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테스트

 이번 성능 테스트에서는 Winfast GeForce 256 DDR 버전과 비교 테스트 하였다. 클럭의 설정은 155MHz/350MHz로 설정을 하였으며(당시에는 1280x1024와 퀘이크 32bit에서 화면 깨짐을 알 수 없었고 성능 테스트 도중 알게 되었다), 드라이버는 처음에는 Detonator 3.68을 사용하다가 잦은 시스템 다운으로 인하여 Athlon 전용 드라이버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테스트에 사용된 메인보드가 M7MKA로 칩셋이 AMD 751 칩셋이므로 AGP 1X로 동작하였음을 밝혀둔다. 물론 Winfast GeForce 256 DDR도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3D Winbench 2000에서는 오버 클럭으로 인한 성능차가 확실히 나타 나는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코어와 메모리 클럭을 직접적으로 높여 줌으로써 가능하며 이때에는 화면 깨짐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테스트 도중 시스템 다운 현상이 잦았다. 이는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닌 드라이버 문제로 보이며 Athlon 전용 드라이버를 사용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태가 된다.

 3D Mark 2000 16bit의 테스트 결과 값 역시 Winfast GeForce 256 DDR +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참고로 위의 수치는 하드웨어 T&L 값이다. 테스트 도중 1024x768 모드까지는 이상은 없었지만 1280x1024 모드부터 약간의 텍스쳐 깨짐이 발생하였다. 이는 고해상도에서 그래픽 작업을 하는 유저에게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테스트 옵션 중 코어/메모리 클럭이 155MHz/350MHz로 Leadtek에서 보증하는 클럭을 넘어선 수치어서 문제가 발생할 요지가 있다. 따라서 일반 사용자는 이 보다 낮은 클럭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32bit 모드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20가지의 테스트 항목 중 대부분이 텍스쳐가 깨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화면이 심하게 깨져서 현재 무슨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테스트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결과값을 산출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Open GL 게임인 퀘이크 3 Arena 데모를 이용한 프레임 측정에서도 오버 클럭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하지만 역시 1280x1024 모드를 넘어서면 군데 군데 텍스쳐가 깨지거나 줄이 그어지는 현상이 보였으며 그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32bit에서의 성능 차이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하지만 성능의 차이가 나는 만큼 텍스쳐 깨짐이 제일 심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부분을 위해서 코어 클럭을 150MHz로 낮춰서 테스트 했을 경우 별다른 이상 증세는 발생하지 않았다.

 Expandable 게임에서는 저해상도 보다는 고해상도에서 프레임 차이가 발생하였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Open GL에서는 텍스쳐 깨짐이 발생하였지만 D3D 게임에서는 그러한 현상은 없었다. 이것이 하드웨어적인 문제인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여러 버전의 드라이버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닌지 사료된다.

 결론

 Leadtek Winfast GeForce 256 DDR +는 일종의 변종 그래픽 카드라고 볼 수 있다. GeForce 256 ultra 칩셋 중 특별한(?) 칩셋들로 제조된 Winfast GeForce 256 DDR +는 오버클럭에 유난히 민감한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오버 클럭 경쟁에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오버 클럭으로 인한 성능상의 차이는 확실하게 나타난다. 단지 너무 오버 클럭에 치중하다 보면 제품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시스템의 불안정이라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특히 1280x1024이상의 고해상도나 32bit 그래픽 모드, 또는 Open GL 환경에서 불안한 것으로 테스트 되었다(155MHz(코어)/350MHz(메모리)). 하지만 D3D 게임 등에서는 1024x768 해상도에서도 별반 문제없이 동작하였으며 주 사용자 층이 게이머라는 점과 일반적인 3D 게임이 1024x768까지가 권장 해상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감수할 문제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제조사인 Leadtek에서는 140MHz/350MHz까지의 오버클럭에 대해서는 인증을 한다고 하였고 국내 유통사인 IVC에서도 이를 인증하고 이에 대한 A/S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유민우 / min1001@technoa.co.kr