD를 보면서,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CPU의 사용시간도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노리기 위해 오버클럭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오버클럭의 성공은 사용하고 있는 하드웨어의 상태와 궁합 등 여러가지 결정 요인이 많이 작용을 하고, 지금 본 결과가 절대적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실패 했을 시 책임은 자신만이 질 수 있다는 결정이 섰을 때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왜냐하면, 우리 랩에서도 한 명의 무모한 오버클럭커의 정신적, 물질적 황폐해져 감을 잘 봤기 때문에 조금 안다...

  최근에 포스팅된 뉴스를 보면 0.18 533MHz의 셀러론 오버클럭 성공률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FSB를 100MHz로 하면 800MHz으로 자연스럽게 오버 클럭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텔이 계속해서 오버클럭이 가능한 CPU를 만들어 내는 한, 아마도 사용자들은 계속해서 오버 클럭이 용이한 메인 보드를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이번 리뷰를 마칠까 한다.

 
문태환 / capmoon@techno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