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A, Synergy II 리뷰

시작하면서.....

  아마도 가장 사용자들이 민감해 하는 부분이고, 또 가장 빠른 발전이 있는 것이 현재는 그래픽 카드 시장이 아닐까 싶다.  사용자의 용도도 다양할 뿐더러, 장점을 판단하는 것 역시 사용자 자신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민감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많은 게임들과,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의 경우는 점차 많은 폴리곤과 많은 텍스쳐를 처리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왜냐하면 옛날보다 더 정밀하고, 실사같은 사물을 표현하기 위한 사람들의 바램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하는 ELSA의 Synergy II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윈도우98 에서는 보통의 TNT2의 성능을 내는 것 밖에 되질 않지만, 윈도우 NT 같은 워크스테이션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이 그래픽 카드의 사용자 층은 워크스테이션급에서 캐드 등의 그래픽 개발자들을 겨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기본 사양

1. Lay-out

  현재 AGP, PCI버전이 따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테스트를 위해 한시스템에 2가지 그래픽 카드를 모두 설치했다.    기판의 설계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왼쪽의 사진은 AGP 그래픽 카드의 사진이다.   보통의 TNT2 급과 SGRAM의 배열은 비슷한, 전체적으로 보면, 괴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레퍼런스 규격의 그래픽 카드보다는 이런 모양새에서 부터 제품에 차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고무적인 현상이다.  물론 게다가 성능까지 뛰어나다면 더 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오른쪽의 사진은 PCI 그래픽 카드의 사진이다.  역시 조금(?)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사진을 보면 첫인상에서 알 수 있듯이 조금은 특이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여기에서 보는 것과 같이 ELSA의 특별함을 알 수 있다.   상당히 기판의 상태는 훌륭했다.   특이하게 제거가 되거나 생략된 부품도 없었다.  충실하게 설계된 그래픽 카드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2. 기능 / 기술

   이 그래픽 카드는 ELSA만의 여러 가지 기술이 녹아 있다.   드라이버의 경우는 레퍼런스 드라이버가 아니고, 자사가 개발한 독특한 드라이버가 들어 있다.  OpenGL에 최적화가 드라이버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 드라이버는 펜티엄 시리즈의 SIMD 명령어인 MMX 역시 최적화가 되어서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성능의 차이가 날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3. 드라이버 / 제어능력

  드라이버는 현재, 윈도우98 과 윈도우NT 드라이버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윈도우98에서 사용을 한다면 이 그래픽 카드는 별로 메리트가 없는 제품이다.  위 사양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NT 기반의 그래픽 어플리케이션들의 드라이버를 별도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윈도우 NT에 인스톨이 되는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의 특징을 보기로 하자.

  우선 가장 위쪽의 사진을 보자.  제어판에 등록이 된 ELSA의 드라이버가 보일 것이다.  그러면 바로 이 그래픽 카드의 설정에 들어 갈 수 있다.  
  상당히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고, 가장 특이한 점은 아래의 그림에 볼 수 있는 멀티 모니터의 기능이라고 하겠다.  이 특이한 기능은 2개의 모니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98에서는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설정에 들어가기 앞서서,  이 드라이버가 올바르게 설정 및 설치가 되었나 확인 할 수가 있는 "ELSA Diagonose" 아래의 사진과 같이 몇가지 간단한 테스트를 할 수가 있다.  일반 이런 점은 사용자들에게 안정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ELSA 차원의 지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또 윈도우 NT 역시 안정성 있는 시스템이지만 이런 지원은 상당히 만족할 만하고, 사용자로 하여금 신뢰성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된다.

옆에 사진은 드라이버의 가장 핵심인 듀얼 모니터를 설정할 수있는 부분이다.  

 두개의 모니터와 2개의 그래픽 카드를 동시에 설정 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모드로 설정이 가능했다.

  그중에 재미 있었던 것은 2개의 모니터를 횡으로 또는 종으로 설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말이 무슨 의미 인지 잘 모르실 것 같으나 간단하게 설명 하자면, 예를 들어 2개의 모니터에서 작업을 하고 싶은데 도면이 횡으로 그러니까 좌우로 긴 도면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이와 같은 도면을 하려면 좌, 우로 화면을 스크롤 해야 할 경우가 많이 생길 것이다.   그런데 이 기능을 활용을 하면, 스크롤 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
  



   왜냐하면 다른 하나의 화면에 그 나머지 부분이 나오기 때문이다.  화면에 나누어져 나온다는 의미가 아니고 내용들이 옆으로 나열이 된다는 의미이다. 

  종으로 화면을 설정한다는 의미는 도면이 위 아래로 길때를 생각하면 아마도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G400의 듀얼 헤드와 무어가 다르냐?  하고 생각하시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많이 다르다 란 말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G400 듀얼 헤드의 경우는 듀얼로 모니터를 쓰게 된다면, 3D 가속이 전혀 되지 않는다.  하지만 Synergy의 경우는 다르다. (벌써 눈치가 빠르신 독자분들은 알 것이다.  왜 이 그래픽 카드의 이름이 Synergy인지...)  카드 마다 TNT2가 있으므로, 동시에 가속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픽 카드 이름의 의미를 알겠는지..... ^ ^)
  
  현재 그림의 형태는 2개의 모니터를 인식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 역시 여러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다.   1개의 모니터 만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모니터의 특성에 맞게 리플레쉬 률을 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2개의 모니터를 다른 해상도로는 바꿀 수가 없었다.  예를 들자면 1개의 모니터를 1024X768로 다른 한개의 모니터를 800X600으로 설정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고 해상도 2X1 즉 수평으로 2개를 사용할 때의 최고 해상도는 3200X1200 32비트까지 지원한다.

  옆의 사진은 드라이버를 인스톨할 시 트레이에 등록이 되는 드라이버 설정 장치를 보인 것이다.  이 기능은 여타 그래픽 카드 벤더들이 제공하는 드라이버의 특징과 별반 차이가 없다.
  물론 많은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무척이나 유용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에 맞는 드라이버를 찾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메뉴얼 / 번들 소프트웨어

  제공되는 메뉴얼은 2권이다.   그중의 한 권은 설치가이드를 이며, 다른 한권은 User Manual 이다.  설치가이드의 경우는 운영체제 별로 번들 씨디에 들어 있는 드라이버를 쉽게 설치 할 수 있게 단계별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User Manual의 경우는 자세한 드라이버의 설정을 설명해 놓았다.
  같이 들어 있는 번들 씨디는 WINNERware가 들어 있다.  같이 들어 있는 DirectX는 5.0이 들어 있었으며, 운영체제 별로 드라이버가 들어 있다.   WINNERware의 경우는 위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5. 가격

  시중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TNT2 그래픽 카드 치고는 고가에 책정이 되어 있다.   현재 이정도의 가격에 성능을 생각을 하자면 많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Geforce DDR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